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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2:1-11 

제목 :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됨

 

一.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이 됨 (1-4)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고국으로 돌아오려 하였다. 다윗이 특별히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려고 한 것은, 자기 지파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올라가기 전에 다윗이 하나님께 가부를 물었다. 이것은 다윗의 신앙이 회복된 증거이다. 다윗이 은혜 가운데 있을 때에는 이렇게 매사를 행하기 전에 항상 하나님께 묻고 지시를 받아 행하였다. 그러나 그가 블레셋으로 망명할 때에는 신앙이 잠들어 하나님께 묻지 않았고, 영적 흑암을 만났다. 기도해서 응답받는 그때가 빛 가운데 있는 때이고 생명의 역사가 있는 때이다. 성도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의 인도를 따라가는 길이 형통한 길이다(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하나님이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갈 것을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 헤브론을 왕도로 삼게 한 것은,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치리자가 나오게 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함이다(49: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이 말씀은 유다 지파에서 메시야 곧 그리스도가 나실 것을 의미한다. 야곱이 유다 지파에 중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나올 것이라고 유언한 이후 약 850년이 지나 이제 다윗이 유다 지파만의 왕위에 올라 비로소 그 예언이 성취되어졌다. 물론 이 언약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때에 보다 완전히 성취되어졌으나(5:1-3) 이 언약은 '실로'곧 유다 혈통을 좇아 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다.

 

또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성읍으로 유다 지파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안전한 곳이었다. 이곳은 옛날 아브라함이 여호와 앞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고(창 13:18), 여호수아 시대에 갈렙에게 패퇴한 아낙 자손들이 차지했던 곳이다(수 15:13-17). 헤브론은 산지로 둘러싸인 군사적 요충지였고, 다윗과 친분이 두터운 유다의 장로들이 거주하던 도피성의 하나(수 20:7) 이었으므로, 다윗이 나라를 세우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유다 족속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왕으로 세웠고, 다윗이 그곳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 족속을 치리했다(5:5). 사무엘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 15년만인 30세에 유다지파의 왕위에 올랐다.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를 자기에게 돌리려고 하거나 또 전쟁하여 전(全) 이스라엘을 정복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한 지파의 왕으로 만족하고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서 충성을 다하였다. 하나님이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겠다는 약속하셨으므로(삼상 16:12-13), 그 말씀을 믿고 기다렸다. 다윗은 한 지파의 왕으로 세워 준 것만도 만족하고 감사하였다.(131:1-2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 하오며 내가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다윗은 유다 지파만의 왕으로 세워 주신 것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였다.

 

二.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함(4下-7)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 강 동편에 있는 성읍으로, 전에 암몬 족속의 위협을 받았을 때 사울이 구해주었다(삼상 11장). 그러므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밤새도록 가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벧산 성벽에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장사하였다(삼상 31:11-13).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을 장사한 것은, 은혜를 보답한 것이었다. 비록 사울이 하나님께 범죄 하였고, 다윗을 죽이려고 했으나, 사울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왕이요 하나님이 쓰시던 종이요 이스라엘의 공로자이므로 그와 그 아들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에 봉사한 것이요 이스라엘 나라 일을 도운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 일을 생각하여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선한 일을 했으니 그 선을 행한 대로 하나님이 갚아 주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하였다.

 

다윗도 사울을 장사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좋은 것으로 보답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길르앗 야베스 땅은 사울의 통치 하에 있었고, 다윗은 유다 족속의 왕으로 있었다. 다윗은 그들에게 사울왕이 죽었다고 낙심하거나 손을 약하게 하지 말고 더욱 담대히 하고 합심 단결해서 이스라엘을 잘 세워 나가자고 권면했다. '담대히 할지어다'라는 말은 '용맹의 아들이 되라'로 이 말은 “내가 너희를 보호할 터이니 낙심하지 말고 힘을 내라'(공동 번역)는 의미이다. 이는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으로 사울 왕이 없는 이제도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三.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 (8-11)

군장 아브넬이 사울의 네째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다. 아브넬은 사울의 사촌이자 이스보셋의 당숙(堂叔)이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울 줄을 아브넬도 알고 있었다(3:9-10; 삼상 15:28). 아브넬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 알면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것은, 인정에 이끌려 자기 친척 중에서 왕을 세우기를 원했고,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 자기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아브넬은 사울왕 때부터 군대 장관이었기 때문에 자기 권세를 유지하려고 한 것이다.

 

아브넬의 이런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자기와 이스보셋이 둘다 망하는 길이 되었다. 이스보셋은 2년간 왕노릇하다가 자기의 군장들에게 암살당했고(4:6-7), 아브넬도 요압에게 암살당했다(3:27). 만일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다윗에게 항복했으면 자기도 대접받고 이스보셋도 내내 다윗의 사람을 받았을 것이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후에 사울의 집에 남은 자를 찾아서 다윗의 왕자들과 같이 상에서 먹고 사울의 밭을 돌려주었다(9장). 아브넬이 자기 지파 자기 족속이라고 이스보셌을 왕으로 세우고 자기가 권세를 쓰려고 하였지만 결국 자기도 왕도 죽었다. 하나님이 세운 다윗왕은 한 지파 왕이요 인본주의로 세운 이스보셋은 11지파의 왕으로서 숫자놔 영토는 넓었으나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떠나시고 다윗과 함께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