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 왕상 11:1-13 

제목 : 솔로몬의 범죄와 징계 예고

 

一. 솔로몬의 범죄 (10:26-29, 11:1-8)

1)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 (26-29)

솔로몬이 병거 1천 4백과 마병 1만 2천을 두었는데, 이것은 신명기 17:16에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한 말씀을 위반 한 것이며, 또 솔로몬이 애굽에서 병거와 말을 많이 사온 것도 말을 사기 위해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하나님께서 '왕된 자가 말을 많이 두지말라'(신 17:16) 하신 이유는, ➊세상 다른 것 특별히 병마(兵馬)에 의존하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으며, ❷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애굽으로 돌이킬까봐 염려했기 때문이다.

 

즉 말의 주산지인 애굽과의 거래 관계는 애굽의 우상 문화를 끌어들이게 되고, 결국 애굽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출애굽 은총을 무효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 율법의 금지 조항이 염려한 점을 망각하고, 많은 말을 애굽으로부터 수입하였다(28-29). 또 헷 사람과 아람 왕들에게도 무역하며 말과 무기를 가져 왔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마병과 병거를 의지해서 나라를 유지하고 재물 얻는 데에만 급급하고 했다. 솔로몬이 하나님만 의지하던 그 신앙이 점점 타락되어 물질주의와 육신주의로 기울어지게 된 것이다.

 

2) 솔로몬이 이방여인을 취함 (1-8)

솔로몬왕이 애굽 왕 바로의 딸 외에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자 등 많은 이방 여자들을 취하였는데, 이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다. 이방혼사는 이방의 문화, 풍습 및 종교의 절충과 혼합을 초래케 하여 이스라엘 고유의 여호와 신앙을 변질되게 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일찌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족속들과의 혼인을 엄격히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율법을 무시하고 이방의 여인들을 아내로 취한 것은, 당시의 정세에 맞게 국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자신에게 편리한 혼합주의를 채택한 고도의 인본주의이며, 실정이며 범죄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의 백성과 언약을 세우지도 말고 그들의 자녀들과 혼인하지도 말 것을 경고하셨다. 23:12-13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만일 그 땅에 남아있는 이방 민족과 친근히 하여 통혼하고 서로 왕래하면, 하나님께서 남아 있는 민족을 쫓아내 주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무와 덫이 되고 옆구리의 채찍과 눈에 가시가 되게 할 것이며, 그들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에서 멸절하게 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과 신앙의 타협이나 육체적 결합을 하면, 불원간에 하나님만을 믿는 신앙에서 떠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필경 망하게 된다. 이스라엘에 여자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이방의 여인들을 취한 이유는,

 

➊정략적으로 이방 나라와의 유화정책이었다. 당시 솔로몬왕이 통치하는 이스라엘은 부요하고 강대국이었으므로 그 혜택을 입기 위하여 주변 여러 나라가 솔로몬과 혼사를 통하여 유대관계를 맺어 안전을 보장받으려 하였다. 인척관계를 맺은 다음에는 무역(장사)을 통한 혜택을 보려는 목적이었다.

 

➋이스라엘 여인들보다 이방 여인들이 더 아름다와 보였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신앙이 타락되어 이스라엘 여자들보다 이방 여자가 더 고상하고 아름답게 보였다(6:1-2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이스라엘 여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로 언제나 경건한 태도로 살려하므로 그다지 외모를 꾸미지 않았으나, 이방 여자는 사람의 마음에 들게하려고 외모를 아름답게 단장하고 애교를 떨기 때문에 솔로몬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왕 될 자에게 권면하고 경고하신 바, ➊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➋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➌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라(신 17:16, 17)는 세 가지 명령을 모두 범한 자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여러 번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다른 신을 좇으면 멸망한다고 경고하였으나, 그 말씀을 청종치 않고 이방 여인들의 꾀임에 빠져 다른 신을 섬겼다. 그 때에 솔로몬은 하나님을 전혀 섬기지 않은 것이 아니다.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왕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이방신도 섬긴 것이다. 이방 왕비들이 자기 나라에서 섬기던 신을 섬기게 해 달라고 졸라대므로, 솔로몬이 마지못해 허락했을 것이다. 한 왕비에게 허락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왕비들도 요청해 왔을 것이고 결국에는 다 들어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일시라도 허락하면 안 된다(갈 2:1-5). 진리를 한 번 양보하면 궁지에 몰린다. 처음에 작은 것을 양보하면 다음에는 미혹되어 큰 것도 양보하게 된다. 예루살렘 앞산은 감람산을 가리킨다. 솔로몬이 거기에 산당을 짓고 가증한 모압의 그모스 신,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과 몰록 등 여러 이방신을 섬겼다.

 

 

二. 솔로몬에 대한 징계 예고 (9-13)

솔로몬이 이와 같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아 깊은 기도를 하고 부귀와 영화가 극치에 달한 왕이요 세계 열왕들이 다 우러러보는 존귀한 왕이었지만, 그가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명령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첫 번째는 왕이 된 직후 기브온 산당에서 나타나셨고(3:5), 두 번째는 성전 지은 다음에 나타나셨다(9:1-9). 하나님이 이렇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해 준 말씀을 솔로몬왕이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임하게 되었다. 솔로몬왕이 하나님의 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의 손에서 빼앗아 그의 신복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나라를 아주 빼앗지는 않고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이것은 징계 가운데도 하나님이 다윗과 약속한 것을 기억하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이 범죄하기 전의 상태로는 회복할 수 없다. 누구든지 범죄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해서 비참하게 된다.

 

국민일보 11/19일자 교계 뉴스에 보면, 자기 숭배(Self-Worship)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종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테디어스 윌리엄스 미국 바이올라대(조직신학) 교수는 최근 미국 복음주의 단체인 TGC(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에 칼럼을 기고하고 자기 숭배 현상의 위험성을 진단했다. 자기 숭배란 스스로를 우상화하는 행동을 말한다. SNS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는 ‘셀피즘’이나 자신에게 애착하는 ‘나르시시즘’, 혹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시대의 흐름과 관련이 깊다.

 

윌리엄스 교수는 미국 바나그룹 데이비드 키네먼 대표와 기독교 연구그룹 Q 게이브 라이언스 대표가 공저한 ‘좋은 신앙’의 내용을 인용하며, “미국인 84%가 ‘자신을 즐기는 게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답했으며 86%는 ‘자신을 즐기기 위해 가장 원하는 걸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며 “91%의 응답자는 ‘자신을 찾기 위해 자신을 성찰하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로교의 표준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의 제1문 내용이 최근 들어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된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자신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으로 바뀐 듯하다”면서 “자기 숭배가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가 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시대 사회와 정치적 문제의 기저에 깔려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 제1문의 내용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윌리엄스 교수는 십계명을 대체할 ‘육계명’도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육계명은 ‘당신의 마음은 진리의 근원이자 기준이다’ ‘당신의 감정은 권위 있다’ ‘당신은 주권자다’ ‘당신은 위대하다’ ‘당신은 최고선이다’ ‘당신은 창조주다’ 등 여섯 가지다. 그는 “자기 숭배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며 우리가 진리의 근원이 되려 하면 서서히 미치게 될 것이고 스스로 만족의 근원을 찾으려 할 때는 비참한 난파선이 되고 만다”고 경고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열왕기상강해 18-01]오바댜와 거짓 선지자 숙청 shamerin 2022.01.23 35
52 [열왕기상강해 17-01]사르밧 과부의 순종 shamerin 2022.01.23 23
51 [열왕기상강해 16-01]오므리, 아합 shamerin 2022.01.09 21
50 [열왕기상강해 15-02]이스라엘 2-5대 왕 shamerin 2022.01.02 19
49 [열왕기상강해 15-01]아비얌, 아사 shamerin 2021.12.26 43
48 [열왕기상강해 14-01]여로보암과 르호보암 shamerin 2021.12.19 41
47 [열왕기상강해 13-01]젊은 선지자와 여로보암 shamerin 2021.12.12 16
46 [열왕기상강해 12-02]여로보암의 불신앙 shamerin 2021.12.04 17
45 [열왕기상강해 12-01]이스라엘의 분단 shamerin 2021.11.28 19
» [열왕기상강해 11-01]솔로몬의 범죄와 징계 예고 shamerin 2021.11.21 42
43 [열왕기상강해 10-01]솔로몬 왕의 부귀영화 shamerin 2021.11.14 35
42 [열왕기상강해 9-01]복과 화 shamerin 2021.11.07 26
41 [열왕기상강해 8-02]솔로몬의 기도와 축복 shamerin 2021.10.31 26
40 [열왕기상강해 8-01]성전봉헌 shamerin 2021.10.31 15
39 [열왕기상강해 7-01]솔로몬의 궁전과 성전 기물 shamerin 2021.10.20 61
38 [열왕기상강해 6-01]성전 건축 shamerin 2021.10.09 14
37 [열왕기상강해 5-01]성전 건축 준비 shamerin 2021.10.09 21
36 [열왕기상강해 4-01]"이스라엘의 태평성대" shamerin 2021.09.26 17
35 [열왕기상강해 3-02]"장구하는 법" shamerin 2021.09.19 14
34 [열왕기상강해 3-01]"솔로몬의 일천번제" shamerin 2021.09.15 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