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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삼하 11:1-27(5) #596,196

제목 : 다윗과 밧세바

 

一. 다윗의 부주의 (1-5)

잠 1:32에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킨다”고 하였다. 요압과 그 신복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가 출전하여 암몬의 수도 랍바를 에워쌌다. 이스라엘 군이 한창 전쟁 중인데, 다윗은 예루살렘 성에 있다가 저녁때 침상에서 일어났다. 다윗이 친히 전쟁에 나가서 싸우든가 아니면 기도해 주고 전심전력을 기울여 후원해야 하는데, 안일과 방종으로 기울어진 것은 큰 실수이다. 언제난 방심 부주의하고 안일주의에 빠질 때 죄가 들어온다.

 

다윗이 왕궁 지붕에서 거닐 때에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고, 마음에 음욕이 일어나 범죄할 마음이 생겼다. 목욕을 하던 밧세바도 올바른 처신을 하지 못했다. 밧세바가 자기 몸을 잘 간수하지 못하므로 인해, 결국 자기 남편을 죽이고, 왕의 집도 망치고 나라도 어지럽게 했다. 창 4:7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했다. 누구나 선을 행치 아니하면 최가 가까이 와서 곧 들어온다. 그러므로 성도는 적극적으로 믿음을 지키며 선을 행하려고 힘을 써야 한다.

 

다윗이 목욕하던 여자를 보고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빠져 그를 데려다가 동침하였다. 잠언 22:14에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고 했다. 다윗이 성경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않고 영적 선한 싸움을 계속 싸우지 않고 방종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타서 죄가 들어온 것이다.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음행을 이기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 죄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뼈가 쇠하고 진맥이 마르도록 고통을 당했다(시 32:3-4). 또 이로 인하여 원수가 많이 일어났고 자기 아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일어났다.

 

二. 다윗이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씀 (6-13)

밧세바가 다윗과 동침하므로 인하여 잉태하였고, 그 사실을 다윗 왕에게 보고했다. 그 당시는 여자들이 자기 남편 외의 남자로 인하여 잉태한 것이 드러나면 돌로 쳐서 죽이는 때였다. 다윗은 자기가 범한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베풀었다. 범죄한 후에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설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기의 죄를 숨겨 보려고 수단을 쓰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에 다윗이 그 여자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 와 군사들의 안부를 물은 후에 집으로 돌려보내 그의 아내와 동침하게 하려고 했다. 이것은 그 여자의 잉태한 것이 자기 남편으로 인한 것처럼 꾸미기 위함이었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은혜를 베푸는 척하고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집에 가서 평안히 쉬라) 하였다. 그러나 충성스런 신하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 문에서 신복들과 더불어 잤다. 이것은 그가 증거한 대로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營寨) 가운데 유하고 자기의 주군 되는 요압과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하는데 자기만 집에 가서 아내와 같이 자는 것이 양심에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1절). 우리아는 참으로 충성된 군인이었으므로 다윗의 계책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잠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다윗이 아무리 죄를 숨기려고 수단 방법을 썼어도 가리워지지 않았다. 이는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 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다윗이 자기의 계책이 세 번이나 실패하자, 군대 장관 요압에게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 우리아를 죽게 하라"고 편지하였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우리아를 죽도록 하였지만, 그때부터 다윗을 존경하지 않았고, 마침내는 배반하게 되었다. 다윗이 간음죄를 숨기기 위해 의인을 죽이는 살인죄까지 범했다. 한 가지 죄를 가리려고 수단을 쓰면 더 큰 죄를 짓게 된다. 그러므로 죄지은 다음에는 즉시 회개하는 것만이 사는 길이다. (중복회개의 필요성)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그 보고한 사람에게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고 격려하였다. 다윗이 믿음으로 행할 때에는 사울이나 군장 아브넬이 죽었을 때에 애통해하였으나, 육신의 욕심으로 행하여 범뵈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유능하고 충성스러웠던 신하의 죽음(17, 24절)에도 개의치 않고 전쟁을 하다보면 누구나 죽을 수 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다윗이 범죄하고 회개치 않고 오히려 그 죌르 숨기려고 하니, 올바른 사고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였고. 그의 심령 또한 완전히 메마른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다윗은 우리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며 자기의 계책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오판했다. 아무리 죄를 가리우려 해도 가리울 수 없다. 하나님은 다 아시고 드러내신다. 우리아의 처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곡(號哭)했다. 자기 범죄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을 알고 자기 죄와 남편의 죽음에 대해 더욱 애통했을 것이다. 자기가 목욕할 때에 몸을 드러내지 않았더라면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요, 그러면 남편도 죽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며 깊이 뉘우치며 애통하였을 것이다. 우리아를 장사한 후에 다윗이 우리아의 처를 데려다가 아내로 삼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의 소행을 악하게 보셨다. 다윗이 범죄한 사실을 은폐하여 사람들에게는 모르게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는 낱낱이 다 드러났고 그로 인하여 앞으로 심판이 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