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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전 3:1-13

제목 : 범사에 기한과 때가 있나니

 

一. 하나님이 만사를 주장하신다.

1절에 말씀한 ‘기한’은 어떤 일이나 사건의 시작이나 발생을 의미하며, ‘목적’은 ‘모든 일이나 사건이 달성’ 또는 ‘완료되는 때’를 의미한다. 만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작과 끝, 기한과 목적이 있으며, 결코 우연한 것은 없다. 9:11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하였는데, 여기 "시기”의 히브리 원어 (옡)는 하나님이 심판하거나 주장하는 때를 말하고 "기회‘(개역-우연)는 "사건”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간섭하는 사건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장하시고 심판하시며, 예정된 때에 예정하신 일을 하시므로,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과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인간의 의지나 사람의 능력과 지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과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되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예정”이라고 부르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으로 믿는다. 특별히 구원의 문제와 관련하여 칼뱅은 이것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하여 ‘예정론’이라 하였는데,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작정과 섭리로 구성된다. ‘작정’은 만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섭리’는 “만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토록하는 하나님의 오묘한 활동’, 즉 하나님의 역사를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에 대해 각각의 고유한 계획을 세우시고 즉, 작정하시고, 그 작정된 계획을 이루어 나가시기 위해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오묘한 방법으로 일하신다 즉, 섭리하신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 안에서만 삶을 유지하고 활동할 수 있는 지극히 제한되고 미약한 존재이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인 제한을 받는 유한한 존재이며,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나 행위도 정해진 시간 동안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각각 하나님이 정한 고유한 기한과 때가 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입니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던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인류의 위대한 발자취를 달에 남겼던 암스트롱도 영원히 살지 못하고 2012년 82세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간은 자기 행복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일하지만, 자신이 그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성취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다만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으신 어떤 법칙과 때에 따라 그 한계 내에서 일하는 것뿐이다.

 

본문 2-8절에서 언급한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로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출생하고 자기가 원치 않아도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원하는 때에 세상에 올 수 없으며, 또, 자기가 원하는 때에 세상을 떠날 수도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정해 놓은 수명대로 오고 가는 것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생들이 당하는 문제들은 우리 힘이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씨를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사람을 죽일 때가 있고 때로는 치료시킬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병이나 사고로 갑자기 죽기도 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되기도 한다.

 

집을 헐 때가 있는가 하면, 세울 때가 있다. 사람이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돌이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장애가 되어 던져버릴 때가 있고, 돌을 모아서 집을 짓거나 담을 세울 때가 있다. 사랑하는 여인을 안을 때가 있고 안아서는 안 될 때가 있다. 어떤 귀한 물건은 끝까지 찾을 때가 있고 어떤 것은 찾다가 포기할 때가 있다. 어떤 것은 쓸모가 있어서 지킬 때가 있고 어떤 것은 쓸모없어 버릴 때가 있다. 어떤 천은 찢어버릴 때가 있고 어떤 천은 찢어진 부분을 꿰맬 때가 있다. 어떤 일에는 대의(大義)를 위해 잠잠할 때가 있고, 어떤 일에는 사실을 증거하고 변명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큰 죄인이라도 사랑해야 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가족이라도 미워해야 할 때가 있다. 사랑할 수 있지만, 언제 어느 때 누구를 사랑하게 될지 알 수 없고, 미워할 수 있지만 언제 역시 언제 언제 어느 때 누구를 왜 미워하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 어떤 경우는 이웃 나라와 전쟁해야 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는 화해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

 

신앙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다. 그래서 신앙을 인간의 얕은 지식과 지각으로 이해하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때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때, 주와 복음을 위해 열심히 일했음에도 아무 결과도 얻지 못했을 때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원망과 절망 역시 불신앙인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능력과 방법으로 일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도 하나님이 인생에게 행하시는 그 오묘한 예정과 섭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의 결과나 방법에 대해 어떤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것은, 만사는 하나님께서 각 인생에 대해 그 뜻대로 이루어 나가시기 때문이다. 주의 피조물 된 우리는 그저 조물주이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시든 간에 그대로 받을 것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해하지 못하면 믿어야 한다.

 

물고기를 잡으려는 낚시꾼이나 어부가 달의 인력에 의해서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생긴다는 지식을 갖지 못하고 썰물 때와 밀물 때를 판단하기 위해서 바다만 쳐다본다면 그는 결코 고기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목적을 두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결코 어떤 신앙의 열매도 맺지 못하고 신앙의 성공도 이루지 못한다. 세상의 만사는 하나님이 홀로 주장하시는 것을 분명히 알고, 내게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 그리고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에 대해 알고 믿음 생활을 할 때 우리는 신앙의 열매를 맺고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장하신다.

 

二.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이 범죄한 대가로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어 애쓰게 하셨으므로, 인간은 누구나 먹고살기 위한 수고를 하여야 한다. 그래서 불티가 위로 날아 올라가는 것처럼, 인간은 고난을 위해 낳고, 그 삶의 결과는 수고와 슬픔뿐이다. 한 고난을 피하면 또 다른 고난이 오고 그것을 피하면 또 다른 고난이 온다. 육신적인 면만 본다면, 인간도 세상 다른 짐승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인간이 다만 먹고 마시고 자손을 낳고 살다가 죽는다면 그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49: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다). 그러나 인간이 짐승과 구별되어 존귀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영혼을 가졌기 때문이다.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무지한 인간들은 자신의 힘만 믿고 자기가 계획한 것을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로 수고한다. 평생을 재물을 모으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지만 만사가 결코 자기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12:20-21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어리석은 부자는 물질만 있으면 산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모으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물질이 풍족하면 영혼도 평안히 쉬고 즐거워할 줄 알았으나, 그 밤에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어 거시므로 평생을 모은 모든 것이 헛것이 되고 말았다.

 

11절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기 형상과 같은 영을 두셔서 하나님을 찾고 영원을 사모하도록 하셨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인생의 참된 즐거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생은 하나님께서 세상만사를 운행해 나가시는 그 궁극적인 원인과 이치, 목적을 전혀 알지 못한다. 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인간은 하루 동안에도 병이 날지, 죽을지, 어떤 불행한 일을 만날지 전혀 알지 못하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솔로몬은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경험하여 본 후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라고 하였다. 그는 전도서를 통하여 인생의 허무함이나 인생의 무용성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가? 솔로몬은 사람이 세상의 일로 수고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자족하며 감사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낙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인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육신의 삶을 기쁘게 여기고, 감사함으로 주와 복음을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이 사람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이다. 인생은 현세의 삶만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한 내세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선행은 허무한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든다.

벧전 1:24-25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변하고 없어지지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을 행한 것은 영원토록 없어지지 않는다. 인생의 가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이 살아나가고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이루어 나가는데 있다. 이 세상도 정욕도 다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사람, 바로 쓰이는 물질, 하나님의 일을 위해 노력하는 수고는 그대로 남아서 이생과 내세에 자신의 상급이 된다.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 성도는 선한 일을 하도록 지으심을 받은 자들이며,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신 것 또한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딛 2:14). 우리가 세상에서 선을 행하는 것은 구주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목적이다. 전도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음을 오늘 우리에게 상기시키며,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가 있는 일이며 이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구원 운동과 교회를 위한 봉사, 남을 섬기고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이다. 감사와 믿음으로 구제하고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선한 제사가 된다. 믿음으로 교회에 봉사하고, 복음 전도에 봉사하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에 수고하는 주의 종을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내신 목적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선을 베풀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라는 것이며,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양원토록 그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범사에 기한과 때가 있다. 선을 행하는 것도 때가 있으며 기회가 지나가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선을 행하는 것,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세상 모든 일 중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기한과 목적, 시기와 일의 성취가 하나님께 달려있다. 세월을 아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헛된 일에 소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는 지혜로운 저희가 되어야 하겠다.

 

 

 

 

결론

1. 하나님이 만사를 주관하신다.

2.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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