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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2:1-12 #290,271

제목 :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一. 아도니야 (13-25)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아도니야가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하였다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므로 실패했다. 솔로몬왕이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고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도니야가 아버지 다윗왕을 봉양하던 수넴 여자 아비삭의 미모에 탐이 나서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를 내세워 그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다윗이 동침하지 않았으므로 다윗의 후궁 아비삭이 처녀이기는 하나, 법적으로는 다윗의 아내이다. 그러므로 그 아비삭을 취하려는 것은 계모를 취하는 죄가 된. 20:11에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아도니야는 ➊자기가 왕이 되려고 반역했던 일과, ❷수넴 여자 아비삭을 취하겠다는 두 가지 죄를 범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던 죄를 여전히 회개하지 못했다. 그 증거는 15절에 원래 왕위가 자기의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자기에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고 했다고 한 말이다. 그는 솔로몬 왕이 자기를 죽이지 않은 것을 감사히 여기고 근신하기는 커녕 왕이 되지 못한 것을 분하게 여겼다. 그래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면서. 여전히 자기가 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가진 줄로 착각하였다.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부탁을 단순한 남녀간의 애정 문제로 간단히 치부하여,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청을 들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밧세바는 아비삭이 다윗과 동침하지 않은(1:4) 수종 들던 시녀에 불과하였음으로, 왕위 경쟁에서 실패한 아도니야에 대한 동정심과 보상으로 이 청을 들어주기를 청하였다(20절). 그러나 당시의 관례상 선왕(先王)의 후궁을 계승하여 소유한다는 것은 곧 그 왕좌를 계승한다는 하나의 상징적 행위였다. 그래서 압살롬이 반역하였을 때,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지붕에 장막을 치고 온 이스라엘 무리가 보는 앞에서 아비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토록 하였다.(삼하 16:22). 왕위 찬탈자들이 자신의 왕권을 가시적으로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전왕의 후궁들을 취해 동침하는 것은 고대 근동의 보편적 관례였다.

 

그러므로 만일 아도니야의 뜻대로만 된다면, 그는 왕권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되고, 또한 아도니야의 추종 세력들은 크게 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요구하는 것은, 원래 장자권을 가졌던 아도니야가 애초 자신의 1차 거사 세력과 재차 역모를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도니야가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근신하는 삶을 살았어야 하나, 또 다시 욕심으로 행하다가 솔로몬이 보낸 브나야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죄는 공의로 다스려야 한다. 여전히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도니야를 살려 두면 이스라엘이 잘 될 수 없으므로, 아무리 형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해독을 주고 방해가 되는 아도니야를 벌한 것이다.

二. 아비아달 (26-27)

솔로몬이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할 때 거기에 가담하였던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시켜 고향으로 보냈다(1:7-8). 아비아달을 파면한 것은 그가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 할 것인데, 그리하지 않고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고자 했기 때문이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바가 있고(삼하 7:13-16). 다윗도 밧세바에게 맹세까지 한 바 있으므로(1:13), 아비아달 제사장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제사장이 그것을 알면서도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 했던 것은 사람에게 매수당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이다.

 

아비아달은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대상 15:11-15), 압살롬의 난을 당하여 피난할 때(삼하 15:24-29) 법궤를 맡아 책임짐으로써 다윗을 도운 적이 있었다. 다윗이 사울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삼상 22:20-23)와 압살롬의 난을 당하여 도피할 때(삼하 15:24,35) 다윗과 함께 동고동락했었다. 그러나 아도니야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왕 다윗을 배반하고 반역을 도모할 때에 거기에 가담하여 제사장직에서 이탈하였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조치로 그를 파면하고 추방하였다. 이후의 아비아달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추방당할 때 80세 가량의 이었으므로, 이후 오래 살지 못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비아달을 제사장의 직분에서 파면한 것은 삼상 2:27-36에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예언한 말씀을 응하게 한 것이다. 엘리의 후손인 놉지역의 제사장들이 사울 왕의 사주를 받은 에돔인 도엑에 의하여 대량 학살되고(삼상 22:11-23), 엘리 집안의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솔로몬에 의하여 제사장직에서 파면됨으로써 (왕상 2:27, 35) 성취되었다, 아비아달은 이다말과 엘리 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제사장 중 마지막 제사장이 되었다. 원래 아론의 네 아들들(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중 나답과 아비후는 잘못된 분향 사건으로 인해 일찍 죽었기 때문에(레 10:1,2),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유력한 제사장 계열로 남았다. 아비아달은 엘리 집안 소속으로서 이다말 계열에, 사독은 엘르아살 계열에 각각 속한다. 그러므로 아비아달이 역모죄로 말미암아 솔로몬에 의해 파면된 것은, 곧 대제사장직이 엘르아살 계통으로 완전히 일원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다윗 시대의 2명의 대제사장 문제가 해결되었고, 결국 엘리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었던 것이다.

 

二. 요압 (28-34)

솔로몬이 요압을 죽이려 하매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았다. 이는 제단에서는 사람 죽이는 것을 금했기 때문이다(출 21:13-14). 규례에 의하면, 제단을 도피처로 삼을 수 있는 자는 오직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에 국한되었으며, 고의로 살인한 자는 죽이라 하였다. (35: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 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요압은 다윗의 뜻을 정면 거스려 자기의 야욕과 복수심으로, 고의적으로 이스라엘의 두 장수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였다. 요압은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 장관 아브넬을 죽였고, 자신의 군대장관 직을 유지하기 위하여 유다의 군대 장관 아마사를 죽였고, 다윗을 배반하고 아도니야의 반역에 가담하였다.

요압이 이 세 가지 일로 이스라엘 나라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하나님의 일에 큰 방해가 되었으므로, 그 죄를 하나님께서 다스린 것이다. 일찍이 다윗이 즉시 이를 행하지 못한 것은 당시에는 요압의 세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삼하 3:39). 그러나 이제 솔로몬이 마침내 그 의무를 행한 것이다.

 

70인역은 본절의 솔로몬의 말 앞에 "솔로몬이 사람을 보내어 왜 도망하였느냐고 묻자 내가 당신을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피했습니다"라고 대답이 삽입되어 있다. 이것은 요압의 도주가 스스로 제발이 저린 행동이었음을 의미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유익을 주고 협력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 솔로몬이 브나야를 시켜서 요압을 쳐죽여 거친 땅에 있는 자기 집에 매장하였다. 그는 자기 죄 값으로 죽은 것이기 때문에 그를 죽인 책임은 다윗의 자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위(位)는 영영히 평강이 있을 것이다.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해 군대 장관을 삼았다.

 

 

四. 시므이 (35-46)

솔로몬왕이 시므이를 불러다가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도록 명령했고 예루살렘 밖에 나가면 죽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므이가 솔로몬의 명을 듣고 왕의 말대로 하겠다 하고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3년 후에 그의 두 종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했다. 그 사실을 안 시므이가 나귀를 타고 가드로 가서 두 종을 찾아왔다. 솔로몬이 시므이를 불러 이 명령을 어긴 것을 지적하고, 부친 다윗에게 행한 죄를 여호와께서 돌려보내시리라 말하고 군대 장관 브나야에게 명하여 시므이를 쳐서 죽였다.

 

시므이의 악은 현재의 죄와 이전의 죄를 포함한다. 현재의 죄는 솔로몬과 여호와를 가리켜 한 맹세를 파기한 것과 왕의 엄명을 어긴 죄이며(43절), 이전의 죄는 압살롬의 반란시 도피 중인 다윗 왕을 모욕하고 저주한 죄이다(삼하 16:5-8).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했던 것은 왕을 능멸하는 것인 동시에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모욕함으로써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이다(삼하 16:12;삼상 26:9). 그러므로 시므이에 대한 처벌은 다만 지금의 죄 뿐 아니라 이전의 죄에 대한보응도 된다.

 

살후 1:6-7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성도를 핍박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공의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연단시키기 위해 환난을 받게 하시지만 성도의 연단이 이루어지면 그 환난 받게 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제거하신다. 교회를 핍박한 개인은 물론 국가나 단체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망한다. 그러나 환난 받는 성도에게는 내세의 안식 뿐만아니라 현재에도 영적안식을 성령으로 주신다. 스데반은 순교당하면서도 얼굴이 천사와 같이 되어 안식을 누렸다. 또 환난 중에서 연단 받은 성도는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을 받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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