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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2:15-31 #

제목 : 다윗의 아들이 죽음

 

一.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병들어 죽음 (15下-23)

다윗이 우리아의 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를 하나님께서 치시므로 심한 병이 들었다. 그때에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해 금식하고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간구했다. 나단 선지자가 그 아이는 죽는다고 예언했지만, 다윗은 인정에 끌려서 하나님의 긍휼을 입혀 살려주기를 간구하였다. 노인들이 다윗을 일으켜 식사를 하도록 권해도 듣지 않고 전심전력으로 기도했다. '안에 들어가서'란 말은 다윗이 성소에 들어갔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 철저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조그마한 골방(마 6:6)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다윗이 골방에서 7일 동안(18절) 금식 기도를 드린 것은, 자기 죄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14, 15절)를 하나님이 긍휼이 여겨 살리고자 함이었다(22절).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있었다는 표현은, 그가 하나님께 구할 자격이 없으므로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총만을 기다렸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행하신다.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라는 말은, 13절의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라는 말과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다윗의 죄는 사유(赦宥)해 주지만, 범죄의 열매인 아이(11:5, 27)를 죽게하였다. 다윗이 간절히 기도하였지만 이레 만에 아이가 죽었다. 신하들이 그 사실을 왕에게 고하지 못한 것은, 만일 아이가 죽었다고 말하면 왕이 훼상(毁傷)할까봐 염려했기 때문이다.

 

사 38:4-5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와 눈물을 헛된 데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연장시켜 주시기도 하신다. 히스기야의 수한을 15년 더 살게 해주신 것은, 하나님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히스기야의 수한을 15년 연장시켜 주신 것은 하나님의 예정이 변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정하실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가, 그가 기도하면 수한을 15년 연장시켜 주시기로 예정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도해서 이루어진 것은 다 하나님의 예정대로 된 것이다.

 

다윗이 침상을 띄우며 요가 젖도록 회개하고(시 6:6), 새출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더 좋은 아들을 주며 그 이름을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을 입음)라 또 솔로몬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평화"라는 뜻이다. 다윗은 범죄로 인하여 벌을 많이 받았으나 회개하므로 희망이 생기고 서광이 비췬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통을 계승할 사람을 주신 것이다. 7:12-15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새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다윗이 죽은 후에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서 이스라엘 나라를 견고케 해주시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을 약속하셨다.

 

끝난 일에 대해 잊는다. 신복들이 수군수군하는 것을 다윗이 듣고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신하들에게 물어보니 죽었다고 대답했다. 그때 다윗이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음식을 먹었다. 신복들은 다윗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서 물어보았다. 그때 다윗은 대답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살릴까 생각한 것이고, 이제 아이가 죽었으니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다윗은 끝나버린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새 출발하려고 한 것이다. 한번 떠난 인간의 생명은 돌이킬 수 없으며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다윗은 죽은 아이에 대해 계속적으로 미련을 가지는 대신 하나님의 최종적 결정에 스스로를 복종시키므로 세상적 욕심을 버린 것이다.

 

이처럼 비록 범죄하였지만 회개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다윗의 자세는 매우 신앙적이다. 즉 다윗은 인간의 생명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깨닫고 아이의 죽음에 직면하여서도 평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욥 1:21). 아이가 죽어서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는데, 죽은 아이를 자꾸 생각하는 것은 힘과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잘할 것을 소망하고 새출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다윗은 아이를 위해 금식하고 기도했으나, 이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났으므로 아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빌 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성도는 죽은 일과 지난 일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푯대를 향하여 달음박질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바울이 마땅히 잡아야 될 것을 잡을 줄로 여기지 않았다. 스스로 섰다하는 자는 넘어지고,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는다. 눅 9:62에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 외의 것은 다 “뒤에 있는 것”이며, 과거의 모든 것이다. 과거의 잘한 것을 생각하면 교만하게 되고 과거에 잘못한 것을 생각하면 낙심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과거의 것은 다 잊어버리고 현시점에서 앞을 향해 푯대를 잡으려고 달음박질 할 것뿐이다.

 

二. 랍바 성 함락

다윗이 회개하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에도 축복해 주셨다. 다윗이 암몬 나라의 왕도 랍바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 요압이 성을 침공하여 거의 점령하게 되었을 때 다윗왕이 와서 친히 취하라고 하였다. 이것은 요압이 잘한 일이다. 자기가 다 이기게 해 놓은 것이지만, 왕의 이름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이다. 군대장관의 이름보다 왕의 이름이 높아져야 이방 사람들이 다윗왕을 두려워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더욱 왕을 존경하게 되어 이스라엘 나라가 더욱 견고하게 된다. 다윗이 랍바로 가서 그 성을 취하고 암몬 왕의 면류관을 빼앗아 자기 머리에 썼다. 다윗이 전에는 전리품을 하나님께 다 드렸는데(8:11-12) 이번에는 자기 머리에 쓴 것은 신앙이 떨어진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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