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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12:1-17 #416,414,446

제목 : 이스라엘의 분단

 

一. 르호보암에 대한 벡성들의 요구 (1-5)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자로서,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다윗 성을 수축할 때에 감독이었다. 에브라임 족속은 수효나 이스라엘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에서 늘 유다 지파와 경쟁 관계에 있었다. 광야에서 장막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에브라임은 서편 진지의 주도 세력이었으며(민 2:18-24), 여호수아도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었다. 왕정 시대 초기에 예루살렘이 종교적 수도가 되기 이전에는 에브라임에 속한 실로가 종교적 중심지였다(수 18:1, 삼상 1:3). 이스라엘이 남북 왕국으로 분열된 이면에는 이처럼 반목을 낳을 만한 뿌리 깊은 경쟁 관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때문에 솔로몬 사후 에브라임과 유다의 반목이 표면화되었고, 대다수의 지파들은 여로보암을 후원하였다(12:12).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여로보암을 만나 자기 새 옷을 열 두 조각으로 찢어서 그 가운데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열 지파를 그에게 주겠으며, 한 지파만 솔로몬에게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솔로몬의 아들에게 두 지파(유다, 베냐민)를 주었는데, 여기서 한 지파를 준다고 한 것은, 베냐민 지파는 소수여서 유다 지파에게 흡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선지자 아히야는 여로보암에게 ➊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순종하고, ❷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➌하나님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➍다윗이 행함과 같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로보암은 북쪽 10지파와 더불어 반란을 일으켰는데(12:16-19), 그의 반란은 이방인 하닷과 르손의 반역과 달리, 이스라엘 왕국에 더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이처럼 솔로몬의 대적이 많이 일어나고 나라가 찢어져 열 지파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 것은, ➊그가 이방 여자들의 꾀임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여러 우상을 섬기고, ➋그 아비 다윗의 행함과 같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길로 행치 아니하며, ➌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과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풍성하게 해주셨을 때에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배나 더 힘을 써야 한다.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잘 지킨 까닭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되 그 아들의 손에서 그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실 것이나, 택한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있게 하겠다고 하셨다. 이렇게 하신 까닭은, 솔로몬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윗에게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있고 또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었다. 솔로몬왕이 비록 범죄했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아주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유다 지파와 예루살렘을 남겨 놓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준 까닭은 그에게 무슨 의로움이나 정직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만 솔로몬이 범죄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도 그들에게 무슨 의가 있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시기 위함이었다(신 7:7-8 ; 9:4-5 ). 솔로몬이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르호보암왕 때 이스라엘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 것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범죄 했기 때문이다.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고 세겜에 모였다. 솔로몬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갔다 귀국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왕에게 나왔다. 그들은 솔로몬왕이 자신들에게 무겁게 한 멍에를 이제 가볍게 해 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 하였다. 그들은 그동안 솔로몬왕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말하지 못하다가,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기회로 자신들의 불만을 토로하며 왕위 승인의 조건으로 이것을 요구하였다. 열지파가 솔로몬왕에게 이런 불만을 품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일으며, 그 아들 르호보암이 당연히 왕위를 승계하는데 있어서 조건을 다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다. 솔로몬왕의 때에는 나라가 태평하고, 세계 일등 국가가 되어 백성들까지도 부유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왕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은, 배은망덕하고 악한 일이다.

 

솔로몬왕이 성전과 왕궁을 20년 동안 건축하는 동안 백성들에게 일을 많이 시킨 것은 사실이나, 멍에를 무겁게 하지는 않았다. 일하는 사람들을 한 달은 가서 일하고 두 달은 집에 있게 했으며(5:13-14), 세금도 많이 받지 않았다. 또 성전과 왕궁을 건축할 때에 이방 사람들을 종들로 사용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다지 일을 많이 시키지 않았으므로, 멍에가 무겁다고 불평하는 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다. 사람은 아무리 잘 해주고 좋은 환경에 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한다. 그들이 전왕의 치적에 불만을 품고, 르호보암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조건을 다는 것은. 그들에게 이미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자 하는 패역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二. 르호보암이 소년들의 말을 들음 (6-15)

르호보암왕은 먼저 자기 부친 솔로몬왕 때에 참모 역할을 한 노인들과 의논하였다.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은, 솔로몬의 통치 시 국가 행정에 직, 간접으로 영향을 끼치던 장로들을 의미한다. '교도하여'(*, 이와아츠)는 '충고하다'는 뜻으로 특히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겸손히 제시하는 의견을 말한다. 즉, 르호보암 왕에게 원로들이 진언(進言)한 것을 가리킨다. 노인들은 ➊왕은 백성들의 종이 되어 섬기며, ❷좋은 말로 대답하라 하였다. 그러면 백성이 영영히 왕의 종이 된다는 것이다. 이 권유는 바로 된 것으로 지도자의 도리요 교역자의 도리이다. 지도자들이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무리들 위에 군림해서는 안되며, 도리어 섬기고 헌신하며 맡은 바 직무에 충성해야 한다.

 

르호보암이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 모사(謀士)들과 의논하였다. 그들의 대답은 ➊"나의 새끼 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다", ❷"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➌"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懲治)하리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즉 이것은 부친보다 더욱 심한 강경책(强硬策)을 쓰고 강압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3일 후에 온 이스라엘이 모여 왔을 때 르호보암왕이 노인들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교도대로 대답하였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소년들의 말대로 강경책을 쓰겠다고 포학한 말로 대답했다. 부친을 원망하는 그들에게 부친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메우겠다고 하면 그들이 더욱 반항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만일 왕이 원로들의 조언을 따랐다면, 불만을 품은 백성들은 반역의 구실을 잃게 되었을 것이고, 르호보암 자신은 왕국 분열을 조장하는 범죄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12: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백성들의 요청에 대해 르호보암이 거부한 것은 하나님께서 전에 선지자 아히야로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11:35)라고 한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하나님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되어진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위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신다. 삼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 아히도벨의 모략이 받아드려지지 아니하고 대신 후새의 모략이 채택되는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였다.

 

16..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열 지파가 다윗 왕조로부터 아무 혜택받을 게 없는데 무엇 때문에 충성을 하겠느냐 하고, 다. 르호보암은 자기의 속한 지파, 즉 유다 지파나 통치하라 하였다. 따라서 이는 달리 말해 다른 지파에 대해서는 왕노릇하여 참견하지 말라는 뜻이며, 북쪽 지파들은 더 이상 다윗 왕조의 왕권을 인정치 않겠다는 통지였다.

 

삼하 5:1-3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헤브론에 와서 다윗을 전(全)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시겠다고 하였다.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이 유다 지파 왕으로 7년 6개월 동안 왕위에 있었고, 이스라엘 열한 지파는 이스보셋이 죽은 후 5년 6개월 동안 왕 없이 자기들 나름대로 나라를 유지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모든 장로들이 스스로 다윗을 찾아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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