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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5 07:04

네 영혼이 잘 됨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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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요삼 1:1-4

제목 : 네 영혼이 잘 됨같이

 

옛말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모든 식물의 뿌리는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단단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을 뿌리의 ‘지지 작용’이라고 한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풀과 나무들이 잘 뽑히지 않는 것은 바로 뿌리 덕분이다. 뿌리는 흡수 작용을 통해 땅 속의 물뿐만 아니라 양분도 함께 흡수하여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따라서 뿌리가 썩거나 벌레 먹으면 제재도 서 있을 수도 없고, 성장할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 이처럼 뿌리는 식물이 자세를 유지하거나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게 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수께서 7:17-18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성도의 영혼이 잘되어야 신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식물에게 있어서 뿌리의 역할이 이처럼 중요한 것처럼, 믿는 성도에게 있어서도 영혼이 잘 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영혼이 잘되어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신령한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고, 장차 하늘나라에 가서 칭찬과 상급과 존귀와 영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혼이 잘 되는 일은 우리 성도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이다.

 

성도의 영혼은 다시 태어났다.

예수를 구주로 믿기 전에는 누구나 죄값으로 인해 영혼이 죽어 있었다. 택자는 성령께서 복음의 말씀이 믿어지게 하여 죽었던 영혼을 살려 즉, 영혼을 중생시켜 예수가 구주로 믿어지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2: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하였는데, 여가서 “영혼이 죽었다는 것”은, 영혼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기능이 정지되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생한 영혼을 가진 신자는 이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원수 관게에서 자녀로 변화된 새사람이다. 그래서 고후 5: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였다. 성도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중생한 영혼을 가진 새사람이다. 따라서 중생한 영혼을 가진 새사람은 과거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하고(엡 4:24),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엡 4:13)

 

성도가 구원받았다고 해도, 그 중생한 영혼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영적인 일에는 무지할 수밖에 없다. 어린아이가 세월이 감에 따라 점점 자라나 지혜와 육체가 장성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신자의 영혼도 처음에는 말하는 것이나 깨닫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이 유치하여 신령한 것을 잘 분별하지 못하나, 장성한 신자가 되면 어린아이 때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처럼 말하고 깨닫고 생각하게 된다. 성도의 영혼이 자라나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것을 요구하시기 떄문이다. 딤전 4:15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하였다. 성도의 영이 점점 자라나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이 성화이며, 성도가 일생 동안 해 나가야 할 일이다. 성도는 누구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전심전력하여 영적 진보를 나타내야 한다. 그러므로 영혼이 잘되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구원받은 자의 의무이다.

 

성도에게 영혼이 잘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내가 미국을 얻는다 할지라도 내 영혼을 잃으면 아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영혼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학문을 배우고, 좋은 윤리와 도덕을 연마한다고 해서 잘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성공을 이루기 위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여러 가지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의 영혼이 잘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참으로 자기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영혼에게 유익한 일을 하려 할 것이다.

 

딤전 4:8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하였다. 육신의 운동은 자기 육체의 약간에 유익을 주지만, 경건은 영혼에 유익을 주어 이 세상에서 복을 받고, 시험에서 건짐받고, 천국에 가서도 영원한 복을 받는다. 그러므로 육신이 잘되는 것은 이생에 조금 잘되는 것이고, 영혼이 잘 되는 것은 이생과 내생 모두가 다 잘되는 것이다. 성도라 해서 누구나 모든 것이 형통하는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잘 된 사람이라야 만사가 형통하고 육신도 강건한 복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면 육신의 질병에서도 나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형통하다.

영혼이 잘되면 하나님이 세상 것도 잘되게 해 주시므로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성도는 매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말씀 중심으로,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세상의 일보다 신령한 일을 선호하고, 세상 지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육신을 즐겁게 하는 곳보다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하나님의 성전, 교회를 가까이하는 사람이다. 성도가 복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바른 것이 아니며,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여 영혼이 잘되는 일에 열심을 내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면 나머지 것들은 하나님께서 더하여 잘되게 해 주신다. 성도의 영혼이 잘 되는 것은 곧 영과 육이 강건하며 풍성한 복을 받는 길이다.

 

1:2-3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자였다. 동양(東洋)에서 인격(人格)과 덕망(德望)이 제일 높고 재산도 제일 많다는 뜻이다. 욥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동양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다. 욥은 아들 일곱, 딸 셋, 총 열 자냐와, 그 소유는 양이 7천, 약대가 3천, 소가 5백겨리, 암나귀 5백을 가진진 부자였다. 또 이 가축을 돌볼 많은 종들이 있었다. 욥이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영육간에 복을 받은 것은 그의 영혼이 잘 되었기 때문이다. 1:1절에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 하였고, 1:8에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고 그의 믿음을 칭찬하신 자였다. 욥의 영혼이 잘되어 즉, 욥의 믿음이 진보하여 동방에서 제일가는 자가 되었으므로, 하나님이 그에게 합당한 육신의 복도 주신 것이다. 42:16-17 그 후에 욥이 일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 욥이 환난 후에 140년을 더 살며 손자 사대(四代)를 보았다. 70인역에는 욥이 240세까지 살았다고 하였는데, 여기에 의하면 욥이 100세에 환난을 받은 셈이다.

 

삼하 8:6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의 영혼이 잘 된 증거는, 다윗이 매사에 하나님의 통치 즉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따라 믿음으로 행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늘 형통하도록 해 주셨다. 대상 29:28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영혼이 잘 된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리다가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는 날 동안에 부하고 존귀한 삶을 살았다.

 

영혼이 잘되려면 진리 안에서 행하여야 한다.

사도 요한이 4절에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하였다. 이 편지의 수신자인 가이오가 귀한 진리를 받아 깨닫고 그 진리 안에서 믿음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요한이 듣고 대단히 기뻐하였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산다는 뜻이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이다. 호세아 6:6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였다. 하나님은 구속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드리는 제사보다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아는 것을 원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나아와 생명의 말씀을 들을 때에 성도의 영혼이 살게 되기 때문이다.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하였다 하였다 하였는데, 그가 주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 말씀대로 사는 생활을 하였다. 그러므로 가이오 영혼이 잘 된 것을 사도 요한이 알고, 그의 말씀으로 잘 만들어진 것처럼, 그가 하는 모든 일 또한 형통하고 그의 육신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하기를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에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의 신이 헤어지지 않았다. 107: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심령이 갈급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찾는 자에게 생명의 은사를 주어 좋은 것으로 채워주며 그 심령이 만족케 해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므로, 곧 진리의 말씀을 받아 그것을 지켜 나갈 때에 그 사람은 죄악에서 점점 떠나 그 영혼이 거룩하게 되고 자라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영혼이 잘 되기 위해서는 진리 안에서 행함이 있어야 한다. 성도가 진리 안의 삶을 살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 빛이 비추어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간다. 교역자의 기쁨은 성도들이 가르쳐준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그대로 행하여 그 영혼이 자라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 진리 안에서 행함이 있을 때 영혼이 잘된다.

 

55:2-3절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하였다. 성도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청종하면, 그때 영혼이 살고,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먹으며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어 쉼을 얻게 된다. 성도의 영혼은 생명의 양식이 되는 하나님을 말씀을 들을 때, 죽어가던 영혼이 살아나고, 나약한 영혼이 새 힘을 얻으며, 피곤한 영혼이 위로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생명의 양식을 먹는 것이며, 새 힘을 충전하는 것이며, 영혼이 사는 길로 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육신은 식물을 먹어서 유지되며 영혼은 생명의 양식인 진리의 말씀을 먹음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예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하셨는데(마 4:4), 육신이 떡을 먹고 사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의지하여 산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자기 영이 살고, 깨달은 말씀으로 자기를 변화시킬 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서 말씀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편은 없다.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하나님의 말씀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주님을 대접하고 봉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주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것은 말씀 들을 시간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말씀을 듣고 자기 영혼이 사는 것이다.

 

딤전 5:6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영이 살아있으면 육신이 죽는다고 해도 실상은 죽지 않은 것이나, 육신이 살아 있어도 영이 살지 못하면 실상은 죽은 것이다. 영이 살아서 날마다 생명의 길을 걸어가지 못하면, 아무리 세상에서 잘되고 육신이 건강하다고 하여도 실상은 죽은 것과 같고 영적으로는 실패한 것이다. 영의 일, 믿는 일이 잘 되면, 육신의 일도 형통하지만, 영혼이 잘 되지 않으면 만사가 잘 되지 못한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말씀으로 힘을 얻는다.

 

 

결론

올 한 해는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권속들의 영혼이 잘되어서 모든 일이 형통하고 육신도 강건해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