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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는 말은 ’변방 노인의 말이라는 뜻이다. 옛날 중국 북방의 변방에 한 노인이 살았는데, 어느 날 그의 말이 국경을 넘어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옹은 "누가 알겠나 이 일이 복이 될는지."하고 대답했다. 몇 달이 지나, 그 말이 다른 친구 말을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인 "누가 아나? 이 일이 화가 될는지."하고 대답했다.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인 아들이 새로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 태연하게 "누가 아안? 이 일이 복이 될는지." 1년쯤 지난 뒤, 이웃 나라가 쳐들어와 마을 장정들은 모두 나가 싸우다가 전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참전하지 못해 생명을 건졌다. 행복 뒤에는 불행이 있고, 불행의 뒤에는 행복이 있다는 고사이다.

 

같은 말로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도 있다.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이다. 어느 랍비가 나귀 한 마리와 개 한 마리 그리고 작은 램프 하나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날이 저물어 마을 어귀에 있는 헛간에 잠자리를 마련했다. 등을 켜놓고 책을 읽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불이 꺼지고 말았다. 이에 랍비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랍비가 자는 동안에 산짐승이 내려와서 헛간 앞에 매여 놓았던 개와 나귀를 물어 죽였다. 아침에 일어난 랍비가 그것을 보고 허탈한 마음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마을은 지난밤에 들이닥친 도적 떼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도적들은 마을 사람을 죽이고 재산은 빼앗아 가버렸다. 랍비는 만약 만약에 어제 밤에 산짐승이 내려와 개와 나귀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리고 바람에 등불이 꺼지지 않아 밤늦게까지 책을 읽다가 도적 떼에게 발각되었다면, 자신도 마을 사람들처럼 되었을 것인데 생각하고, 비록 나귀와 개는 잃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현대인의 성경은 28절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획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결국 모든 일이 유익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은 각주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느니라”,라 하였고, 구역(舊譯) 성경은 “합동하여 유익하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한다는 것은, 믿음 지키는 성도에게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합동하여 유익하도록 선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신다는 뜻이다. 즉,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에게 일어나는 어떤 사고나 사건도,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만 보고 판단해 보면 원망스럽고 낙심할만 것이지만, 그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 합하여 그 이루어진 일의 최종 결과를 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유익하도록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셨다는 것이다.

 

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역사하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원리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인 성도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다. 29-30절에 보면,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그의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로 삼으신 성도들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녀로 삼은 자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로 부르심을 받아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6:4-5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였고, 23:11에도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였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계명 중에 첫째라고 말씀하셨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도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는 것이며,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가장 높은 자리에 모시고 그의 권능을 확신하며, 그에게 강한 애정을 표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자기 마음대로가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한다. 요일 5:3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하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말씀을 순종하되,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순종해야 한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한다는 것은, 내 온 마음과 내 모든 생각과 내 정신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전 16:22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여 독생자를 보내어 피 흘려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족한 은혜를 주시며, 어디로 가든지 만사형통하도록 해 주신다. 또한 모든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고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신다. 뿐만 아니라시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삶의 위기 또한, 또 다른 복과 은혜를 주시는 기회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 주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원리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다.

 

18:1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없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으며, 자기는 능력이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도와주셔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고 감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억만 죄악 가운데서 우리와 같은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안전한 길로 인도하시고, 더하여 우리가 손으로 수고한 것에 대한 소득을 얻게 하여 육신의 삶을 영위하게 해주셨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성도와 항상 함께하셔서 능력의 오른손으로 붙드시고 능력으로 우리를 지켜주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신다.

 

 

二.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자에게 역사하신다.

28절에 하나님이 택자를 예정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하나님 아들의 형상은, 죄 없는 거룩한 형상이다. 하나님 아들의 형상을 본받은 성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구원의 목표이다.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 속죄의 죽음을 죽으셨고, 이제 그를 믿는 자들이 의롭다 함을 얻었고, 구원의 완성을 위해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오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아들의 형상을 본받으려 힘쓰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스펄전 목사는 28절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가장 복된 결과들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역사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실 뿐 아니라 지혜롭게 다스리시며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신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더욱 확신을 얻어 시련이 닥쳐올 때마다 그 모든 시련도 차분히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모든 것을 다 감수하겠다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제게 보내십시오. 주의 자녀 중 어느 누구도 아버지의 식탁에서 나쁜 것을 얻은 사람이 없습니다.”리고 설명하였다. 즉, 하나님은 성도에게 유익하고 복되고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창 1:28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복 주시며,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주시고,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84:11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라 하였다. 하나님은 택자를 구원하여 영혼을 살려 주시고, 세상 환난과 원수로부터 지켜 보호해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풍성히 주신다. 예수께서 7:11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타락한 인간도 자기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데, 하물며 선하신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나쁜 것이나 유익하지 않은 것을 주실 리가 결코 없다. 오히려 하나님은 성도에게 무언가를 주실 때,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풍성하게 주신다(눅 6:38).

 

29절에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시는 목적이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라고 밝히 말씀하고 있다. 119:71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하였다. 시편 기자는 고난당할 때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이제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으므로, 고난당한 것이 자신에게 큰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은 고난도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은혜로 복으로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벧전 4:12-13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에게 불같이 맹렬한 시험을 주시는데, 그때 왜 이런 시험이 내게 오는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경건히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고난이 있고, 그런 불같은 고난은 통해 성도를 연단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에서 40년, 시내광야에서 40년간 도합 80년간 연단 시키신 후, 430년 동안 애굽에서 고난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내는 구원의 역사를 담당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17세에 애굽에 종으로 팔리게 하시고, 13년간 종살이, 옥살이로 많이 연단시키신 후에 애굽의 총리로 세워 만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셨다. 환난 중에서 연단을 받아 하나님 자녀의 자격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것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받는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난 가운데서 장차 영광을 받기 위한 자격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의 운동선수나 각종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자들도, 스스로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 자신의 자격과 실력을 만들어 나간다. 그들은 썩어지고 없어질 것을 위해서도 그토록 수고와 노력을 하며 고난당하는데, 하물며 우리 성도가 썩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영광과 존귀와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받는 고난을 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손해되는 것이나 유익 되지 않는 것, 복이 되지 않는 것을 결코 주시지 않는다. 믿음 지키는 성도는 죽을 것 같아도 살고 망할 것 같아도 흥한다. 현세의 환난이 내세의 영광을 이루고 육신의 환난과 고통이 영적 생명의 면류관을 만들어 나간다. 믿음 지키는 성도에게는 고난이나 시험이라도 다 유익한 것이며 복이 된다. 어느 한 가지 사건만 놓고 볼 때 잘못된 것 같고, 화를 만난 것 같고, 저주받은 것 같아도 세월이 지나 다른 것들과 합해 놓고 보면 유익한 것이요 영적인 면과 내세까지 합하여 보면 전부가 다 큰 유익이 된다. 우리에게도 풀무불 같이 낙심할만한 위기가 왔다고 생각되면, 바로 그때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복과 은혜를 주시고 높여 주시려는 기회로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 그리스도를 닮아 나가기 힘쓰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결론

1.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2. 아들이 형상을 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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