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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가라사대

본문 : 창 26:1-5

 

一. 흉년에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아브라함 때 첫 흉년은 주전 2090년경이며, 그로부터 100년 후인 이삭의 때에도 흉년이 들었다. 가나안 땅에 큰 흉년이 들자, 유목 생활하는 이삭에게 있어서 흉년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며, 절망이었다. 흉년을 당해 먹을 것이 없고 비가 오지 않아 마실 물조차도 없게 되자, 사람은 물론 가축까지도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이삭이 기근을 피해 양식이 풍성한 애굽으로 가기 위해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다스리는 그랄 땅으로 갔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말씀하셨다.

 

가나안 땅은 본래 산과 골짜기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흡수하는 땅으로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흉년이 드는 곳이었다. 11:10-12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 애굽의 땅은 비옥하여 발로 물을 용하게 대어 농사할 수 있었으나, 가나안 땅은 산과 골짜기가 많고, 비가 오면 즉시 흡수해 버려 농사하기 어려운 박토였다. 그러나 그 땅은 여호와의 권고(眷顧, care, 돌보심)가 있고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어, 하나님은 그곳을 복지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권고와 눈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고 붙들어 주시고 도와주셔서, 모든 일을 잘되도록 해주시는 것을 가리킨다.

 

흉년을 당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내려기지 말고 하나님이 있으라고 지시한 땅에 거하라 하셨다. 애굽은 세상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애굽과 같은 죄악 세상에서 건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가, 흉년으로 상징되는 육신적인 어려움에 처했다고 해서 구원의 주님을 떠나 다시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즉, 육신의 평안을 위해 신앙을 양보하고 혹은 중단하고 세상의 것으로 만족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은 하나님과 스스로 원수가 되는 것이며, 보기에는 자기 생각에는 사는 길처럼 보여도 실상은 그 길은 멸망의 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를 당하여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을 떠나 애굽으로, 다시 죄악된 세상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가 다시 애굽으로 내려가면 재앙을 만나 망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셨다. 31:1-2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 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했다. 성도의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나면 생명의 역사가 끊어져 심령에 평안이 없게 된다. 그것은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것과 같아서.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처럼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42:15-17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 거하기로 고집하면, 너희의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유다를 떠나서 애굽으로 내려가면, 그들이 무서워하는 칼과 기근과 염병이 따라가서 모두 멸망시킬 것이라 하셨다. 재앙을 무서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세상의 좋은 곳을 따라가면 재앙이 그 사람을 따라간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곡식이 넉넉하고 전쟁 날 위험도 없는 애굽으로 가면 잘 살 것 같으나, 하나님은 그리로 재앙을 따라 보낸다. 그러므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이 없으면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곳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자리를 떠나 자기 욕심대로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사기 1:1-5에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의 가족이 큰 흉년을 만났을 때, 그는 하나님의 허락 없이 아내인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베들레헴을 떠나 양식이 풍성한 모압 땅으로 이주하였다. 모압은 애굽과 같이 세상을 의미한다. 일시적인 흉년과 생활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이 거하라 지시한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한 엘리멜렉의 가정은, 육신적으로는 흉년을 면하고 안락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압에서 거주한 지 10년쯤 지나자, 가장 엘리멜렉은 물론 두 아들까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빈손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던 나오미는 사람들에게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거하라 하신 곳을 임의로 떠났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풍족하게 나갔지만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였다.

 

벧후 2:20 만일 그들이 우리 주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말씀대로 살던 사람이 세상으로 내려가면 그 속에 일곱 마귀가 들어가 그 상태가 전보다 더 심하게 된다(마 12:43-45). 1:32에는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킨다 .고 엄히 경고하고 있다. 신앙은 계속적으로 전진하는 것이지 뒤로 물러가는 것이 아니다.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고 마귀만 기뻐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신앙을 양보하여 뒤로 물러서는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자기를 죽이는 것이며, 영적 교만함으로 안일함에 빠져 달음박질을 중단하는 미련한 자는 자기 영혼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나 흉년과 같은 어려움을 당해도 세상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생명이 사는 길이며, 하나님의 복을 받아 창대하고 왕성해지는 비결이다. 흉년이 와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

 

 

二. 지시하신 땅에 거하면 복을 받는다.

지시하는 땅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여 주신 가나안 땅을 가리킨다(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2:1-3에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명령하시고,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지시한 곳으로 가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약속하셨다. 그러나 본문 2-4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는 반대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명령하시고, 지시하는 땅에 거하면 복을 주고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하셨다.

 

아브라함에게 떠나라 할 때에, 이삭에게 떠나지 말라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각인에게 주시는 약속, 즉 복의 내용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약속하신 복(3-4)은 이미 창 22:16-18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즉,“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하신 말씀의 재확인이자 계승이다. 사람이 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느냐 하는 여부에 달려 있다.

 

42:10-11 너희가 이 땅에 여전히 거하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여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여전히 유다 땅에 거하라하셨다. 유다 땅에 거하면 심어주고 세워주고 기왕에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시겠다고 하였다. 현재 유다 나라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여 고난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이 명령하신 곳에서 거하면, 하나님께서 무너진 것은 다시 세워주시고, 뽑혔던 뿌리는 다시 심어 소생케 하시고, 이미 내린 재앙은 거두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빼앗겼던 것을 회복시켜 건져주실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생각대로 안전한 곳, 생활하기 좋은 곳을 찾아가지 말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에서 하나님이 메어준 멍에를 잘 메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항 속의 있는 물고기가 물이 깨끗하지 않다고, 혹은 같이 있는 물고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또는 눈으로 보는 밖의 형편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어항을 뛰쳐나오면 잠시 자유는 누리고 자기 뜻대로 되었는지 모르지만, 얼마 후에는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된다. 어떤 경우에도 물고기는 물 안에 있어야 하고, 자신이 당면한 모든 문제는 물 안에서 해결하여야 한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도 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는 나무로부터 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을 수 있지만, 나무에서 떨어지면 그 즉시 생명을 잃게 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성도가 주 안에 거하면, 주님이 정하여 주신 곳을 떠나지 않으면 고난이 있어도 주님이 주시는 영적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주님께 내 모든 염려, 걱정,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맡기면 주님이 맡아주시고 돌보아 주신다. 그러므로 참으로 주 안에 있는 나에게는 딴 근심이 있을 수 없으며, 여호와를 목자로 삼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하나님은 이삭에게 지시하시는 가나안에 거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삭이 실제로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나안 땅에 머물며 농사하였더니 그해에 백배나 얻었고, 크게 창성하여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도 심히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큰 부자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군대장군 비골을 데리고 와서 이삭을 왕과 같이 대우하여 서로 해하지 않도록 계약을 맺었다. 그러므로 이삭은 블레셋과 화평을 이루고 그 땅에서 평안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이삭의 능력이나 수단, 방법으로 된 것이 아니라,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결과이다.

 

동방의 의인으로 부자였던 욥이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어버리고 육신까지도 병들자, 그의 아내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하였다. 그때에도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 하겠느뇨"하고 하나님께 대한 자기 신앙을 지키고 세상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 결과 그는 모년에 자기가 잃어버렸던 것의 갑절의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죽을 것 같아도 살고, 망할 것 같으나 복을 받는다. 하나님이 거하라 한 곳에 흉년이 와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여전히 머물면, 즉, 어떤 고난이 와도 자기 신앙을 양보하거나 뒷걸음치지 않고 여전히 주님을 향해 달음박질하면, 하나님께서 이삭이나 욥에게 주신 복을 우리에게도 주셔서 만사를 형통케 하여 주실 것이다.

 

 

결론

1. 흉년에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2. 지시하신 땅에 거하면 복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