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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빌 1:1-30 

제목 : 복음의 진보를 기뻐하라

 

본 서신의 저작 연대는 주후 61년 말경으로,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4개의 옥중 서신(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중 가장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이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성령께서 방향을 바꾸어 유럽으로 향하게 하여 마게도냐 첫 성인 빌립보에 세워진 교회이다. 바울은 이 짧은 서신에 ‘기뻐한다’는 말이 8회, ‘기쁨’이라는 말을 5회나 사용하고 있으며, 본서는 주제는 기쁨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신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 결코 복음의 퇴보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서로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여 복음의 진보를 이룰 것을 권면하고 있다.

 

一. 복음 안에서 교제함을 기뻐함 (1-11)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기뻐하는 이유는,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에서 바울과 교제한 까닭이며, 빌립보 교인들이 물질적으로 바울을 도와 그들이 복음을 변명함에 참예한 까닭이다(7절). 환난 가운데서 복음적 신앙의 교제는 참으로 귀한 일이며, 물질과 기도와 봉사로 복음 운동을 도와주는 일은 좋은 일이다. 빌립보 교인들로 인하여 바울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 복음을 더욱 힘있게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착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을 가리킨다.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을 믿고 중생한 일과,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일이 착한 일이며, 이 일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 이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 모든 일을 반드시 완성하신다. 바울의 마음 속에서 항상 빌립보 교인들이 있어서 기쁨과 감사가 된 것은, 그들이 바울의 복음을 변명하고 확정하는데 참예하고 고난에 함께 동참하였기 때문이다.

 

1) 사랑이 풍성하기를 기도 (9)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이 점점 풍성하게 되기를 바울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성도의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나타나야 한다. 무지하고 분별력 없는 사랑은 마귀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되 분별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 지식과 분별력이 없는 사랑은, 잘못된 길을 가게 하고 잘못된 열심을 갖게 한다.

 

2) 선한 것을 분별하기를 기도 (10)

지극히 선한 것은 지극히 선한 하나님의 뜻이다. 성도가 신앙양심을 날카롭게 써서 선한 것을 분별하고, 이만하면 “괜찮다”하는데 머무르지 말고 더욱 더 선한 것을 분별해 나가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가장 선한 것인가?’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택하고 말씀 안에서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3) 진실하고 허물이 없기를 기도 (10)

진실은 순수하고 성실하고 참된 것을 가리킨다. ‘진실하여’의 원어(에일리크리네스)는 ‘햇빛에 비추어 입증된, 순수한’이라는 뜻이다. 성도는 태양 빛 아래서 한 점의 흠이 없을 정도로 진실하고 흠 없는 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베드로도 주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성도들에게 벧후 3:14에서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교훈했다.

 

4) 의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원함 (11)

주께서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지만,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즉 그가 주신 의(義)와 생명과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많은 의의 열매를 맺을 때 즉, 구원을 이루어 나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것이다.

 

 

二. 복음을 위해 고난 당함을 기뻐함 (12-26)

1) 바울이 감옥에서 관리들에게 전도 함 (12-13)

‘나의 당한 일’이란,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게 된 일을 가리킨다. 그것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는 말은, 바울이 옥에 갇힘으로 복음 전파의 일이 중단되거나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진전되고 확장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종들에게 닥친 어려운 일들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섭리하신다(롬 8:28) 바울이 옥에 갇혀 있었으나 온 시위대 안과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복음이 오히려 더욱 왕성하게 전해졌으므로, 결과적으로 복음이 진보된 것과 같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매임을 오히려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2) 형제들이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됨 (14)

바울이 감옥에 갇혔으나 형제들이 주님의 주권적 섭리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겁없이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있을 것을 미리 알았으나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원해서 예루살렘으로 갔다. 이러한 바울의 신앙을 빌립보 교인들이 본받아 그들도 생명을 내어놓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들은 바울이 갇힌 것을 자기가 갇힌 것 같이 생각하고, 자기들도 바울과 이 갇힐 각오를 하면서 대신 복음을 전하려고 담대히 나서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든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복음이 계속 진보되어 나아간다.

 

3)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 함 (15).

투기하는 자들은 바울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자들로서, 그들은 옥에 갇힌 바울에게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한 의도를 가지고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 교회 안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의아하지만 그런 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한 것은 순수한 동기에서가 아니라, 경쟁심과 이기적 야망이었다.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나 구원할 영혼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지 자기들의 이름과 명예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 이런 자들이 진실한 신자는 아니었지만, 투기심과 분쟁심으로 열심히 그리스도를 전했기 때문에, 결고적으로 복음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었다.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전도했고, 어떤 이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전도했다. 바울은 어떤 방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든지 복음이 전파되기만 하면 기뻐하고 또 기뻐할 것이라 하였다. 본문의 말씀은 전도의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본문의 뜻은, 비록 잘못된 동기와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 있을지라도, 그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누가 어떤 방도로 복음을 전하느냐 하는 것보다 어떻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그 일에 충성을 다하였다.

 

4) 구원을 이루어 나가기를 소망 (19-20).

바울이 감옥에 갇히므로, 교인들이 더 많이 기도하고 주님을 더욱 의뢰하게 되었다. 환난은 성도에게 더욱 많이 기도할 기회를 주고,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여 성령의 도움을 구하게 한다.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이 환난으로 인하여 더 많이 기도하였고, 성령의 도우심을 입게 되었다.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것은, 구원을 이루어 나간다는 뜻이다. 육체의 욕심을 점점 벗어버리고, 중생한 영혼이 점점 자라나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2)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기를 소망 (20-21)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자기 몸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는 것이었다. 즉, 그는 자신이 죽고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망하였다. 왜냐하면, 이 일을 잘 감당하면,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상 받을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죽든지 살든지 어떤 부끄러운 일을 당할지라도,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다만 자기 몸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그리스도가 더욱 존귀히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가 존귀해 진다면 우리는 문지기라도 좋고, 종살이를 해도 좋고, 감옥에 가도 좋고, 능욕과 죽음을 당해도 좋다는 신앙을 가져가야 한다.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목적도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산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인도와 주장을 온전히 받는 성령충만한 상태를 의미한다. 육신이 죽으면 더 좋은 하나님 나라에 가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더불어 복락을 누리게 되므로 성도는 죽는 것도 유익한 것이다.

 

(22-25)바울이 사는 것과 죽는 것의 두 사이에 끼어 있다고 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죽음에 대한 욕망이 더욱 크다고 고백하였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도피나 환멸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 때문이었다. 바울은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것이 더 좋기는 하지만, 교회를 위하여, 성도들을 위하여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23-24). 바울이 사는 목적은 교인들의 영혼을 길러나가 믿음의 진보를 이루게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는 생활을 하게 하려는데 있었다.

三.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27-30)

1) 복음을 세워나가는데 협력하라 (27)

‘복음 신앙을 위해 협력한다’는 것은, 좁은 의미로는 교회와 성도의 사명인 복음 전파, 성도들을 돌아보고 교회에 봉사하며,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모든 일에 자원하여 협조하는 것이다. 복음을 영접한 자는 마땅히 주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에 힘써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성도는 선한 일을 위해 부름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두아디라 성의 자주장사 루디아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음으로 유럽인 최초의 개종자로서 그리스도 교회의 일원이 되었다. 그녀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영향권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함께 세례를 받도록 하였다. 루디아는 복음을 영접한 후에 복음을 전해준 바울 일행을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귀히 여기고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여 강권하여 자기 집에 머물게 하고, 바울의 복음 전파에 적극 협력하였다. 바울 일행은 루디아의 집에서 예배드리고 전도하며, 루디아의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빌립보 교회가 출발하게 되었다. 바울이 다른 곳으로 옮겨 복음을 전할 때 루디아는 바울에게 선교비를 보내주곤 했다.(빌 4:15-16). 루디아처럼 우리도 복음신앙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일비지력을 담당하고,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대적하는 자를 두려워 말라 (28).

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을 대적하는 자가 많이 있다. 3:18하에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고 하였다. 원수들이 교회에 많은 손해를 주고 복음 전하는 자를 대적하며 핍박하는 일이 있으나 그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대적들이 핍박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기 때문이다.(15:19). 성도는 세상에서 택함 받아 거기에서 나와 예수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에 세상의 것이 아니다. 이제는 법이 다르고 나라가 다르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는 성도를 세상이 미워하고 핍박한다. 이것이 저희에게는 멸망의 빙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빙거니. 복음 진리를 대적하는 것은 그들이 멸망받을 증표이며 핍박을 받으면서도 진리를 전하는 것은 구원의 증표이다. 진리를 전할 때에 세상이 반대하는 것은 진리가 저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복음의 참된 진리를 반대한다. 요일 3:13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였다.

 

3) 고난을 달게 받고 선한 싸움을 싸우라 (29-30).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주님을 위해 마땅히 받을 고난이 있다. 그러므로 고난이 올 때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아야 한다.벧전 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불같은 시험을 통하여 성도를 연단하여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대우하시므로 고난을 주시며,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는 인격자로 만들어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영광스런 자리에 참여시켜 상급을 주려는 것이다. 고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롬 5:3-4). 성도의 싸움은 비진리와 더불어 싸우는 선한 싸움으로 빌립보 교인들에게도 있었다. 바울이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면서 “너희에게도 세상에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으나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선한 싸움을 잘 싸우라”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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