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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3:1-31

제목 : 암논의 범죄

 

一. 암논과 다말 (1-2)

암논은 다윗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얻은 장자이며, 알삽롬과 다말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에게서 얻은 다윗의 셋째 아들이며 딸로 서로 이복 형제였다. 맏아들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연애하여 마음에 병이 생겼다. 안목의 정욕에 미혹된 암논이 이복누이까지 연애하는 죄를 짓게 되었다.(레 20:17 누구든지 그 자매 곧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을 취하여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그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 죄를 당하리라).

 

이 일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미 나단 선지자가 예언(12:10-12) 한 대로, 다윗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의 결과이다. 다윗이 안목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11:2-5), 그의 집안에 같은 죄가 들어와 그 아들도 같은 죄를 범하게 되었다.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한 후에 회개하여 용서는 받았으나 그 죄의 영향력이 그 자식들에게 이어져서 나갔으며 나라도 점점 어지러워지게 되었다. 아담의 범죄의 결과가 아들 가인에게 내려갔고, 요아스의 행위도 아들 아마샤에게 전해졌다.

 

상행하효(上行下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 때, 제환공은 평소 보라색을 좋아했다. 신하들과 백성들이 따라서 보라색 옷을 입기 시작하자 보라색 옷감 가격이 폭등하게 되었다. 이에 제환공이 관중에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도를 묻자, 제환공이 먼저 보라색 옷을 입지 말고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을 멀리하라고 간하였다. 다음날 보라색 옷을 입지 않는 제환공이 보라색 옷을 입은 신하들을 보고 옷에서 냄새가 난다며 코를 움켜지고 자리를 피하였다. 이에 신하들은 그날로 부터 보라색 옷을 입지 않았고, 백성들도 입지 않아 보라색 옷감 가격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최고 권력자의 의지에 따라 국가가 바른길로 갈 수도 있고, 망국의 길로 갈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윗사람이 모든 면에 바로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二. 요나답의 간계와 암몬의 범죄 (3-19)

암논의 친구 요나답은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로서 암논과는 사촌 간이었으며, 간교한 자였다. 암논이 악한 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에 큰 죄에 빠지게 되었다. 나쁜 친구는 이렇게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죄를 짓게 한다.(고전 15:33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예수를 믿는다고 하여도 성경대로 믿지 않고 성경 말씀을 거역하는 악한 동무의 말을 들으면 거기에 동화되어 참된 진리를 버리고 신앙에서 떠나기 쉽다.

 

암논이 다말을 연애하여 괴로워함을 알고 요나답이 간교한 계책을 베풀어 병들어 침상에 누워있는 척하다가 다윗왕이 병문안을 오면 다말로 하여금 식물(食物)을 만들어 먹여 주게 해 달라고 간청하라 하였다. 암논이 요나답의 간계대로 말하여 다윗왕은 암논의 말을 믿고 그의 요청대로 다말을 암논에게 보내 주었다. 다윗왕이 암논의 말을 듣고 다말을 보낸 것은 심령의 눈이 어두워진 증거이다. 암논이 다말의 수종을 요구할 때에 좀더 신중하게 생각 해보고 암논에게 따져 보든지, 아니면 다말을 보내지 않고 다른 요리사를 보내주었어야 했다. 그런데 아들을 너무 사람함으로 인하여 심령이 둔해져서 그의 간계에 넘어가고 말았다.

 

다말이 과자를 가지고 암논의 침실로 갔을 때에 암논이 다말에게 동침하자고 요구하였다. 그때 다말은 이스라엘에서 행할 수 없는 괴악한 일을 행치 말라고 하였고, 다말 자신에게도 말할 수 없는 수치가 온다고 하며 왕에게 결혼할 수 있도록 간청하면 들어 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거절하였다. 그러나 암논은 그것을 다 무시하고 강제로 동침하였다. 다윗의 집안에 근친상간(近親相姦)의 죄가 들어온 것이다. 다윗왕이나 암논, 다말이 모두 믿음을 지키지 않고 정신 차리지 못하여 큰 죄가 다윗의 집에 들어온 것이다.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후에 그를 심히 미워하여 종들을 시켜 밖으로 내어 쫓았다. 마귀의 역사로 일어난 정욕은 미움으로 변한다. 죄를 지을 때는 즐겁고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쓴 것으로 변하고 미움과 고통과 하나님의 심판이 따라온다.

 

강간한 죄보다 강간한 후에 그 여자를 미워하여 배척하며 쫓아내는 죄가 더 크다는 뜻이다. 이것은 살인죄에 해당된다. 암논이 다말을 강간하고 강제로 쫓아내니 그가 티끌을 무릅쓰고 채색 옷을 찢고 머리에 손을 얹고 울면서 나갔다. 다말이 강간당한 것에 대해 원통히 여긴 것은 마땅하나, 그 태도는 잘못한 것이다. 이렇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서 왕에게 고하고 고요히 근신하는 기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말이 불가항력적으로 당한 일이므로 다말에게는 죄가 없기 때문이다. 신 22:25-26에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죽일 죄가 없음이라…"고 했다.

 

 

三. 다윗이 암논을 처벌하지 않음 (20-22)

다말의 친 오빠 압살롬은 다말이 강간당함을 알고 암논을 심히 미워하였으나 그때는 시비간에 말하지 않고 잠잠하였다. 시방은 잠잠히 있고 이것은 압살롬이 다말에게 한 말인데 아직은 암논에게 원수 갚을 때가 아니니 잠잠히 있으면 기회가 올 때에 자기가 원수를 갚아 주겠다는 것이다.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사실을 알고 노하였으나 처벌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려고 생각하였다. 사람은 사랑하되 죄는 반드시 공의대로 처벌을 해야 더 큰 죄를 막을 수 있다.

 

잠 13:24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초달로 징계해야 한다. "근실히 징계하느니라”는 말은 "일찌기, 때맞춰, 부지런히 징계한다”하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녀를 다스릴 때는 어려서부터 수시로 부지런히 징계해야 한다. 잘못 나아갈 때는 초달을 해서라도 어려서부터 바로 세워야 터가 바로 잡히고 바른 사람이 된다. 구부러진 나무도 어렸을 때에는 바로 세울 수 있으나 나무가 자라면 바로 잡을 수 없다. 자식이 아플 것을 생각하여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요, 자식을 망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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