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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7:1-7 

제목 : 다윗의 성전건축 계획

 

一. 다윗이 성전 건축을 계획함 (1-3)

하나님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물리쳐 주셔서 나라가 평안해졌을 때, 다윗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졌다. 신 8:12-14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사람들은 보통 육신적으로 잘 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 힘으로 된 줄 착각하여 영적인 면이 내려가기 쉽다. 성도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해주셨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려고 배나 힘을 써야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기 때문”이다(삼상 2:7).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심히 사모하여 시 132:3-5에 "내가 실로 나의 거하는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아니 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라고 했다. 다윗은 여호와를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셔온 후에, 여호와의 성소 곧 성막을 사모하여 그것을 찾으려고 맹세하며 애를 썼다. 성막에 들어갔다 온 후에 침상에 들었고, 때로는 밤잠을 자지 않고 졸지도 않으면서 성소를 발견하려고 힘을 썼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여러 가지 은사와 복을 주셨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성소 곧 하나님이 계신 곳을 발견하기 위햐 애쓰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고, 지혜와 능력과 모든 은사를 주신다. 다윗은 신령한 성소를 더욱 사모했다. 신령한 성소를 사모하고 찾는 성도가 보이는 성전도 지으려고 힘쓰게 된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계획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방의 대적을 물리쳐 이스라엘을 견고케 하고 태평하게 한 것을 감사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다(대하 32:22-26). 그러나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들이 교만함을 뉘우쳤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 생전에는 임하지 않았다.

 

(2)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천에 덮여 성막 속에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다윗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향기로운 백향목으로 지은 호화로운 궁에 거하는데, 자신을 왕으로 삼아주시고 모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이 임재하는 궤는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편치 않고 죄송스러워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깨닫는 성도는 다윗처럼, 성전을 자기 집보다 더 귀히 여기고 더 좋게 하려는 마음을 가진다. 다윗은 자기 집이 성전보다 더 좋은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치고자 결심하였다. 70년간의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사명을 망각하고, 자기 집 짓는데만 급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그 땅에 재앙을 내리셨다(학 1:3-6). 김현봉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목적이, ①먹고 살게 하기 위함이요, ②믿는 일(하나님이 구원 사역)을 하게 하려고 주셨다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할 터인데 자기를 위해 쌓아 놓고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다(눅 12:16-21). 다윗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만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다(왕상 14:8). 다윗의 말을 들은 나단 선지자가, 성전 짓는 일을 좋게 여기고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하고 다윗을 격려했다. 이때 나단이 한 말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한 것이 아니라, 당시 자기 생각에 옳다고 느낀 바를 피력한 것이다.

 

 

二.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허락하지 앓으심(4-7)

그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나탄나셔서,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 짓는 것을 금하게 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출애굽때로 부터 다윗의 때까지 약 오백 년간 광야의 장막과 회막에 거하였으나 한 번도 백향목으로 성전을 지으라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막(tent)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오헬'(*)은 '단순히 이동할 수 있는 임시 거주지', 곧 천막을 의미한다. 반면 회막(tabernacl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슈칸'(*)은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 놓은 장막'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고정된 집에 거하시지 않고 이동용 천막에 거해 오셨다. 하나님께서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성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보이는 성전건축을 첫째로 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건축을 먼저 해야 한다. 영적성전은 건축하지 않으면서 보이는 성전만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다윗의 사명은 보이는 성전을 짓는데 있지 않다. 다윗의 사명은

 

① 영토를 확장하고 원수를 정복하여 나라를 평안케 하고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일들이다(대상 22: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흩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뭇하리라).

 

②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을 잘 짓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영적 성전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성전을 짓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과 그 제도를 정하여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그 법대로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는 준비를 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하여금 시편을 기록하게 했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신령한 경전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깨닫게 했다.

 

이것이 성전건축의 기초이다. 이것이 없이 보이는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내용은 없고 껍데기만 있게 된다. 하나님은 그러한 곳에는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전건축은 아들 솔로몬에게 맡기고, 그보다 더 중요한 기초 공사를 하라고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기초 공사를 잘한 다음에 그 위에 성전을 건축해야 성전이 견고하고 장구하며 하나님께서 거기 계시게 된다. 오늘날에도 예배당을 건축하기 전에 먼저 교역자가 신령한 세계를 발견하고 교인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며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양심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성도들의 영을 살려 나가며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게 만드는 것이 보이는 성전의 기초 공사이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한 것이고, 솔로몬은 그 기초 위에 보이는 성전을 건축한 것이다.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라는 말씀은, 다윗의 성전건축을 허락하시지 않는다는 분명한 말씀이다. 같은 내용을 대상 17:4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고 확실히 말씀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대상 22:8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린 사람이 평화를 상징하는 성전을 건축할 자로서는 적합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