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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17:1-16(8-16) 

제목 : 사르밧 과부의 순종

 

一. 엘리야의 순종 (1-9)

1) 아합에게 기근을 경고

아합왕이 아내 이세벨의 꾀임을 받아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신과 아세라 목상을 섬기며,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합왕과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3년 반 동안 비를 내리지 않기로 작정하시고 그 소식을 엘리야를 통하여 선포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한 가뭄이 가시지 않으리라는 엘리야의 선언은, 바알 숭배에 대한 심판이다. 왜냐하면 당시 바알(Baal)은 땅에 비를 내리는 등 생산력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선지자였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에나 당신의 하고자 하는 일을 그 종 선지자에게 먼저 알게 하여 행하신다(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노아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홍수 심판을 수십년 전에 예고해 주셨고, 소돔 고모라 성이 멸망 당할 것도 아브라함에게 천사를 보내서 알게 해 주셨다.

 

2) 그릿 시냇가로 감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로 가서 거하라고 하셨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즉시 순종하여 요단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가서 숨어 있었다. 그 때 까마귀들이 조석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왔다. 엘리야는 그것을 먹고 그릿 시냇물을 마심으로 시냇가에서 한재를 통과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안전한 피난처로 인도하여 주시고 까마귀들을 시켜서라도 먹을 양식을 주신다.

 

3) 사르밧 과부에게 감

극심한 가뭄으로 그릿 시내가 말라 더 이상 그릿 시냇가에 머무를 수 없게 된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사르밧에 있는 과부에게 명하여 공궤토록 하였으니 그 곳에서 유(留)하라고 명하셨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즉시 사르밧으로 갔다. 이때는 아합왕이 기근을 예언한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고 전국에 체포령을 내린 때였다. 엘리야는 보통 사람과 달리 털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쉽게 발각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르밧에 과부를 찾으러 가는 것은 붙잡혀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르밧으로 갔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인도와 그 말씀만 따라가는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시는 아름다운 복지에 들어갈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러한 주권적 예정과 섭리를 믿고 나가지 못하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믿음 없는 정탐군들의 말만 듣고 가나안 땅에 사는 아낙 자손을 보고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다가 광야에서 다 쓰러져 죽고 말았다. 그러나 말씀을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二. 사르밧 과부의 순종 (10-16)

엘리야가 성문에 이를 때에 과부 한 명을 만나, 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물을 좀 달라고 하였다. 과부가 엘리야의 부탁을 듣고 물을 가지러 갈 때, 그에게 떡도 한 조각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때 과부가 자기에게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밖에 없는데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자기와 자기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려고 한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엘리야가 먼저 그것으로 자기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지면에 비를 내리는 날까지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않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했다. 과부가 순종하여 그대로 하였다.

 

➊ 하나님의 종을 먼저 대접하는 믿음.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사람이 굶주려 죽게 된 때였지만, 과부는 자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종을 생각하고, 자신도 궁핍했지만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위하는 일하는 선지자를 대접하려 자기가 먹을 떡 한 조각을 엘리야에게 주었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과 바꾼 것과 같다. 9절에 ‘공궤’(供饋)란 말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여기에서는 단순한 음식물의 제공을 넘어 정성을 다해 보살핀다는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은 사르밧 과부의 그런 믿음을 아시고 엘리야를 공궤토록 예비하셨다.

 

➋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순종하였다.

과부가 통에 가루와 병의 기름이 다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였다. 과연 그 말씀대로 3년 6개월 동안 그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그 병의 기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사르밧 과부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구원 운동을 위하여 자기의 것으로 하나님의 종을 공궤하고 하나님께 바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신령한 생명의 양식과 육신의 양식도 풍성하게 주신다. 아무리 세상에 환난이 일어나고 고난이 심해도 믿음으로 사는 사람,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풍성케 해주신다.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 엘리야를 영접하여 선지자가 받는 상을 받았다(마 10:41).

 

삼상 15:22-23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나 다른 무엇보다도 순종을 가장 기뻐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이 제물보다 낫다. 믿음에는 표준이 있고 표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음이 완고하면 감동을 받지 못하므로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생명의 역사가 떠나게 된다.

 

三. 과부의 아들을 살림 (17-24)

사르밧 과부가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의 종을 공궤하였는데도 그 아들이 죽은 것은, 과부가 죄가 생각났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3: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로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누구나 살아있는 사람은 다른 이의 죄가 아니라 자기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을 때에 다윗처럼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고 남을 원망하지말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르밧은 헬라어로는 '사렙다'(*)로 불리우는 두로와 시돈 중간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도시이다. 이곳은 이세벨의 라버지 시돈 왕 엣바알이 다스리는 지역으로 바알을 섬기는 곳이다. 18절에 과부가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라고 한 말을 미루어 보면,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 집에 여러 날 있는 동안에 당시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말하고, 과부처럼 비록 이방 나라 시돈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이 아닌 바알과 아세라 같은 우상을 섬기면 죄가 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이때 사렙다 과부는 엘리야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것이 죄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회개하지 않고 나가므로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징계를 내리신 것이다.

 

아이가 병들어 죽었을 때 사르밧 과부에게 생각난 죄는, ➊우상을 섬긴 죄, ❷하나님보다 아들을 더 사랑한 죄, ➌자기 결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은 죄이다. 엘리야가 그 과부의 잘못을 볼 때마다 계명을 가르치며 그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었으나, 자기 고집대로 하며 고치지 않았다. 과부는 아들이 죽은 다음에도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오셨나이까“하며 선지자를 원망하였다. 과부에게 있어서 독자(獨子)는 자기의 유일한 생의 희망이었다. 그런 아들이 죽자 과부는 층격을 받고 엘리야와에게 '내가 당신을 선대(善待)한 결과가 도리어 이것입니까? 내가 당신에게 섭섭하게 대한 일이라도 있었단 말입니까?'라고 항변하였다. 과부가 엘리야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덕분에 기근 때에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 줄을 알지 못했다.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면 당연히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고, 엘리야를 귀중히 여겨고 그의 교훈을 따라야만 했다.

 

엘리야가 아이 위에 세 번 엎드리고 기도한 것은 죽은 아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고 자기가 죽은 것처럼 체휼(體恤)하며 기도한 것이다. 그때 그 아이가 살아났다. 이것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있어도 진정한 사랑을 가지고 체휼하며 기도해 주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17: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이 말을 한 것을 보면 과부가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하나님의 종을 존경하며 순종하였는데, 오랫동안 엘리야를 받드는 동안 엘리야의 인간적 결점을 보고 처음과 같이 존경하지 않고 무시하게 되었다. 엘리야가 말씀을 통하여 종종 자신의 죄를 생각나게 하므로, 평소에 그것을 달갑지 여기지 않고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들이 죽자 정신이 바짝 들었다. 징계를 받고 나서야 과부는 자신의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다시금 엘리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었고, 그 말씀을 전하는 엘리야 또한 귀히 여기게 되었다. 그 결과, 죽었던 아들을 다시 살림받는 큰 복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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