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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21:1-22(1-9) #515,319

제목 : 기브온 거민 학살에 대한 보응

 

一. 3년 기근이 듦 (21:1-2)

다윗의 시대에 큰 흉년이 3년간 들었는데, 다윗이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니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맺었던(수 9:3-27) 기브온 사람을 사울이 죽였기 때문이라 하셨다. 연부년(年復年) 삼 년은 “해를 거듭하여 3년"이라는 뜻으로 극심한 기근이 삼 년 동안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일 년만 흉년이 들어도 양식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데, 삼 년 동안 계속해서 흉년이 들었으므로 백성들이 극심한 기근에 빠지게 되었다.

 

죄는 사울이 지었는데 다윗의 시대에 흉년이 들게 된 이유는, 그 세대의 죄악은 그 세대의 사람이 담당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 죽인 죄 때문에 다윗의 시대에 3년 동안 극심한 기근의 재앙이 내려온 것이다(23:35-36에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

 

기브온 사람은 본래 가나안 7족속 중 아모리 사람의 일부이다. 수 9:9-15에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조약을 맺었고,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9: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그리하여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 4백 년 동안 가나안 땅에 살아왔는데 사울왕이 그 언약을 어기고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3년 동안 기근의 재앙을 내렸다.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 동기는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것이었다. 사울이 자기 민족에 대한 애족심, 즉, 순수한 단일 민족을 구축하고자 하는 열심으로 이방인을 축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런 사울의 열심은 원칙상 율법의 조항과도 일치하는 것이었다(신 7:2, 24; 출 34:11).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율법 조항은 이방 민족과 약조를 맺기 이전에 관한 것이며, 사울의 학살 행위는 약조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사울의 행위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따라서 사울은 율법 정신에서 벗어난 그릇되고 편협한 민족애로 인하여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따라서 사울 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브온 거민과 맺은 약조를 무시하고, 이들을 죽인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실추시킨 살인죄였다.

 

17:18-19"그가 이미 손을 내어밀어 언약하였거늘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고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맺은 언약을 배반하고 맹세를 업신여긴 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맹세를 배반한 것이요, 하나님의 맹세를 업신여긴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물로 유다 왕을 잡아서 바벨론으로 끌고 갈 것이요 유다 모든 군대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은 자는 도망쳐서 사방에 흩어진다는 것이다.

 

신명기 23:21"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한 언약이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언약은 꼭 지켜야 한다. 시편 15:4"..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라고 하였다. 예를 들면 연보나 십일조 작정한 것, 성미 작정한 것은 힘들어도 지켜야 된다. 물론 성경에 위반된 서원이나 하나님 앞에 잘못된 서원, 또는 믿기 전에 이방신에게 한 서원은 회개하고 지키지 않아도 된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과의 언약을 배반하고 그 사람들을 죽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사람을 위해 열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열심은 좋은 것이나 하나님의 뜻에 부합(符合)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울은 '이방 세력 멸절'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공명심과 명예욕을 충족시키고자 기브온 사람들을 전부 죽이려 했으나, 그러한 사울의 인간적인 정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으며, 오히려 보복의 화를 자초하고야 말았다. 그러므로 참으로 여호와를 위하는 일은 그 목적과 실행 방법 및 실행 원칙이 공명정대하고 선해야 한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순종하지 않고 교회만 잘되게 하겠다는 열심은 도리어 죄를 짓게 된다. 성경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지켜 나가면서 모든 일을 하여야 한다. 33:31"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고 하였다. 사울이 기브온과 한 약속을 배신한 것도 자기 이익과 욕심을 따라간 것이다. 이스라엘을 위한 열심만 있다고 해서 바로 된 것이 아니다.

 

 

二. 사울의 자손 7인을 기브온 사람에게 내어줌 (3-9)

다윗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해를 당한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 사람을 내어 주면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목매어 달겠다고 하였다. 다윗이 요나단과 한 맹세가 있으므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사울의 첩 리스바가 낳은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외손자 다섯 사람을 잡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주매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아 죽였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던 요나단과의 우정의 언약(삼상 18:3; 20:16, 42; 23:18)을 지키는 뜻에서 일곱 명의 명단에서 므비보셋을 제외시켰다.

 

리스바는 사울의 첩중 하나로 이방인이었다. 메랍 사울의 장녀(삼상 14:49)로 부친이 다윗에게 아내로 주기를 허락했다가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다(삼상 18:17-19). 곡식 베는 처음날 4월 중순경이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대로 사울의 후손을 내어주어 죽게 한 것은 잘못인 이유는, ①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내어주었고, ②아버지의 죄를 그 아들이 담당치 않는다는 성경 말씀을 어긴 것이다(겔 18:19-20). 하나님은 이것을 이용하여 사울 집에 대하여 심판을 한 것이다. 사울의 첩 리스바가 나무에 목매어 달린 자기 두 아들과 사울의 외손자 다섯의 시체를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내리기까지 밤낮 지켰다. 시체가 무덤에 안장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짐승에게 손상당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체가 짐승에게 손상되는 것은 큰 수치이다.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을 듣고 다윗이 그들을 장사할 때에 사울과 요나단의 뼈도 길르앗 야베스에서 가져다가 베냐민땅 셀라에 있는 기스 묘지에 같이 장사하여 가족 묘지를 만들어주었다. 그 후에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도 들어 주셨고 기근도 면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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