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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8:1-21 #79,266

제목 : 성전봉헌

 

一. 법궤안치 (1-11)

'시온'(Zion)은 예루살렘 남동쪽에 자리 잡은 구릉의 이름인데, 이곳에 세워진 산성을 다윗이 여부스 족속으로부터 빼앗아 '다윗 성'이라 명명하고(삼하5:7), 성 안에 장막을 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안치하여 놓았다(삼하 6:1-19). 솔로몬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건축하고 십계명을 새긴 두 돌비를 담은 법궤를 성전에 안치하려고 이스라엘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장로와 족장들'은 신앙 인격이나 지혜, 무용 등이 탁월하여 혈연 및 지파 공동체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동체내의 유지, 지도자들이다. 성전은 범민족적 사역에 의해 건축되었으므로, 그 봉헌식에 있어서 국민을 대표하는 이들 장로와 족장들을 소집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성전을 잘 지었다고 해도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없다면 생명이 없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전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는 일은 더 중요하다. 오늘날도 교회 건물을 세우는 일보다, 성도의 심령 속에 하나님과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임하셔야 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제사 드리지 않고,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러 성전에 오는 것은 성전 마당만 밟는 것이다. 성도가 예수를 믿되 하나님의 권고와 인도하심이 있는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

 

40: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정월 초일일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또 증거궤를 들여 놓고 또 장으로 그 궤를 가리우고.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에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게 하신 것은, 범사를 시작할 때 부터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하도록 하신 것이다. 히스기야 왕도 정월 초하루에 성전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 섬기는 일부터 먼저 하였음으로 형통하 자가 되었다(대하29:17). 이처럼 성도가 무엇보다도 성전의 일부터 먼저 하여야 다른 일도 다 잘 되도록 해주신다. 하나님 섬기는 일이 바로 되지 못하면 다른 일도 잘 되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집보다 하나님의 성전 일부터 먼저 해야 된다(마6:33).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올라갔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언약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기구들을 다 메고 성전으로 올라갔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자손 고핫 자손일지라도 법궤는 만지지 말라고 하셨다(민 4:15). 또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물로서 거룩한 것이니 아무도 들여다보지도 말고(민4:20),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완전히 싸서(민4:15) 채를 궤의 고리에 꿰어(출 25:14) 운반하라고 명하셨다. 이처럼 매우 엄하게 법궤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법궤를 옮길 때에 웃사가 법궤를 잡은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소홀히 여긴 것으로 그로 인해 당시 범궤를 운반하던 웃사는 죽임을 당하였다.

솔로몬은 율법의 규정대로 법궤를 운반하였다. 같은 구절을 대하 5:4에서는 '레위 사람이 궤를 메니라' 하였다. 원래 언약궤는 레위인 가운데서도 고핫 자손이 운반토록 규정되었다(민 3:30-31). 언약궤에 덮개를 씌우거나 벗기는 일 등 언약궤를 실제로 돌보고 감독하는 일은 고핫자손 중에서도 제사장 계통인 아론의 자손들에게 속한 일이었다(민 4:5-15). 그런데 솔로몬이 언약궤의 운반을 고핫 자손이 아닌, 상위 직위인 제사장들에게 직접 맡긴 것은, 성전 봉헌식을 더욱 경건하고 비중 있게 거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직접 멘 역사적 실례는 1)요단강을 건널 때(3: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 2)여리고 성 정복 때(6: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행하라 하고)등에 이미 시행된 적이 있었다.

 

회막은 모세 때에 광야에서 만든 성막이다. 33: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법궤는 모세 때 이래로 성막 안에 모셔져 있다가 솔로몬에 의해 성전이 건축되어 이제 회막을 떠나 성전 안에 안치되게 되었다. 그리고 성전 안에 회막과 회막 안의 기구들까지 들여놓았다. 그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는 곳과 기구가 한 곳으로 완전히 통일되었다. 솔로몬이 금으로 기구들을 다시 다 만들었으나, 과거 수백 년 동안 쓰던 성막의 여러 가지 기구들을 내버리지 않은 것은 과거에 조상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존중히 여겨 보존하는 신앙 행위이다. 하나님의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다.

➊ 돌판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 대대 손손에게 전하게 하기 위하여 기록한 이 돌비석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계명(誡命)이요 하나님의 법이다.

 

❷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16:33 또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하라고 하신 것은 후손들에게 이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주신 양식임을 알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만나를 보존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한 양식으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실 것을 상징,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나가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영도 살려 주시고 육신의 양식도 덤으로 주어서 살려 준다는 것을 교훈, 셋째,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이심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➌ 아론의 싹난 지팡이 모세 때 레위 자손 가운데 고라와 그 당파가 모세를 대적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후에, 하나님께서 증거로 매 지파에서 지팡이 하나씩 가져다가 성막 안 여호와 앞에 두라 하셨다. 다음날 모세가 성막 안에 들어가 언약궤 앞을 보니 레위 지파의 지팡이, 즉 아론의 이름을 쓴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가 맺혀 있었다. 하룻밤 사이에 마른 지팡이에 움이 돋고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힌 것은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택하여 쓰시는 증거를 이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다른 지파의 지팡이들은 마른 나무 그대로 있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워 쓰시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이것을 눈으로 보고 하나님이 세운 종을 다시는 원망하는 말을 내지 않고 순종케 하여 구원 운동을 잘 되게 하려는 것이다.

 

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함 (10-11)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한다. 구름이 성전에 가득히 채워진 것은 하나님께서 거기 임하신 증거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충만하게 된 것을 가리킨다.

러한 구름이 이전에 광야에서 성막을 봉헌할 때에도 나타났다.(40:34-35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키는데, 성막이 완성되매 하나님께 그 위에 임재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명하신 대로 성막이 건축된 것을 기뻐하셔서 거기에 임재하셨고, 그로 인하여 영광이 충만하게 나타났다. 과거 구름으로 인하여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던 때처럼,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여 제사장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다(11).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 성막과 마찬가지로 솔로몬 성전도 역시 자신의 거처로 인정하셨다는 증거이다.

 

三. 성전 건축에 대해 백성에게 설명 함 (12-21)

1) 주님을 위한 영원한 처소를 건축한 것이다.(12-14)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해 놓고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라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시며 사람이 지은 그 조그마한 성전에만 계실 수는 없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27절에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라고 하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에 있으리라"하신 그 말씀대로 자신이 건축한 성전에 주께서 임재하실 것을 믿었다.

 

2)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15-21)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총과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오랜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날로서, 선민 이스라엘이 신정 국가로서 첫 발을 내디딘 날이다. 하나님은 수많은 나라들 중 유독 이스라엘을 택하여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고(출 19:6), 또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 유독 다윗을 택하여 왕으로 세우셨다. 본 절을 통해 솔로몬은 ①자신과 온 백성들이 자고함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였으며, ②하나님의 크신 위엄과 주권 앞에 전적으로 순종할 것을 다짐하였고, ③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였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신 이유는

 

삼하 7:5-7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무릇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 짓는 것을 금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에서 출애굽시부터 다윗 때까지 약 오백 년간 장막과 회막에 거하였으나 한 번도 백향목으로 성전을 지으라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성전을 더 중요시하신 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보이는 성전 건축을 첫째로 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 건축을 첫째로 해야 한다. 신령한 성전은 건축하지 많으면서 보이는 성전만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보이는 성전을 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➊영토를 확장하고 대적들을 정복하여 나라를 평안하고 견고하게 하는 일, ❷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을 잘 짓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영적 성전으로 인도하는 일, 즉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을 떠나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도록 하는 일, ➌성전 건축보다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과 그 제도를 정하여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그 법대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준비 하는 일이다.

 

대상 28:20-21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고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전 역사의 모든 일을 마칠 동안에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이 있으니 여호와의 전의 모든 역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역에 공교한 공장이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장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 있으리라. 다윗이 솔로몬에게 성전 짓는 일을 마칠 때까지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않으신다고 권면하였다. 또 성전을 건축할 때에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과 공교한 공장(工匠)들과 모든 장관들과 백성들이 온전히 복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맡은 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역사(구원 역사), 구원 운동을 해 나가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절대로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고 극강 담대하여 성전을 건축해 나가야 한다. 솔로몬 성전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주셨기 때문에 된 것이다. 그 성전이 겉으로는 솔로몬이 지었으나, 이면(裏面)에서는 하나님이 친히 지으셨다.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안에 설치하게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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