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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5:1-37 (9-18) #429,342

제목 : 압살롬의 반역

 

一. 압살롬이 인심을 도적함 (1-6)

압살롬이 다윗왕을 만나서 용서를 받은 후에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50명을 세웠다. “전배(前陪)"는 상관을 인도하는 하인으로 호위병을 가리키는데 이렇게 병거와 말과 호위병을 둔 것은 다윗을 반역하기 위한 준비였다. 후에 아도니야도 왕이 되려고 할 때에 자기를 위하여 마병과 기병과 전배 50인을 두었다(왕상 1:5). 압살롬은 형을 죽인 자로서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할 자로, 아버지가 용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 것을 감사해야 될 터인데, 왕위를 탐하여 아버지를 죽이려고 반역을 꾀한 것은 패역무도하며 간악한 일이다. 압살롬이 이렇게 된 것은 다윗왕의 잘못이 크다. ①압살롬이 형을 죽인 일을 징벌하지 않고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 일이 잘못이고, ②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회개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데(14:30-32), 그를 불러서 입을 맞추고 용납해 준 것도 잘못이며, ③잘못된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압살롬을 살피지 않고 방임(放任)해 둔 것도 잘못이다.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찍 일어나 성문 곁에 서서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을 붙들고 친절히 영접하고 왕이 재판관을 잘못 세웠기 때문에 그가 억울하게 되었다고 하며 자기가 재판관이 되고 공의대로 재판해 주겠다고 하고 입을 맞추었다. 이렇게 압살롬이 사람들의 마음을 도적하여 완전히 자기 사람을 만드는 수단으로 4년 동안 전국 각처에 자기 사람들을 많이 심어 놓았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악한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잘 되려면 하나님께서 세워 놓은 왕을 잘 받들어 나가고 모든 인심을 왕에게 돌려야 한다. 그런데 압살롬이 왕과 백성을 이간 붙이고 왕에 대하여 불만을 품게 하고 인심을 도적한 결과로 이스라엘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자기도 마침내 비참하게 죽게 되었다(18:14). 만일 압살롬이 왕이 되려고 하지 않고 요압처럼(12:26-29) 모든 백성의 마음을 왕에게 돌리고, 이스라엘 나라만 잘되게 하였더라면 하나님의 나라도 잘되고 자신도 내내 복을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교회에서 목사를 대적하고 당을 지어 대적하는 행위-고라당)

 

 

三. 압살롬의 반역 (7-12),

압살롬이 4년 동안 반역할 준비한 후에, 다윗에게 가서 전에 하나님 앞에 서원한 일이 있으므로 헤브론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청원하였다. 왕은 그 속임수를 알지 못하고 허락해 주었다. 오늘날 종교를 이용하여 정권을 잡으려는 사람들은 다 이와 같이 악한 것이다. 압살롬이 각 지파에 있는 자기 사람들에게 정탐꾼을 보내 신호 나팔을 불면 일제히 일어나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추종케 하여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한 것이다.

 

압살롬이 혜브론으로 떠날 때에 예루살렘에서 유력한 사람 200명을 속여서 데리고 갔다. 그 200명은 압살롬이 왕의 아들이요 또 왕의 허락을 받아서 하는 일인 줄 생각하고 무슨 연고인지도 모르고 따라갔다. 그러므로 그들은 본의 아니게 압살롬이 다윗왕을 반역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단순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가담한 것이 엄청난 결과가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단순한 마음만 가지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일의 근본과 깊은 뜻을 알아 보고 가담해야 한다. 압살롬이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도 포섭하여 자기의 모사로 삼았다. 아히도벨은 다윗왕의 모사였는데(대상 27:33), 그가 베푼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처럼 지혜로왔다(16:23). 그가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로 간 이유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다윗이 자기를 잘 대우해 주지 많으므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三. 다윗의 피난 (13-18)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매 많은 사람들의 인심이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다. 인심은 물과 같아서 바람 부는 대로 밀려가며 그들은 압살롬에게 매수된 자요 과거에 다윗의 정치에 대소간 불만을 품었던 자들로 대중 심리를 따라갔다.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건설한 다윗왕의 공적을 생각지 않고 아버지를 반역하는 압살롬을 따라간 것은 배은망덕한 행위이다. 다윗이 압살롬을 두려워하여 모든 신복과 권속들을 데리고 망명길을 떠났다. 다윗이 피난할 때에 후궁 열명을 남겨둔 이유는, ①후궁들은 여자들이므로 압살롬이 손을 대지 않을 줄로 생각함이요, ②환난 때까지 후궁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합당치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12:11 ; 16:20-22).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압살롬과 싸우지 않고 도망친 이유는, ①예루살렘 성에서 피 흘리는 일을 피하기 위함이며, ②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의 성막과 법궤가 있으므로 거룩한 성을 아끼려 함이고, ③ 압살롬의 반역이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께서 주신 징계인 줄 알고 낮아져서 그 징계를 달게 받고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16:7-10). ④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인도해 줄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윗은 징계를 달게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신 후에 다시 회복시켜 주실지 모른다는 소망을 어느 정도 가진 것이다(16:12). ⑤하나님께서 만일 죽이면 죽겠다는 각오를 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기뻐하시지 않고 죽게 하면 죽어도 좋다는 각오를 하고 도망길에 나섰을 것이다.

 

1)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과 가드에서부터 따라 온 600명.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은 블레셋 사람들로서 개종하여 다윗을 따라 다닌 사람들로이다(삼상 30:14). 가드에서 온 육백인은 다윗의 방랑 시절에 다윗과 같이 다니던 용사들인데, 그들은 그일라와 가드와 시글락과 혜브론을 거쳐서 예루살렘까지 따라온 자들이다 (2:3 ; 삼상 23:13 ; 25:1 ; 27:2-3, 6). 이 600명은 다윗을 호위 하면서 (10:7) 다윗과 함께 전란을 겪은 다윗의 친위대들이다.

 

잇대는 블레셋인으로서 다윗에게 귀순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다윗을 도와주는 큰 용사이다(18:2). 그가 다윗의 피난길에 따라오므로 돌아가라고 권했다.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와 싸우려면 한 용사라도 더 있어야 되지만, 잇대를 돌려보내려고 한 것은 다윗이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고 진심으로 남을 사랑한 증거이다. 잇대가 다윗을 도와 선한 일을 하려고 하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같이 할 것과 진리가 그들의 생명이 될 것을 축복해 주었다. 그러나 잇대는 죽든지 살든지 다윗왕을 따라가겠다고 맹세하였다. 다윗 왕의 깊은 배려에 대한 잇대의 충성스런 대답이다. 이러한 잇대의 결심은 다윗 왕의 신앙 인격에 매료된 나머지 자기의 목숨까지라도 아까와하지 않겠다는 감동적인 것이었다. 이것은 의리를 지키는 신앙심에서 나온 귀한 일이다. 그러므로 다윗왕은 그 신앙을 인정하여 그와 함께하는 백성들을 앞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게 하였고 다윗왕과 온 백성들도 통곡을 하며 기드론 시내를 건너 광야 길로 향하였다.

 

이처럼 다윗 왕은 한때 스스로 죄악에 빠지고(11장) 자녀 교육을 제대로 시행치 못하는(13:21)등 인간적 잘못을 보이긴 하였지만, 근본적으로 이방인의 마음까지도 감동시킬 수 있는 순수한 신앙 인격의 소유자였다. 따라서 다윗은 그러한 신앙 인격으로 말미암아 한 충성스런 용사를 얻을 수 잇었고, 후일 왕권 회복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기까지 하였다(18:2). 이처럼 바른 인격과 참된 신앙의 소유자는 이웃에게 감화를 끼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정녕 성도가 힘써야 할 삶의 자세이다(마 5:14-16; 고후 2:15).

 

2)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냄

제사장 사독과 레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나왔고 제사장 아비아달도 같이 나왔다. 그들은 단지 내란 중(10-12절)에 언약궤를 안전히 보호해야겠다는 의도보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장물인 언약궤를 다윗에게 두어 장차의 전투에서 다윗 왕에게 유리하게 하고자하는 충성심에서 그리하였다. 사독(Zadok)은 아론의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의 후손으로서, 아비아달 가문과 더불어 제사장작을 수행하던 자이다. 그때에 다윗왕은 그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메어다가 본 위치에 놓으라 한 이유는, ①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신이 피신하는 광야에서 유리하는 것보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②광야에 있어서 자기 한 사람을 보호해 주는 것보다 예루살렘에 있어서 이스라엘 전체를 보호해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③하나님께서 자기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신앙이요 이스라엘 전체를 생각하는 신앙이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신앙이다.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보이시리라.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미신적(迷信的)으로 섬기지 않았다는 증거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기 곁에 있는 것 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과 함께 함을 더욱 중요시 여겼다. 따라서 본 절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에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하는 순전(純全)한 신앙의 표현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만일 자기를 기쁘게 여기지 않아서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해주시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겠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생사를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는 신앙이다.

 

다윗왕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시켜서 언약궤를 도로 예루살렘으로 메어가게 하였고, 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올라가서 압살롬의 군대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펴서 자기에게 연락해 달라고 하였다. 이는 적의 정세를 알아야 전열(戰列)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 왕이 사독을 가리켜 선견자라고 부른 것은 대제사장의 관찰 기능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즉, 당시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제사를 드리는 임무 뿐만 아니라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관찰하여 왕이 나아갈 바를 자르쳐 주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삼상 22:10; 23:6). 따라서 본절은 다윗이 사독 제사장에게 이스라엘 왕인 자신을 위하여 그가 모든 일을 관찰해야 할 임무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즉 다윗은 이로써 사독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남아 압살롬의 동태를 살펴 자신에게 나아갈 바를 가르쳐 주도록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사독과 아비아달이...도로...유하니라 - 사독과 아비아달이 다윗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음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즉 그들은 이제 압살롬의 동정 파악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서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다윗왕과 그와 함께 가는 백성들이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면서 감람 산 길로 올라갔다. 이것은 깊은 슬픔을 나타내는 동시에 회개하며 겸비하는 심정과 태도이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산으로서 기드론을 거쳐 유다 광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산이다.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한 것은 다윗에게 막대한 타격이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과 같다고 하였다(16:23).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모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아히도벨의 모략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하나님께서 그 모략을 어리석게 할 수 있는 것을 믿었다. 이 기도가 응답되어 후에 아히도벨의 모략이 압살롬에게 채택되지 못하게 되었으며 압살롬은 패망하게 된 것이다(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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