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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20:1-22 #335,327

제목 : 세바의 반란

 

一. 세바의 반역 (1-7)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때, 어지러운 기회를 타서 세바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충동시켜 다윗을 좇지 않고 자기를 좇게 하였다. 세바를 난류(亂類)라 하였는데, 히브리어 לעולפשׁא(이쉬 벨리알)는 무가치하며 부도덕하고 사악한 자를 가리킨다. 세바는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과 같이 에브라임 지파로(21절), 사울의 친척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윗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나라가 견고할 때에는 세바와 같은 사람은 머리도 들지 못하는데, 압살롬의 반역으로 쫓겨났다 돌아오는 형편이고, 또 이스라엘 사람의 민심이 압살롬을 좇다가 압살롬이 죽으므로 인하여 방황하는 기회를 타서 일어난 것이다. 언제나 약하거나 어지러울 때 기회를 타 반역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집으로 되돌아가는 행위는 다윗 왕에게 등을 돌려 그의 통치를 거절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세바가 반란의 격문으로 외친 이 말은 후일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리워질 때 여로보암도 사용하였다(왕상 12:16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지파 간의 감정 때문에, 자기들이 기름 부어 세운 다윗 왕을 또 다시 배반하는 이스라엘 지파의 반역적 행위를 발견할 수 있다

 

다윗의 후궁들은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압살롬과 동침했기 때문에 다윗이 별실에 가두웠다. 레 20:11에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하였다. 다윗이 그 후궁들을 죽이지 않은 것은 그 후궁들로 궁을 지키게 한 일과 그들은 궁을 지키다 강제로 당한 일이기 때문이다(신 22:25-27). 다윗은 또 그 모든 수난이 자신의 죄로 온 줄 알았기 때문이다.

 

 

二. 요압이 아마사를 죽임 (8-13)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다윗이 군대 장관으로 등용했다. 다윗이 이렇게 한 것은 세바를 진압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포섭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요압은 군대 장관에서 해임당한 것이다. 그런데 아마사는 기한내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마사는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는데 지금 다윗을 위한다고 하므로 유다 사람들이 쉽게 믿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아마사가 오지 않으므로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를 진압 지휘관으로 세웠다. 이에 아비새가 요압을 좇는 자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을 끌고 반역하는 세바를 쫓으려고 갔다.

아비새가 세바를 토벌하러 가는 도중에 아마사를 만났다. 다윗이 군대 장관인 요압을 시키지 않고 아비새를 시켜서 세바를 토벌하라고 한 이유는 ①아마사가 군대를 모집하러 가서 지체하고, 요압이 그곳에 없었기 때문 세바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기 전에 빨리 토벌해야 되겠기 때문ㅣ며, ②요압이 다윗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왕이 아들 압살롬이 죽은 것을 슬퍼하여 생명을 내놓고 싸운 군인이 돌아오는 것을 기쁨으로 영접하지 않으므로 요압이 다윗왕에게 "우리가 다 죽고 압살롬만 살았다면 더 좋을 뻔하였겠다"고 하였다. 또 다윗에게 "신하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으면 오늘밤에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물러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면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한 화보다 더 큰 화가 미칠 것이라"고 하였다(19:5-7). 요압이 옳은 말을 하긴 했지만 왕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여 섭섭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요압을 군대 장관으로 내세우지 않고 그 아우를 시켜 세바를 토벌하라고 한 것 같다.

 

요압이 아마사를 만나 그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체하다가 칼로 배를 찔러 죽였다. 요압이 아마사를 죽인 이유는 질투와 원한 때문이다(19:13). 아마사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으므로 원수요 서로 대적하여 싸웠기 때문에 그 원한을 풀려고 죽인 것 같다. 즉 아마사가 죽음으로 자기의 권한이 커지고 군대 장관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압은 태평세월에 사람을 죽여 큰 죄를 지었고 나중에 그 죄 값을 받았다(왕상 2:5-6). 요압의 소년 중 하나가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고 한 것은 요압이 아마사보다 더 다윗에게 충성되다는 것을 표시하려고 한 것이다. 아마사의 죽은 시체를 길에서 밭으로 옮기고 옷으로 그 위에 덮은 것은 사람들이 자극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부터 요압은 세바를 토벌하는데 선봉이 되었다.

 

三. 아벨 성의 슬기로운 여인 (14-22)

14:1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해자는 성 밖으로 둘러 판 못을 가리키고, 토성은 방어벽 또는 참호(塹壕)를 가리킨다. 요압은 세바가 머물고 있는 성읍을 함락시키기 위하여 방어벽을 쌓아 공격하려고 하였다. 아벨 성에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 때문에 그 성읍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그 여인은 그 성읍을 위하여 담대히 나아갔다. 그 문제를 해결코자 그 군대의 최고 책임자인 요압을 찾았고 자신을 여종이라고 하며 겸손하게 요압에게 말을 했다.

 

지혜로운 여인은 요압에게 자기들은 세바와 무관하기 때문에 아벨 성을 침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의 속담인데, 예로부터 아벨에 지혜로운 자가 많아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지혜로운 자라는 것은 인간의 술수나 계교를 가르쳐 주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해석하여 가르쳐 주는 자를 가리킨다. 지혜로운 여인이 요압에게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어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고 아벨 성을 대변해서 말하였다. 아벨 성은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성중에 하나이며,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 수도나 혹은 중요한 성읍인데 이런 중요한 하나님의 기업을 침공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하였다. 신명기 20:10-14에 성읍을 치기 전에 화평을 물어서 원하면 치지 말라고 한 말이 있다.

 

요압이 성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윗왕을 대적하는 세바를 죽이려는 것뿐이므로 세바만 내어 주면 아벨 성을 공격치 않고 떠나겠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여인은 성읍 사람들을 설득시켜 세바의 목을 베어 머리를 요압에게 던지므로 요압과 온 군대는 아벨 성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 사람들을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바와 아벨 성은 군사적인 면에서 열세(劣勢)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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