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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5:1-25

제목 :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됨

 

一.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다윗을 왕으로 세움 (1-3)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헤브론에 와서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니이다, 전일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 자는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하면서, 다윗에게 이스라엘 전체 왕이 되어달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모든 지파는 다윗과 핏줄을 같이한 형제들이며, 사울이 왕이었을 때에 전쟁에서 다윗이 이스라엘군을 지휘하였으며, 여호와께서 다윗이 이스라엘의 목자와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때는 사울왕이 죽은 뒤 7년 6개월(5절), 이스보셋이 죽은 뒤 5년 6개월 후의 일이었다(2:10-11).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이 헤블론에서 유다 지파만의 왕으로 7년 6개월 동안 있는 동안, 아브넬과 열한 지파는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마하나임에서 2년 동안 있었다. 이스보셋이 부하들의 반역으로 죽은 후에도 이스라엘 열한 지파는 다윗에게 오지않고 5년 6개월 동안 왕 없이 자기들 나름대로 나라를 세워 보려고 했다. 그러다 점점 더 난국에 봉착하게 되자, 이제 뒤늦게 모든 장로들이 다윗을 찾아와 작신들의 왕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은, 만사는 반드시 정해진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왕위가 다윗에게로 돌아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다윗은 7년 6개월 동안 유다 지파만의 왕으로 있었다. 이스보셋이 죽었다고 해서 그것을 기회로 이스라엘 전체를 무력으로 통일시켜 다스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한 문제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자신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때를 기다리며 현재 자기엑세 주어진 일에만 충성을 다하며 7년 6개월을 기다렸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예정한 것운, 때가 되면 반드시 얻게 된다. 4:2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고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라 하였는데, 무엇이나 욕심을 낸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다투고 싸운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또 시기하고 살인한다고 하여 이루어지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131:1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이 비록 작을지라도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충성하면 된다. 임의로 자리를 자기가 옮기려 하면 오히려 화를당한다(엘리멜렉의 가정). 이스보셋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인본주의로 아브넬과 열한 지파의 옹립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2년 만에 부하들에 의해 비참한 죽임을 당하였다. 군대장관 아브넬도 역시 자기 욕심대로 이스보셋을 허수아비 왕으로 세우고 권세를 누리려 했으나 몇 년 못 가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하나님을 떠나 인본주의를 쓰는 자의 결과는 이렇게 비참하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다윗을 전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려 했고, 다윗이 이를 수락하였다. 다윗은 그들과 약속을 세우고, 저희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것은 순리대로 된 것이다. 즉 모든 백성의 마음이 다윗에게로 돌아오고 다윗을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모시고자 할 때에 다윗이 수락하여 왕이 된 것이다.

 

 

二.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4-9)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된 후, 예루살렘 원주민 여부스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자 하였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자, 여부스사람들이 다윗을 무시하고 조롱하였다. 여부스 사람은 자기들 세력이 강하고, 예루살렘의 지형적 위치만 믿고(삿 1:21) 다윗을 멸시하며 ”네가 이리로 들어 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고 호언장담하였다(6절). 여부스 족속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기 이전부터 예루살렘과 그 주변 산간 지역에 계속 살아왔던 족속이다. 여호수아 당시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아 일시적으로 패주하기도 했으나 완전히 정복당하지는 않았다. 그 후 사사 시대에 이르러 유다 및 베냐민 지파의 자손들도 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자, 그들은 점차 세력을 카워 마침내 예루살렘을 완전히 차지하고 그들의 기지로 삼게 되었다.

 

여부스는 한때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지리적으로 여부스 족속이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독립한 나라로서 이와 같이 큰소리를 칠 수 있었던 까닭은, 예루살렘의 지형적인 이점 때문이었다. 예루살렘은 당시 가나안을 남북으로 연결시켜 주던 주요 도로인 '왕의 대로'(King's Highway)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예루살렘 남쪽과 동쪽의 성벽은 절벽과도 같은 가파른 언덕에 세워졌고, 예루살렘 주변에는 외적의 침입을 막아 주는 기드론, 힌놈, 두로베온과 같은 깊은 골짜기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천혜의 방어 기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이 다윗을 향해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큰소리쳤다.

 

예루살렘 성이 대단히 견고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같이 하시므로 예루살렘 성을 빼앗아 시온 산성이라고 칭하였다. 여부스 사람들은 교만하여 남을 멸시하다가 자기들이 도리어 멸시를 당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멸시하면 이같이 된다. 다윗이 하는 일은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이며, 그 일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하는 사람을 멸시하면, 결국 자기들이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저주를 당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를 측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했다(창 12:3).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고 다윗 성이라 부르고 성을 둘러쌓았다.

 

하나님께서 같이 하는 다윗은 점점 강성하여 갔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하나님을 좇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으므로(왕상 14:8), 형통하였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물어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였으므로 강성해졌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된 줄로 알았다. 자신은 잘한 것이 없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높여 주신 것을 깨닫고 감사하였다. 히람은 평소에 다윗을 사랑했고(왕상 5:1), 하나님께서 다윗의 나라를 점점 강성케 했으므로, 이스라엘을 우러러보고 도와줄 마음이 생겨서 건축 자재와 기술자들을 보내어 다윗의 궁궐을 짓도록 하였다. 16: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다윗은 헤브론에서 이미 여섯 명의 아내와 여섯 명의 아들을 가졌었다(삼하 3:2-5). 그는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후에 아내와 첩들을 더 취했고, 11명의 아들과 또 딸들을 낳았다. 다윗의 아들들은 모두 17명이다. 일부일처(一夫一妻)가 하나님의 뜻이지만, 옛날 아직 진리의 지식이 많지 않은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일부다처(一夫多妻)를 허용하셨다.

 

 

三.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 함 (17-25)

1) 하나님의 명령대로만 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침공하였다. 얼마 전만 해도 블레셋 아기스 왕이 준 시글락에서 얹혀살았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까지도 참전하려 했던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치러 올라왔다. 다윗이 블레셋 군과 전쟁을 하여야 할지 그 여부를 하나님께 물으니, 하나님께서 올라가 싸우라고 응답해 주셨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고 응답해 주셨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이 아무리 많고 강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사만 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한다는 것을 믿었다.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블레셋 사람들을 완전히 격파하고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하였다. 바알브라심은 “주께서 격파하심"이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군대로 하여금 블레셋 사람들을 쳐부수고 격파하게 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지명이다.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다윗과 그의 군대가 불레셋 사람들이 도망가면서 버린 우상을 치웠다. 이것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그 우상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고 자기들을 지켜줄 줄 알고 전쟁 마당에까지 우상을 가지고 왔다. 그러나 우상은 헛된 것이어서 그들을 지켜주건 복을 주지 못했다. (여리고성, 아이성 정복)

 

2. 과거에 승리했다고 그 방법으로 또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블레셋 사람이 다윗의 군대에게 패한 것이 너무 분해서 군대를 재정비하여 다시 쳐들어왔다. 이번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물으니, 하나님은 지난번과 달리 저희 뒤로 돌아가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면 엄습하라라고 지시하셨다.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는 천군 천사의 걸음 소리를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를 보내어 싸워 주실 것을 가리킨다. 1차전에 실패한 블레셋 군대는 이번에는 다른 전법으로 나왔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전법을 미리 아시고 다른 방법으로 격파시킨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어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하면 언제나 승리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하고 말씀하셨으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었다. 이에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셨다. 매사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과거의 경험이나 자기 재주를 믿지 말고 매사에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야 한다. 같은 일에도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다르다. 내 생각대로 하면 모세와 같이 가장 중요할 때에 실패하게 되어 정작 중요한 것은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다윗은 선지자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로 택하신 자라는 선언을 받고 약 10년간 고난의 피신 생활을 한 후 유다 족속의 왕이 되었고 그 후에 또 7년 반이 더 지난 후 비로소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하나님의 일은 때때로 더디게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때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4:12-13).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과 그의 나라에도 블레셋 사람들의 침공이라는 고난이 있었다. 그런 고난이 두 번 연거푸 왔다. 성도들도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고자하면 많은 고난이 있다(시 34:19). 그러나 그런 고난의 때에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었다. 우리도 고난 중에 오직 기도로 대처해야 하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굳게 믿고 그의 선한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의 기도 응답과 지시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고난의 때에 더욱 강한 기도의 무릎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