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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3:23-39 #436,458

제목 : 암논의 죽음

 

一. 암논의 죽음 (23-36)

암논이 다말을 강간한 일에 대하여 압살롬이 원한을 품고 2년을 지내다가 결국 형 암논을 죽였다. 암몬은 자기가 심은 악에 대해 악으로 거둔 것이다.

 

"바알하솔"은 예루살렘에서 약 32km(80리) 북방에 있는 곳으로, 압살롬이 거기서 양털을 깎는 기회를 타서 암논을 죽이려고 계획하고 왕자들을 모두 초청하였다. 양털을 깎는 일은, 농사하는 사람이 추수하여 타작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목축을 하는사람들도 양털을 깎은 후에도 잔치를 베풀었다. 압살롬이 다윗왕에게 가서 신복들과 함께 잔치에 참석해 주기를 간청하였으나, 왕이 거절하니 대신 암논과 모든 왕자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왕은 결국 압살롬의 간청에 못이겨 암논과 왕자들을 보냈다. 다윗왕이 암논과 함께 가기를 간청하는 압살롬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왕이 자신뿐 아니라 암논도 그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어느 정도 기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암논이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는 이유는, 왕이 암논에 대한 압살롬의 증오심을 알고 무슨 사고가 날 것을 염려하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간청이 너무 간절하므로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암논과 왕자들을 보냈다.

 

압살롬이 잔치를 배설하기 전에 암논을 죽일 계획을 다 세워 놓았다. 암논과 여러 왕자들이 술을 마시며 즐거워할 때에, 압살롬의 종들이 암논을 죽이니 다른 왕자들이 노새를 타고 다 도망하였다. 압살롬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인 일에 대하여 자기 형 암논을 죽여 원수를 갚았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에 다윗왕과 신복들이 심히 슬퍼했다. 이것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이미 예언한대로 하나님께서 재화를 일으키신 것이다(12: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한 행위는 비록 누이 다말에 대한 복수였지만, 정당하지 못했다. 암논의 범죄는 개인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율법적인 차원에서 징계되어야 했는데도(신 32: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압살롬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암논을 살해했다.

 

1. 심은대로 거둔다.

욥 4:8 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사람이 당하는 환난은 지금까지 악을 행한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된다. 악을 심으면 악한 열매를 맺고 선을 심으면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은 일반적인 진리이다(마 7:17-18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삿 9:5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9:53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던져 그 두골을 깨뜨리니

2. 다윗의 그릇된 자녀 사랑.

13:21-22 다윗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다윗은 다말이 암논에게 강간당한 사실을 알고 노하기는 하였으나 처벌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사람은 사랑하되 죄는 반드시 공의대로 처벌을 해야 더 큰 죄를 막을 수 있다. 다윗은 인간적인 면에서 좋은 아버지였을지 모르나, 하나님 앞에서는 부모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러한 다윗의 무조건적 자녀 사랑은 엄청난 가정의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어렸을 때에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부러진 나무도 어렸을 때에는 바로 세울 수 있으나 나무가 자라면 바로 잡지 못한다. 자식이 아플 것을 생각하여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요, 자식을 망치는 것이다. 자식은 초달을 해서라도 바로 세워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잠 23:13-1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떄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아이를 책망하지 아니하고 징계하지 않는 것은 그의 영혼을 음부에 빠지게 하는 것과 같다. 잘못 나아가는 아이는 채찍으로 징계해서라도 그 잘못된 행실에서 바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버려두면 나중에는 비참한 상태에 빠지고 만다. 잘못하는 아이를 때리며 교훈하는 것은 사랑이요 살려내는 것이다.

 

다윗 왕이 모든 왕자가 죽은 줄 알고 심히 슬퍼할 때에 요나답이 암논만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현대어성경은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소문만 듣고 괴로워하지 마소서. 죽은 것은 암논 한사람뿐이고 다른 왕자들은 틀림없이 살아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요나답은 암논으로 하여금 다말을 범하도록 궤계를 꾸몄던 자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이제 다윗을 위하는 것처럼 아부하였다. 종의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요나답의 간사힘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절로 그는 이미 압살롬이 다말의 일로 인해 암논을 살해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측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미리 이 같은 사실을 다윗이나 암논에게 귀띔하여 사전에 비극을 막도록 해야 마땅했는데도 이를 외면하였다. 그리고 이제 암논이 죽고 다른 왕자들이 무사한 것을 통해 마치 다윗을 위로라도 하듯 자신의 추측(32절)이 맞은 것을 자랑하였다. 압살롬은 악한 동무를 사귀었다가 망하고 말았다.

 

二. 압살롬이 그술로 도망침 (37-39)

압살롬이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망하였고, 다윗왕은 도망간 압살롬으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그술은 아람에 있는 작은 나라로. 달매는 그술의 왕으로서 압살롬의 모친인 마아가의 부친이므로 압살롬의 외조부로 자기 외가집으로 도망하였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한지 3년이나 지나자, 다윗은 이제 암논이 죽은 것에 대한 슬픔은 잊게 되었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압살롬을 그리워하며 슬퍼하였다.

 

압살롬이 자기 아들이기는 하지만 살인한 자를 위하여 늘 슬퍼한 것은 잘못이다. 비록 아들이라 해도 인정에 치우치지 말고 공의대로 징벌을 했어야 마땅하다. 의를 무너뜨리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기도 죽는 죄가 된다. 다윗이 이렇게 공의를 무시하고 인정적인 사랑에 치우쳤기 때문에 결국 그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해서 많은 해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의를 세워 나가면서 사람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의를 세워 나가야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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