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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이전 게시판


본문 : 삼상 24:1-22 

제목 : 선으로 악을 이긴 다윗


. 사울의 옷자락을 베고 마음이 찔린 다윗 (1-7)

블레셋의 침공으로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일시 중단했던 사울은 블레셋이 퇴각하자 다시 다윗을 추격하였다.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 숨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 3000명을 인솔하고 엔게디로 향했다. 사울의 이런 모습은 어떡하든지 택한 백성을 삼키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는 사단과도 같다.

 

발을 가리우러 들어갔다는 것은, 사울왕이 몸이 피곤하여 잠깐 쉬려고 굴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굴 속 깊은 곳에는 이미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들어가 숨어 있었다. 23장에서 다윗이 사울에게 포위당하여 죽을 뻔했었는데, 이제 전세가 뒤바뀌어 오히려 사울 왕이 죽을 위기에 봉착하였다. 사울왕이 깊이 잠든 것을 보고 다윗을 좇는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지금이 사울을 죽일 기회이며, 이것은 하님께서 허락하신 일로 다윗의 뜻대로 하라는 뜻이라 하였다. 잠든 사울 왕을 죽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그리고 다윗이 이번에 사울을 죽이면 기약 없는 방랑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고, 이스라엘의 차기 왕으로 등극하는 시간을 앞당길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오늘이 바로 하나님이 사울을 죽이라 허락하신 날이지 지체하지 말고 그를 죽일 것을 재촉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의 요구와는 달리 사울 왕을 죽이지 않고 대신 사울의 겉 옷자락만 가만히 베었다.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을 벤 후 마음이 찔려 내 손으로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바라"고 추종자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특별히 쓰시려고 기름을 부었고, 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기름 부은 왕을 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이라 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이 세운 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치실 것이고, 사람은 할 일이 아니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추종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왕을 사람이 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이라 말하고, 추종자들이 사울을 해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누구나 하나님이 금하신 일을 하면,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위치에 오른 것이 된다.

 

다윗은 사울에게 어떤 신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고 다만 그의 겉옷자락 조금을 베었을뿐인데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 다윗은 자신이 직접 사울의 옷자락을 벤 것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왕의 권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 것이고, 그것은 자기가 왕이 되겠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사울이 비록 자신의 원수지만 기름부음 받은 자에 대한 징계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14:4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남의 하인에 대해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서로 판단하는 것은, 주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월권이다. 자기 하인이 서든 넘어지든 그의 주인이 알아서 할 일인 것처럼, 하나님이 기름 부워 세운 종은 하나님이 알아서 치리하실 것이다(삼상 4: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22:28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모든 권세는 하나님게로부터 나오고, 모든 권세자도 하나님이 세우셨기 때문에 그 권세자에 대항하거나 거스리는 것은 하나님을 대항하고 거스리는 것이 된다. 12:6-8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하나님께서 특별히 세워 사용하는 지도자 모세를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것이다. 보통 선지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환상이나 꿈으로 뜻을 알려 주었으나, 모세와는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셨다이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는 선지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권위를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고, 그의 협력자로 형과 누이를 세웠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기들과도 말씀하신다고 모세와 동등하다며 구스 여자를 취한 것에 대해 모세를 비방하였으므로 문둥병이 들고 말았다.

 

. 다윗이 사울에게 자기의 무죄함을 고함 (8-15)

사울왕이 굴에서 나간 뒤에 다윗도 굴에서 나와 사울의 뒤에서 외쳤다. “내 주 왕이여" 하고 부르니 사울이 다윗을 돌아볼 때에 다윗은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붙이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혹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치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였나이다. 나의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자락만 베었은즉 나의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하였다.

 

다윗은 선악간에 여호와께서 친히 판단하시고 보복해 주실 것을 믿었다. 또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한계를 지켜, 여호와께 기름 부음 받은 자는 하나님이 특별히 붙들고 쓰시며 처리하실 것을 믿고 자기가 처리하려고 하지 않았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선하게 대하고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였다. 사울이 아무리 자기를 죽이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친히 예정하신 가운데 자기에게 기름 부으신 약속대로 이루어 주셔서 마침내는 자기가 왕이 될 것을 믿었다. 하나님께서 악인은 친히 심판하시고, 선한 사람은 사망의 구렁텅이에서라도 능력으로 건져 주신다. 예수님께서도 인자는 하나님의 예정된 대로 가거니와 잡아 주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26:24).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제사장들이 시기로 잡아 주고 빌라도가 오판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지만, 실은 하나님의 예정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못박는데 참여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제게 좋을 만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예정하신 대로 왕이 되겠지만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화를 받아 망하게 될 것이다. 다윗이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에게 내 주 왕이여"하면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나의 아버지여"라고 말한 것을 보면,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을 여전히 왕으로서 또 자기의 장인으로서 존경하였다. 이것이 자기 위치를 바로 지킨 다윗의 신앙이다. 성도가 인륜 관계를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잘못된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마땅히 자기가 하여야 할 일을 바로 하여야 한다. 다윗은 사울왕이 자기를 잡아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가운데서도 신하의 위치와 자식(사위)의 위치를 여전히 잘 지켜서 사울왕을 존경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의 열매이다.


 

. 사울이 다윗을 축복함 (16-22)

다윗이 사울을 죽일수 있었지만 옷자락만 베었다는 말을 듣고, 사울왕이 감동이 되어 울고 양심의 고백을 하게 되었다. 다윗이 끝까지 선으로 악을 이겼기 때문에 사울이 다윗에게 완전히 굴복한 것이다. 24:19 사람이 그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하겠느냐. 통례상, 사람이 평소 극히 미워하던 원수를 해할 절호의 순간을 만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런데 다윗은 그리 하지 않았으므로, 그것이 곧 자신을 선대(善待)한 것이라 하였다. 사울이 다윗에게 자신에게 선을 행했으므로 여호와께서 선으로 보답해 주실 것을 간구하면서 다윗을 축복했다(20).

 

16: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다. 우리는 때로 원수와 타협하기 위해서 정도에서 벗어날 때가 있는데, 그러면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 성도들은 사람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기 위해 힘써야 한다. 우리가 어려움 중에도 의를 지키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사울이 자신이 한 일은 악한데, 다윗이 자신에게 선을 행하였으므로 사울이 양심에 가책을 받았다. 그러므로 사울이 여호와께서 선으로 갚으시기를 축복하고, 장차 다윗이 반드시 왕이 될 것과, 이스라엘 나라가 다윗에 의하여 견고히 서게 될 것을 말해 주었다. 요나단도 23”17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고 말했었다. 사울은 장차 다윗이 왕이 되면 자기 후손을 멸하지 않을 것을 부탁하였고, 그의 소원대로 다윗이 맹세하였다.

 

12:20-21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다윗이 원수를 사랑으로 이겼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오히려 미움의 골만 깊게 하고 끝없는 복수의 악순환만 가져올 뿐이다. 왕하 6:23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 성에 포로가 된 것을 보고 죽이려고 했으나, 엘리사는 그들을 죽이지 말고 오히려 떡과 물을 주어 잘 대접하여 돌려보내라고 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러오지 않았다. 성도는 악에게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