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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9:9-43(31-40) #335,327

제목 : 다윗의 환궁

 

一. 이스라엘과 유다 민심이 다윗에게 돌아옴 (9-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압살롬이 부왕(父王) 다윗을 반역할 때에 가담하여 압살롬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았으나, 이제 다시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복귀시키려는 여론이 돌았다. 다윗왕보다 압살롬이 낫다고 생각하여 압살롬을 지지하고 따라갔으나, 압살롬이 죽은 다음에 다윗이 자기들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며 회생한 것을 생각하여 마음을 돌렸다. 이스라엘 사람의 장로들이 다윗왕을 모셔오는 일에 변론이 있으므로 다윗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을 통해 회유 정책을 썼다.

 

①유다 장로들에게 다윗이 환궁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다윗이 “내 형제요 내 골육“이라고 한 것은 다윗이 유다 지파이므로 유다 사람들과 아주 가깝다는 표현으로 다윗이 왕궁으로 들어오는데 앞장 설 것을 권유한 말이다.

 

②요압을 대신하여 아마사에게 군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아마사는 압살롬의 군대 장관으로 다윗을 반역했던 자인데(17:25) 그를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 세우겠다는 것은 그와 압살롬에게 속했던 모든 군대를 포섭하려는 정책이다. 이 말을 들은 아마사가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일제히 돌이켜 다윗왕을 맞으러 길갈로 나아갔다. 그어나 요압이 다윗을 오랫동안 섬겨 왔고 이번에도 반역을 진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는데, 아마사를 군대장관으로 세우겠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二. 교활한 두 사람 (16-23)

1. 시므이.

다윗의 예루살렘 환궁 소식이 전해지자 시므이가 황급히 다윗을 맞으러 나갔다.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다윗을 저주하고 조롱했던 시므이는(16:5-14), 베냐민 사람 일천 명을 데리고 다윗을 맞으러 나왔다. 아비새가 시므이를 죽이자 하였을 때 다윗은 허락하지 않았다. 사실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저주한 자는 마땅히 처형시켜야 한다는 아비새의 말은 옳다(출 22:28). 왕을 모독한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 왕상 2:8에 다윗이 죽을 때에 아들 솔로몬에게 시므이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그 죄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여겼다.

 

요셉의 온 족속은 가장 넓은 땅과 세력을 가지고 있던 에브라임 지파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는데(삿 1:23 ; 시 78: 7), 여기서는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북 이스라엘 10지파를 지칭한다. 이때에 시므이를 죽이는 것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일을 막는 일이므로, 다윗이 죽이지 않았다. 다윗은 시므이의 행위(16:5-13)를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도전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기름 부음 받은 자는 하나님의 대권을 위임받은 자라는 인식에 근거하여, 비록 현실적인 문제(민심 수습)로 그를 당장에 처단하지는 않았지만 죄를 용서하지는 않았다(왕상 2:8,9). 인간이 범하는 실수에는 용서받을 수 있는 것과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 주권적 사역을 방해하는 자에게는 멸망만이 있을 뿐이다

 

2. 시바.

시바는 사울의 종으로 사울의 집의 재산을 관리하던 자인데, 자기가 섬기던 사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참소하여 그의 재산을 가로챈 자였다(16:1-4).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이 그 아비 요나단을 생각해서 그를 왕자 중에 하나와 같이 대우하였다. 그러므로 므비보셋이 다윗왕이 피난가는 날부터 환궁하는 날까지 그 발을 맵씨내지 아니하고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고 근신하는 생활을 했다. 이것은 다윗왕이 피난 다니는 동안에 고난에 동참하는 것인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나타내는 것이다.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양식과 선물을 다윗왕께 드리면서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을 참소하였다(16:1-4). 참소는 거짓으로 중상 모략한다는 뜻이다. 므비보셋이 선한 대로 처분해 달라고 했다. 다윗이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한 것은 28절에 므비보셋이 사울의 집은 다윗왕 앞에 죽을 사람이 되었다는 말을 가리키는데 이런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윗이 피난 갈 때 시바에게 "네 주인에게 있는 것은 다 네 것이다"라고 하여 전부 시바에게 주었는데 돌아올 때 시바가 참소한 것을 알고, 또 므비보셋이 충성된 것을 알고도 그 재산을 도로 므비보셋에게 주지 않고 절반씩 나누어 가지라고 한 이유는, 시바가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에게는 잘못했지만, 다윗이 피난할 때 나귀와 양식으로 큰 도움을 주었고(16:1-4), 환궁할 때에도 자기 아들들을 다 데리고 제일 먼저 나와 영접하였시 때문이다. 시바는 극도의 기회주의자로, 자기 유익을 위해 주인을 참소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전형적인 자였다. 므비보셋이 시바에게 그 재산 전부를 차지하게 해 달라는 것은 므비보셋은 왕 한분만으로 만족을 누리겠다는 것이다.

 

3. 바르실래 (31-39)

그는 자신의 위치와 형편을 바로 알고 겸손하며, 베풀은 은혜에 대해 보답받지 않으려는 성숙한 신앙격의 소유자는 나이에 구애됨 없이 모든 이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는다.

 

① 충성된 신하

바르실래는 다윗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하였다. 다윗왕이 환궁하기 위해 요단을 건너는 것을 보고자 고향인 로글림에서 멀리 요단강까지 동행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있을 때에 바르실래가 식량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공급해 주었으므로(17:27-29), 다윗은 그 은혜에 보답코자 바르실래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왕궁으로 같이 갈 것을 권면하였다. 그러나 바르실래는 자신의 나이가 80세이므로 명예, 출세에 무관심하다고 거절하였다. 바르실래는 왕에게 상급을 받고자 함이 아니라 단지 왕을 배웅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목적을 말하였다. 바르실래는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단지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도운 순수한 행위였다(전 11:1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② 자신을 아는 자

바르실래는 인간의 생명에는 그 연한이 있으며(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기력은 반드시 쇠하고, 일 할 수 있는 날도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전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 이는 선악(善惡) 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말이다(왕상 3:9; 겔 44:23; 사 59:2; 욘4:11). 이는 노령으로 인해 나라를 다스릴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윗 왕의 유능한 모사가 될 수없는 처지임을 말한 것이다. 음식의 맛을...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 화려한 궁중 생활이 육체적 감각이 둔한 늙은이인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점점 늙어가며 많은 신앙의 경험을 통하여 젊어서 눈이 높았던 것과 큰 일할 생각을 가졌던 것을 버리고 깊은 신앙의 세계에서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한 생활을 하는 것을 소원한 것이다.

 

③ 미래를 예비하는 자

바르실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만 자기 아들 김함을 왕에게 맡겼다. 이는 자시의 역할은 이미 끝났고 나머지는 아들의 시대에 이루어져야 믿고 자신의 가업을 이으라 하지 않고 가장 믿을 수 있고 존경할만한 인격의 소유자인 다윗의 밑에서 자신의 아들이 양육받기를 소망하였다. 그 아들 김함도 그 아비의 뜻대로 순종하여 다윗을 따랐다.

 

41: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게롯 김함은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도시인데,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김함은 바실래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다윗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 왕가의 일원이 됨과 동시에 다윗의 유언을 받들어 솔로몬이 베들레헴 근처의 땅을 하사였는데, 이때로부터 그곳을 게롯김함이라 부르게 되었다. '게롯김함'이란, '김함의 소유'란 뜻이다. 바르실래는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과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지 않았다. 내가 손해보고, 내가 희생하고 헌신함으로 아들에게 소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길을 택하였다.

 

37:26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의인은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므로, 하나님께 복을 받고 그 혜택이 자손에게 미쳐서 그 자손도 복을 받는다. 김함은 다윗을 따라가 아비처럼 충성하는 자가 되어 왕가의 일원이 되고 땅을 하사받아 후손들까지도 복 된 삶을 살게 하였다. 바르실래는 자기 분수를 알고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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