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 삼하 10:1-19 #408,459

제목 : 이스라엘이 암몬에 승리함

 

一. 암몬 왕 하눈이 다윗을 모욕함 (1-5)

다윗이 전에 사울왕을 피하여 다닐 때에 암몬 왕 나하스에게 가서 은총을 많이 입었다. 다윗은 그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있었다. 마침, 나하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은혜에 보답하려고, 신복들을 조객으로 보냈다. 암몬 방백들은 다윗이 보낸 조문 사절단을 정탐꾼으로 오해하고, 왕에게 그들이 우리 성을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라고 보고하였다. 그들은 가나안 지역의 최강자 블레셋과 이웃 나라 모압이 다윗의 군대에게 패배한 사실(8:1, 2)을 알고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던 중이었다. 다윗에게 패배한 모압이 다윗에 의해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고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친 사실(8:2)은 그들에게 더욱 큰 경계가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다윗의 호의로 보낸 조객을 그들을 정복하려는 저의로 오해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눈이 신하들의 말을 옳게 여겨 다윗의 신복들의 수염을 깍고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잘라 돌려보낸 것은, 다윗을 모욕한 것이다. 고대 근동지방에서 남자의 수염은 명예와 권위를, 수염을 기르는 것은 자유인의 권리를 상징하였음으로, 조문객들이 수염을 깎은 것은 노예로 취급된 최고의 수치였다. 만일 그들이 다윗의 조객을 잘 영접하고 잘 대접하여 보냈으면, 더욱더 사이가 좋아졌을 것이다. 암몬 사람들이 더욱 잘못한 것은 수염을 깎고 의복을 중동볼기까지 잘라 돌려보낸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사건을 확대시키고 화를 야기시킨 것이다. 다윗이 조문사절에게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고 한 것은 그 신하들의 부끄러움을 가리워 주고 그 부끄러움이 없어진 다음에 돌아오도록 여유를 준 것이다.

 

 

二. 암몬과의 전쟁 (6-14)

암몬 사람(Am-monites). 롯과 롯의 둘째 딸과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이다(창 19:38). 암몬 사람들이 전쟁을 준비했다. 그리하여 여러 나라 군대를 삯 내어(고용)왔는데 소바 아람 사람 2만과 마아가왕과 그의 사람 1천과 돕 사람 1만 2천 명등 도합 3만 3천 명이었다. 또 자기 군대도 몇만 명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였다. 다윗의 사신들을 모독하여 선전 포고나 다름없는 짓을 자행한 암몬 왕 하눈은 인근 4개국의 군대 3만 3천명을 고용하여 다윗 군대와의 일전에 대비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기는커녕 오히려 다윗을 대적하기 위해 무력을 갖추었다. 이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정당화하기에 급급해 하는 악인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다윗은 그들과 전쟁할 마음이 없었으나 암몬 사람들이 쳐들어오려고 하므로 다윗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하여 요압과 용사들을 보내었다.

 

요압이 적군이 많은 것을 보고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정예 용사들을 빼어 아람 사람의 진을 대하여 진 치게 하고 남은 무리는 자기 동생 아비새에게 붙여 암몬 사람에 대하여 진 치게 했다. 이것은 아람 사람들이 더 강하고 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요압은 형제간에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 요압이 동생 아비새에게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담대히 싸우자고 격려하며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것을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고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와주신다. 시 118:6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했다. 하나님은 진리 편이요 구원 운동을 해 나가는 사람의 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하시므로 아람 군대가 비록 강하였으나 요압의 군대 앞에서 도망하였고 그것을 본 암몬 군대도 자기들 성으로 도망갔다.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이기게 해주신 것이다.

 

三. 모압의 원군 아람에 승리함 (15-19)

도망갔던 아람 군인들이 모여 군대를 정비하고 이번에는 강 건너편 아람 사람들을 불러내어 헬람에 진을 쳤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담대히 싸우므로 다윗이 크게 승리했다. 이때에 아람 병거 7백승과 마병 4만 명을 죽이고 군대장관 소박도 죽였다. 이때부터 하닷에셀에 속한 왕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겼으며,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사람들을 돕지 않았다. 이 전쟁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더 크게 하였고 모든 부근 나라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며 섬기게 되었다.

 

신 2: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의 통과하기를 허락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붙이시려고 그 성품을 완강케 하셨고 그 마음을 강퍅케 하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시혼을 멸하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강퍅케 하여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대적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대해 선한 마음을 쓰는 자는 복 받기로 예정된 자요 강퍅한 마음을 쓰는 자는 멸망하기로 예정된 자이다. 온유 겸손한 자를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마음이 교만하고 이기주의로 나가며 자기의 것에 손도 못 대게하고 아까와 벌벌 떠는 자는 하나님이 멸망시키신다.

 

수 11:20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로 저주받은 자 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진멸하려 하심이었더라.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에게 멸망당한 것은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강퍅한 것은 멸망의 징조이다. 가나안 족속을 하나님께서 멸망하도록 작정하셨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강퍅해진 것이다(롬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만일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지 않고 기브온 사람들처럼 겸손하여 항복했다면 가나안 사람들을 하나님이 다 멸망시키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누구든지 마음이 강퍅하면 반드시 멸망하게 된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하고 경고할 때에 듣지 않는 자는 벌써 멸망하기로 작정된 자이며(대하 25:16), 마음이 완악하고 강퍅한 것은 벌써 멸망할 날이 점점 가까와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앞에 복 받기로 예정된 사람이다. 요시야왕은 율법의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이 연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며 겸비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생전에는 평안하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대하 34:18-28). 선지자나 하나님의 종이 책망할 때에 강퍅한 마음을 가지고 거역하는 자는 멸망이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책망을 받을 때에 상한 심령을 가지고 옷을 찢고 통곡하고 회개하며 겸손하고 겸비한 마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암몬과 아람군대가 다윗을 쳐들어 온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를 강퍅하게 하여 전쟁에 패하게 하고 다윗의 수하에 들어가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신다(시 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