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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4:1-33 (18-24) #399,406

제목 : 압살롬의 귀환

 

一. 다윗이 요압의 꾀에 넘어감 (1-20)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윗왕의 마음이 죽은 암논에 대해서는 점점 멀어지고 그술로 도망간 압살롬에 대해서는 점점 가까워졌다. 이것을 안 요압이 드고아에서 한 지혜로운 여자를 데리고 와 모책(謀策)을 가르쳐 주고, 그로 하여금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한 것처럼 가장하여 왕에게 들어가게 하였다.

 

요압이 자기의 술책을 다윗왕에게 말하기 위해 자기가 택한 드고아 여자를 다윗왕에게 들여보낼 때에 그 여자가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랫동안 슬퍼한 것처럼 가장하여 들여보냈다. 이는 다윗의 마음으로 하여금 죽은 아들을 동정하게 하기 위함이다.

드고아 여인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과부인데, 큰아들이 들에서 작은아들을 죽임으로 온 족속이 동생을 죽인 큰아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말하였다. 민수기 35:18-19에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이라고 하였다. 요압이 드고아 여인에게 이 말을 하게 한 목적은, 다윗왕으로 하여금 동생을 죽인 아들에게 대하여 동정심을 가지고 용서해 준다는 말을 하게하여 궁극적으로는 압살롬을 데려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8-10)다윗왕이 드고아 여인의 청원을 받아들여 그를 도와줄 생각이 났다. 그리하여 다윗왕은 그 여인의 남은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겠다고 하였고, 그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자를 데려오라 하였고, 다시는 그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고 말하였다. 또 그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다윗이 왕권으로 동생을 죽인 아들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보장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드고아 여인의 호소가 실효를 거두게 되었다. 다욋이 이렇게 한 것은 결국 자기도 압살롬을 용서하고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다윗이 감정에 치우쳐서 너무 성급하게 판결을 한 것이다.

 

다윗왕은 드고아 여인에게 동생을 죽인 형에게 아무도 복수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몄으므로 (11절), 암논을 죽인 압살롬을 용서하지 않고 내어좇긴 그대로 내버려둔 것은 자신이 한 말과 저촉된다.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같을 것이오나. 쏱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하는 것같이, 암논은 잊어버리고 살아있는 압살롬을 살리는 방향으로 관심을 써야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쫒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묘책에 의해 이루어진 말이다. 범죄한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은 좋지만 죄가 들어났을 때는 하나님의 법에 의해 치리를 해야만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고 그 사람도 회개하여 바로 설 수가 있다.

 

(18-20)드고아 여인은 다윗에게 아첨하는 말로 자기를 구해 달라고 하였다. 아마 이 여인이 다윗왕의 형편을 자기의 경우와 관련시켜 말한 것(13-14절)으로 인하여 두렵기 때문에 아부하는 말로 간(諫)한 것 같다. 이 여인의 말은 12:1-6에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한 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나단 선지자의 말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서 한 참된 말이고, 이 여인의 말은 거짓으로 꾸며 다윗왕의 마음을 돌리려는 것이다. 즉 나단 선지자는 신본주의이고 이 여인은 인본주의이다. 레 24:17에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것이요"라고 했으므로, 압살롬은 반드시 벌해야 한다. 다윗왕은 드고아 여인의 하는 말을 듣고 그 여인이 요압의 조종을 받아서 말하는 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 여인에게 요압의 관련 여부를 물으니, 그 여인이 왕을 높여 주면서 요압의 지시를 받아서 말했다고 고백하였다. 결국 이 여인의 말로 인하여 다윗왕이 압살롬에 대해 공의롭게 판단하지 못하게 되었고, 압살롬도 큰 해를 당하게 되었다.

 

 

二. 압살롬의 귀환 (21-33)

다윗이 드고아 여인의 청을 받아들여 요압으로 하여금 그술지방에 있는 압살롬을 예루살렘로 데려오라고 허락하였다. 요압이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긴 하였지만, 다윗이 압살롬의 얼굴 보기를 싫어하므로 그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왕이 압살롬의 죄를 아직 미워하고 있는 것은 잘한 것이나 그를 벌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압살롬은 암논을 고의적으로 죽였으므로 그술에서 데려오지 않았어야 되고,데려왔으면 처벌을 했어야 한다. 그런데 다윗이 압살롬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공법을 떠나 인정으로 기울어진 증거이다. 이렇게 살인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압살롬을 인정에 끌려 용서해 주었으므로, 결국 그로 인하여 많은 수치와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압살롬은 그술에서 돌아온지 2년이나 되었어도 다윗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으므로 요압을 다윗왕에게 보내어 간청하려고 사람을 보내 요압을 불렀으나 요압이 오지 않았다.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어 요압을 청해도 오지 않으므로 자기 종으로 하여금 요압의 밭에 있는 보리에 불을 놓게 했다. 그때 요압이 압살롬에게 와서 따져 묻자 그는 요압과 왕을 원망하며 왕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말하였다. 압살롬은 다윗왕이 자기를 만나 주지 않음을 인해서 마음이 괴로운 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차라리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며,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다고 불평하였다. 이것은 압살롬이 여전히 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는 언사(言辭)이다. 마치 자기는 죄가 없는데 왕이 만나 주지 않는 것처럼 말하였다. 요압이 압살롬의 요청을 다윗에게 말하였고 다윗은 그 요청을 듣고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이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겸손한 태도를 취하였으나 중심으로 회개하지는 않았다. 왕이 압살롬을 용서해 준다는 뜻으로 입을 맞추었으나 압살름은 진정한 회개와 화해의 의미로 입을 맞춘 것이 아니고 옛날에 누렸던 특권을 회복하여 반역의 기회를 얻기 위해 입을 맞춘 것이다. 이것은 가롯 유다가 예수님께 거짓으로 입을 맞춘것과 같다(마 2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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