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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3:1-15 #42,327

제목 : 솔로몬의 일천번제

 

一. 솔로몬이 번제를 드림 (2-4)

예루살렘에 성전이 건축되기 전이었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산당은 우상 숭배 장소인 가나안 족속들의 산당과 구별되는 곳으로, 단순히 제사와 기도의 장소였다. 솔로몬 시대에 산당 제사가 보편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엘리제사장 시대에 블레셋 족속들에게 법궤를 탈취당한 이후(삼상 4:11), 법궤가 실로, 놉(삼상 21:1-9), 기브온(대상 16:37-40) 예루살렘(삼하 6:16) 등으로 옮겨 다녔다. 따라서 백성들은 제사의 구심 장소를 상실하고 각자 산당을 만들어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것을 특별히 말한 것은, 그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여호와의 법도를 행하며 제사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솔로몬왕이 하나님을 사랑하였으므로, 기브온 산당에서 양 일천 마리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번제는 히브리 원어로(올라)인데, “올라간다”는 뜻을 가진(알라)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러므로 번제는 생축의 제물을 전부 불로 태워서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도록 드리는 제사이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여호와께 단을 쌓고 변제를 드렸다. 이것은 노아가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제사이며, 하나님께 헌신과 충성하기를 다짐하는 제사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께 적당히 드리고 남은 것으로 백성들을 구제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위하여 바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믿었다. 대상 29: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부었을 때, 제자들은 그것을 허비하는 것으로 여겼으나 예수님은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고 칭찬하셨다(요 1:3-8).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자신의 좋은 것을 먼저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사람이라야 참된 구제도 할 수 있다. 고후 8:2-3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마게도냐 교회는 많은 환난과 극한 가난(밑바닥까지 내려간 가난의 뜻)가운데서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에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하였다. 이것은 마게도냐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구하는 것을 주심 (2-15)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려고 하시는 것을 구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아낌없이 희생하며 봉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하도록 하여 그것을 주시려고 하신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이 어떤 신앙의 길을 걸었으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지 늘 잊지 않고 기억했다.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행하였으므로 솔로몬을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워 주시고 나라를 견고케 해 준 것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자신의 소원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이미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먼저 감사하는 마음은 모든 간구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이다. 큰 은혜의 문자적 의미는 '크신 친절' 또는 '크신 긍휼이므로 하나님께서 이미 베푸신 것들은 다만 행한 대로의 보답이 아닌 은총으로 겸손하였다.

 

솔로몬이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고 겸손하였다. ①모세도 자기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했고(출 4:10), ②기드온도 "나의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제일 작은 자"라 고 했다(삿 6:15). ③예레미야도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하였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는 이같이 겸손하게 행하였으나, 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다스렸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세상에 나가서는 담대하게 죄와 더불어 싸워서 이기고 모든 것을 바로 다스려 나가야 하지만, 하나남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

 

솔로몬은 자기의 부족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①출입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7절), ②많은 백성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8절), ③재판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9절), ④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9절), ⑤하나님 마음에 맞는 것을 찾는 지혜(l0절)이다. 솔로몬이 이러한 지혜를 구한 것은 이스라엘 나라가 잘되고 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고 이스라엘 백성이 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자기를 위해서 구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한 것이다.(4:2-3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올바르게 통치하고 재판하기 위해 요구되는 총명과 분별력을 구했다. 통치자로서 백성들의 제반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잘 재판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만일 통치자가 백성들 사이의 제반 문제에 대해 시시비비를 옳게 가려 주지 못한다면,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대리자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릴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무엇보다 통치자로서 백성들을 잘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므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어서 상기와 같은 다섯 가지를 바로 하게 하셨다. 즉 ①솔로몬은 처신을 바로 하게 되었고, ②많은 백성 즉 각 지파나 군대나 각 계층을 잘 살펴서 바로 계수하게 되었고, ③재판을 바로 하여 악한 자를 징벌하고 선한 자를 상주며, ④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게 하였다. ⑤선악을 바로 분별하여 악을 제거하고 선을 장려해 나가게 되었고 모든 것을 하나님 마음에 맞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루어 나가게 되었다.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여 욕심대로 장수나 부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덤으로 부와 영광과 수도 주셨다. 자기를 위하여 욕심으로 구하면 하나님은 주시지 않고 있던 지혜도 없어진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다음에 또 잘되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 길은 그의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는 길이다. 그것이 사는 길이요 장구히 실패하지 않고 창성하는 길이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어기지 않았다(왕상 15:5). 실패하지 않고 길이 형통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대로 행하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 얼마 안가서 망한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길이 있다. 그 길은 진리의 길이요 하나님을 위하는 길이다. 우리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 그 길로 가야 형통하고 장구하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신 후에 엄히 경계하였다. 그 내용은 네 아비 다윗이 행함 같이 하나님의 길로만 행하고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면 날이 장구하고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솔로몬이 그 계시를 받은 후 깨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 받은 계시와 은혜에 대해 감사하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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