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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갈 1:1-23 #203,398

제목 : 바른 복음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AD 50년경에, 갈라디아교회들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쓴 서신서로, 이 편지를 쓸 당시 바울은 안디옥교회에 있었다. 갈라디아교회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인 AD 47년경에 개척하였으며, 바울이 안디옥교회에서 파송된 이후 가장 먼저 개척한 교회이었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인 AD 49경에, 두 번째로 갈라디아교회를 심방하고 루스드라 출신인 디모데를 그의 수제자로 두었다(행16장).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이 떠난 지 불과 2-3년이 지난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가진 거짓교사들이 침투하였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고, 할례도 받아야 하고, 구약의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다른 교리를 가르쳤다. 또한 그들에게 바울은 정식 사도가 아니고, 복음 교리를 배워 자칭 사도라 행세한다고 비난하였다. 9:49-50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주의 이름을 전파하는 자는 사명과 분야와 차원이 각각 다르다. 3년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배우고 시련받은 12제자들과 바울 그리고 다른 면으로 복음을 영접하고 전파하는 방법이나 다르다. 그러나 어떤 모양으로 하든지 예수의 이름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지면 그만큼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되는 것이다. 거짓 교사들로 인하여 갈라디아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바울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갈라디아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잡아주고자 이 서신을 썼다.

 

一. 사도의 직 (1-5)

사도의 직분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세운 것이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아나니아에게 안수받았고(행 9:17), 이방 선교사로 파송될 때에 안디옥 교회에서 안수받았다(행 13:1-3). 그러나 바울이 사도된 것은 아나니아나 안디옥교회가 안수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세전에 바울을 사도로 예정하시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직접 불러서 그 직분을 맡긴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아나니와와 안디옥교회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안수한 것뿐이다.

 

사도(απ'οστολοσ)는 "보내심을 받았다"는 뜻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선택되어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막 1:16-20). 사도직의 출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으로 신적권위가 있고 사명과 책임이 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르심을 받아 이방 사도로 보내심을 받았다.(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러므로 바울 자신도 1:1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라고 하였다.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자기가 원해서나 사람으로 말미암아 즉,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한 선택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된 것이다.

 

1)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부른 것은,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자신은 노예와도 같은 자로서, 처음부터 자기의 사명이 예수님에 의해 주어졌으며, 또 그 분에게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맡긴다는 사실을 공언하기 위함이다. 종의 특징은 눅 17:7-10에, ①자신을 위하지 않고 주인을 위해서 사는 자, ②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만 사는 자, ③자기의 소유권이 없고 모든 소유가 주인의 것 으로 여기는 자이다. 교역자와 성도는 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의 위치에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그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자.

택정 함 즉,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다. 1: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이렇게 특별한 선택을 받은 것은 자기의 힘이나 혹은 자기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다. 성도도 교역자들의 성직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일은 사람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시켜서 하는 것이다. 사도를 포함한 모든 교역자를 택정한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1:2-4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 정의 하였다. 복음의 원어 εὺγγὲλιον(유앙겔리온)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므로,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 즉 메시야를 통한 구원문제는 오래 전 구약시대부터 여러 선지자를 통해서 성도에게 미리 약속하신 것이 성취된 것이므로 갑자기 만들어 낸 공교한 이야기가 아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곧 복음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二. 다른 복음은 없다 (6-12)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는 거짓된 유대주의자들이 하나님을 빙자하여 율법의 교훈들을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거짓 복음을 좇은 것도 이상한데, 하나님을 떠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잃어버리고, 거룩한 삶과 복음 진리를 버리고 구원에서 떠나는 자들이 상상외로 빠르고 많음을 보며 더욱 의아해하고, 안타까워하였다.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소란케 하는 것은, 복음을 변질시키며, 교회의 질서를 혼란시킨 것이다.

 

1) 다른 복음은 복음이나 조금 다른 복음이다.

성경을 가르치지만 조금 다르게 가르치는 것이 다른 복음이다. 가령 성경 내용 중 아흔 아홉 가지는 성경과 같고 하나만 성경과 다르다고 해도 그것은 다른 복음이다. 갈라디아 교회는 예수를 믿어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다른 복음이 들어왔다. 다른 복음은 없다. 성경에 어긋난 것은 복음이 아니다. 종자가 못 생겼다고 그것을 갈고 깍아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 심으면 싹이 나지 않는다. 복음도 변경시키면 다른 복음이 되고 생명이 없다.

 

2) 다른 복음이 들어오면 교회가 요란해진다.

이것은 마치 양의 우리에 이리가 들어온 것과 같아서, 양의 우리가 요란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복음은 인간의 학설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복음은 참 복음을 약화시키고 참 복음을 가리우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참된 복음을 파괴시키는 반복음(反福音)이다. 하와에게 뱀이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물었을 때에, 하와는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고 대답하였다(창 2:2-3). 그런데 창 2:17에서 하나님은 "만지지도 말라"는 말이 없으셨는데 하와가 이 말을 덧붙였다. 또 하나님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고쳐서 "죽을까 하노라"고 했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다르게 변경시켜 놓았다. 그러므로 마귀가 "결코 죽지 않는다, 눈이 밝아진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 하며 하와를 미혹시켜 선악과를 따먹게 만들었고 하와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3. 다른 복음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길 외에 다른 복음은 절대로 없다.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이나 참 종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 '저주'의 헬라어 '아나데마'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것으로 우상이 파멸되는 것과 갈은 저주를 뜻한다(신 7:26). 바울이 전에 바른 복음을 전해서 바른 교회를 세웠으나 후에 변해서 다른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 반드시 저주를 받는다. 복음을 조금이라도 변경시켜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바울이 전에도 경계했고 이제도 다시 경계하고 있다.

 

22: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성경에 한 마디나 일점일획이라도 더하면 하나님께 벌 받을 죄가 되어 성경에 기록한 재앙들을 받게 된다. 성경 외에 꿈이나 묵시를 받았다 하여 그것을 신기하게 여기고 따라가는 사람들도 마침내는 성경에 기록한 재앙을 받게 된다. 성경에서 한 마디라도 제하고 믿으면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하는 축복에서 제외된다. 예언의 말씀을 제하는 자들에게 영생의 축복에서 제하여져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유황 불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에 참여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4) 그리스도의 종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10)

다른 복음을 전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그것이 육체주의(갈 6:13), 세상주의, 넓은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른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는다. 바른 복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세상을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님만 따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많은 반대와 핍박이 따른다. 그러나 바른 복음을 전하고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갈라디아교회의 유대주의자들은 예수를 믿어도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헛된 것에 불과하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증거 한 바울의 가르침은,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율법의 요구들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으나,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을 얻으려는 인간적 방법이나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고후 2:17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려면, ①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순전한 말씀 그대로 전해야 한다. 성경에 다른 것을 심거나 감하면 안 된다. 이기선 목사님은 강단에서 성경 본문을 그대로 읽는 것도 위대한 강도(설교)라고 하였다. ②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감시를 받으면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을 힘입어서 전해야 된다.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자들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만 위해서 일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

 

5)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의 계시이다 (11-12)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닌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게시로 된 것이다. 즉,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인간적 사상이나 사색연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바울에게 계시로 깨달아 알게 한 것을 전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바울의 사도직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가 전하는 복음은 예수그리스도께서 계시한 것을 전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계시 원어(αποκαλυψις 아포칼루피스, revelation)는 가리워져 있던 것을 열어 보인다는 뜻이다. 요한 계시록을 “the Apocalypse” 라 한다.

 

 

三. 바울의 자기 고백 (13-24)

1)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은 바리새인.

바울이 '유대교'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비록 바울이 이전에 유대교에 속하여 모세 율법을 삶의 절대적 표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자 했지만, 유대교가 단지 '인간 종교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바울은 그 시대의 여러 사람들(연갑자-동료, 선후배)보다 지나치게 유대교에 충성하고 열심으로 유전을 지킨 자였다

 

“바리새파”(Pharisees)는 모세의 율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또 이방인과 연관되는 어떠한 것도 피하고 있음을 스스로 자랑으로 여겼다. 그들은 구전된 율법과 전통이, 기록된 율법과 똑같이 중요한 것이라고 믿었다. 바울은 유대교의 대학자인 가말리엘 문하에서도 뛰어난 제자였고 유대교에 속한 다른 사람들보다 앞장서 나갔었다.

 

가말리엘은 대랍비 힐렐의 손자며 시몬의 아들로서, 바리새파의 유명한 율법학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원이고 헤롯대왕의 종교문제 조언자였으며, 바울의 스승이었다(행 22:3). 가말리엘은 사도시대 당시 유대교의 정신적인 지도자였으며, 백성들은 그를 '랍비'(나의 선생)보다 더 높은 "랍반"(우리의 선생)이라는 칭호를 유대 역사상 처음으로 그에게 부여하였다.

 

바울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는 일에도 남들보다 더 열심을 내었다. 랍비들은 613개 조항의 법조문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실생활에 확대 적용하여 세분화하였다. ‘장로들의 유전'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으로, 바울은 인간이 만든 이 유전의 울타리에 갇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다.

 

2)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고 잔해 한 자(행 7:58, 9:1-2).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있어서 가히 광신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편견과 교만으로 교회를 핍박했다. 바울이 믿기 전에 성도를 핍박하고 훼방하고 폭행하고 감옥에 잡아 가두고 스데반을 죽인 죄를 늘 잊지 않고 회개하며 제자인 디모데에게도 자신이 전에 이렇게 큰 죄를 범했다고 말해주었다. 바울이 회개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해 주었는데, 회개한지가 십여년이 지난 후에도 믿기 전에 지은 죄를 늘 생각하며 회개한 것은, ①법적으로 사함 받은 죄를 늘 반복하여 회개하는 것은 신앙의 밑거름이 되며, ②자기를 부인하게 되어 겸손해지기 때문이었다. 바울이 유대교에 있을 때, 예수님을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조했으나, 회심한 후에는 그때와 동일한 열심을 가지고 예수를 전파하였다.

 

3) 하나님이 사도로 삼으셨다 (15-24)

하나님이 바울을 모태로부터 하나님의 종으로 택정하시고 불러 주셨다(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바울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모든 택자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아(엡 1:4, 전 1:4) 때가 되매 복음을 영접하여 영생을 얻었고(행 1:28), 하나님이 내 것이라 지명한 자이다(사 43:1). 사도될 수 없는 위치에 있던 바울은 하나님이 주권적 역사로 회심케하고, 이방의 복음을 전하는 그릇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더욱 감사하였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갚기 위하여 모든 성도 가운데 지극히 낮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 주는 종노릇을 하였다. 그 때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과 함께하여 맡긴 사명을 감당케 하셨고, 하나님이 귀히 사용하셨다.

 

바울이 복음을 직접 계시로 받고 깨달았으므로 혈육과 의논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았다. 복음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깨달은 이상 어떤 혈육(사람)과 더불어 의논할 필요가 없었으며, 따라서 먼저 사도된 자들에게도 가지 않았다. 바울은 예수님을 발견한 후 은밀한 깊은 기도를 하기 위하여 아라비아로 가서 그곳에서 삼년간 기도하는 중 계시를 받으며 많은 진리를 깨달았다. 바울은 광야에서 혈육과 분리되고, 예루살렘에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영향도 받지 않고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통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계시, 즉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사역을 위하여 준비하는 기간을 가졌다. 그 후에 게바(베드로)를 심방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갔으나 그것은 바른 복음을 받은 사람들끼리 서로 유기적인 연합을 통하여 복음을 더욱 잘 세워나가기 위해서였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베드로와 같이 15일을 있었고 주의 동생 야고보 외에는 다른 사도를 만나보지 못했다. 주의 형제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으로서 기둥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 이것은 바울이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배울 기회가 없었고, 바울에게 가르쳐 준 사람도 없었으며, 그가 전한 복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계시임을 증명하는 말이다. 바울은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사람을 즐겁게 하려고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을 기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받은 계시 그대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다. 여기서도 바울이 독립적 으로 사도의 권리를 행사함을 말하고 있다. 바울이 위에서 말한 베드로와 야고보와 기타 몇몇 기독 신자들 외에 다른 신자들과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교제가 없었으므로 바울의 사도직이나 복음이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니며, 하나님께 직접 받은 것임을 다시 말해준다.

 

유대에 있는 교회들이 바울이 회개하여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영광을 돌린 이유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과 믿음이 다른 사도들이 전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고 바른 복음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복음을 하나님의 계시로 직접 받았으므로 예루살렘의 원 사도들과 여러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복음과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교회를 핍박했던 바울이 회심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과거 바울로부터 직접 핍박을 받았던 유대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가 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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