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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고후 13:1-13 #300,357

제목 : 자기의 믿음을 확증하라

 

전장에서 자신의 영적 체험을 통해 사도권을 변호하고 고린도 방문 계획을 밝혔던 바울은 본장에서 회개의 권면과 아울러 징계를 경고하고 있다. 바울이 이같이 한 것은, 바울의 방문 이전에 그들이 미리 회개함으로써 실제로 징계하는 불행한 일 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징계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회개이며, 참된 회개야말로 하나님의 징계와 형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一. 회개 권유 (1-3)

고린도 교회의 범죄자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바울이 세 번째 갈 때에 처벌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였다. 범죄자들을 고린도 교회의 유력한 사람들의 증거를 얻어서 확정하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바울이 성경대로 바로 하는 처사이다. 잠언 18:17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고 하였다. 쌍방의 말을 다 들어보아야 사건을 바르게 판결할 수 있다. 교회에서 죄를 다스릴 때에도 반드시 증인이 있어야 한다. 형제가 범죄 할 경우 처음에는 혼자 있을 때에 찾아가 권면하고 그 권면을 듣지 않으면 두 세 증인을 데리고 가서 말마다 증참케 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하였다(마 18:15-17).

 

바울이 두번째 방문에서 범죄자들을 용서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므로 미리 회개하고 책벌을 받지 않도록 회개하라 하였다. 범죄 한 후 죄를 숨기려 하다가 벌 받는 것보다, 책망을 받고 미리 회개하는 것이 낫다. 누구든지 죄를 자복하면 하나님 앞에 불쌍히 여김을 받지만, 죄를 자복하지 않고 숨기면 혹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하나님의 책벌을 받게 된다(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께서 바울의 속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구하였다(3절). 현대인의 성경은 “그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다는 증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비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바울을 의심하여 참사도인 증거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사도된 표는 어떤 물질적인 증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 전도를 위해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다(12:12). 그가 사도가 아닐질된 자원하여 그같은 수고와 능력을 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약한 것 같으나 그들을 향해서 강하게 나타낼 것이다(3절하). 강하게 나타낸다는 것은 강하게 다스린다는 뜻이다.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지금은 가만히 놓아두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강하게 다스릴 것이라는 말이다.

 

8:12 죄인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될 것이요.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의 징계가 당장 나타나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없는 것 같고 약한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얼마동안 회개할 기회를 주며 기다리시는 것이다. 죄를 지으면 성령께서 양심으로, 성경말씀으로, 주의 종들을 통하여 책망하면서 일정한 기간을 기다리시다가 그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그 사람을 징계하신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없는 것 같을 지라도 말씀이 강하게 나타날 날이 올 것이다. 그날에는 진리의 권세가 나타나서 말씀으로 모든 것을 심판하신다(계 16:8).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믿는 사람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신다. 외부적으로 강력한 심판이 나타나기 전에 속에서 죄를 책망하고 가책을 느끼게 할 때에 빨리 회개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여 말씀대로 걸어 나가게 하고 죄를 끊어 버리게 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지시고 하나님의 공의에 대하여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악한 자들 앞에서는 약한 모양으로 죽임당하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셨다. 성도들도 악한 자들 앞에서는 혈육으로 대적하지 않으므로 약한 것처럼 보이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 안에서 강하게 산다. 예수님이 악한 자들 앞에서 얼마든지 대항할 수 있고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을 멸할 수도 있었으나, 약한 자처럼 죽임을 당하신 것은 구속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성도들도 죄를 짓는데 있어서는 약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의에 대해서는 사자와 같이 강하다. 거짓 선지자들은 바울을 사도가 아니라고 비방하지만, 바울은 그 사람들과 같이 대항하여 싸우지 않고 약한 자처럼 되었다. 바울의 행동이 지금은 약하게 보이지만, 마침내 그들을 향하여 강하게 나타나 그런 범죄자들을 처리할 것이라는 뜻이다.

 

바울은 약할 때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강하게 역사했다(12:9-10).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서 강하게 역사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자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가 약하다고 하면 그만큼 내가 강한 증거이며,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역사하는 감각이 없다고 하면 자기가 너무 강한 증거이다. 자기가 강한 자에게는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 앞에 자신을 낮추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상한 심령을 가지고 순종해 나갈 때에 그리스도께서 역사해 주신다. 이것이 바울이 고후 12:10절에 말한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는 말이다.

 

 

 

二. 믿음에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4-13)

1) 믿음의 열매가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라

고린도 교인들이 비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미혹되어, 바울이 사도성을 의심하고 공교한 자로 여겨 자기들을 속이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들에게 “너희 자신이 믿음에 있는가 시험해 보라”고 말하였다. 고린도 교인들의 속에 믿음이 있으면 바울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을 것이나, 그들이 믿음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미혹되어 시험에 빠진 것이다. 바울이 사도가 된 증거는 그들의 마음에 다 쓰여져 있다(3:2). 바울에게서 사도의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기 전에 그들이 믿음만 쓰면 그들 속에 증거를 발견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들 안에 계셔서 알게 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믿음으로 사는가 불신앙으로 사는가를 시험해 보라”고 바울이 책망하였다.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성도는 어떻게 해야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찾아야 한다. 성도는 모든 일에 자신을 시험해 보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을 시험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시험해 보아야 한다. 고린도교인들처럼 교회를 세우고자신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친 참 스승을 비방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자기뿐만 아니라 후손까지도 복을 받지 못한다. 그들이 거짓 선지자에 미혹당하여 영적 고통을 당하게 된 것은, 스스로 욕심에 빠져 행하였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하고 진리를 가르친 스승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배반하여 비방하였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것이다.

 

자기 자신이 믿음에 있는가를 시험하려면 그 열매를 살펴보아야 한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다(갈 5: 22-23). 이 열매가 있어야 믿음에 있는 것이다. 육신의 일은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탐심, 분쟁, 시기, 당 짓는 것, 미워하는 것, 분내는 것, 원수 맺는 것, 수군수군하는 것, 분리, 이단, 투기, 술 취하는 것, 방탕, 불의이다(갈 5:19-21). 자기에게 육신의 열매가 맺히면 성령을 떠나서 육신에 있고 믿음에 거하지 않는 때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시험해 보고 믿음에 서도록 힘써야 한다. 성경을 어기고 나가는 것은 믿음에 거하는 때가 아니다. 중생한 영혼이 힘을 써서 영의 길을 걸어갈 때만 믿음에 있는 때이고 육의 사람으로 살면서 육신의 열매를 맺히면 믿음이 없는 때이다. 성도가 마음속에 감동이 없고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없다고 하면 죽은 믿음이다.

 

믿음은 예수님과 그 말씀을 의뢰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믿음 있는 사람이 되려면 주님을 힘써 찾아 의뢰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강하게 역사하여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 우리는 믿음이 있는가 시험해 보고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음에 서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항상 믿음의 역사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매시간 매분 매초 인도하신다. 1분 1초라도 그리스도의 인도가 끊어지지 않는다. 그 인도를 잘 받아 따라가, 성령의 감동과 진리가 자기를 인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항상 믿음에 있는가 확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이 계신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리운 자이다.

 

2) 자기 믿음을 확증하라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는 말”은, ”믿음에 굳건히 서라, 믿음을 굳게 잡으라는 뜻이다. “확증하다”라는 말은 헬라 원어로 δοκιμαζω (도키마조)인데 시험하다, 판별하다, 시험하여 알아낸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이 믿음에 있는가 시험해 보고 믿음이 없으면 믿음 있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확실히 믿음에 서서 모든 것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 나아가야 그리스도가 자기 속에서 강하게 역사하게 된다. 신자의 속에 그리스도의 역사가 없으면 죽은 믿음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속에 내재하신 것을 분명히 알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 속에 그리스도가 계셔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린도 교인들도 알기를 원하였다. 그래야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위하여 권면하고 책망하는 일들이 그리스도께서 시켜서 하는 줄 알고 순종할 것이다.

3) 성도는 진리를 위하여야 한다 (8-13)

성도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인들이 진리에 서면 바울은 그것을 거스려 책망할 수 없고, 그들이 악을 행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다. 바울이 원하는 바는 고린도 교인들이 진리에 서서 강하게 되고 그 결과 자기는 아무 권력을 행사할 기회가 없게 되는 것이었다. 교인들이 진리대로 행하면 교역자가 하등의 제재를 할 필요가 없고 따라서 교역자가 약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교인들이 믿음에 서 있지 않고 진리를 거역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엄히 다스리게 되므로 교역자가 강하게 보인다.

 

믿는 자는 특별히 교역자는 진리를 거스려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딤후 3: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같이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 얀례와 얌브레는 모세를 대적한 애굽의 마술사들이다(출 7:11). 출애굽 시에 그들이 모세를 대적한 것처럼 바울 당시에도 바울이 전하는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고 말세에도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은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대해서는 버리운 자들이다. 롬 10:17에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으므로, 진리를 버린 자는 믿음을 버린 자이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권세는 결코 교회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온전케 하고 교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치리 목적도 성도들을 온전케 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12:7-8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징계가 오는 것은 하나님이 참 아들로 대우해 주시는 것이고, 더 좋은 아들로 만들어 마침내 복 주려는 사랑으로 깨닫고 감사하며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범죄 하였을 때 하나님의 징계가 내려오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내어버린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닌 줄 알아야 한다. 육신의 아버지들은 잠시 자기 뜻대로 징계하지만, 하나님은 성도의 영혼의 유익을 위해 일생 동안 근실히 징계하신다. 육체의 아버지는 불완전하여 인간적인 감정에 치우쳐 지나친 욕심으로 징계하기 쉬우나, 영의 아버지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므로 우리 영의 유익과 거룩한 인격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 징계하신다.

 

교회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한다. 나뉘어 서로 물고 뜯는 교회는 제반 여건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성장이 불가능하다. 교회는 주님을 머리로 모시고 그분이 맡겨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불러냄을 받고 보냄을 받은 개개인들의 모임이다. 편당이나 분열은 교회를 약화시키려는 마귀의 전략이므로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마지막 권면을 통해 그들이 온전케 성장할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평강의 하나님 안에서 평안으로 서로 교제하라고 했다. 바울은 끝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성도들과 함께 있기를 축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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