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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14:30

하나님의 은혜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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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의 은혜로라

성경 : 고전 15:9-10

 

一. 나의 나 된 것

사도바울은 예수 이후에 교회 신앙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초기 교회의 사도이자 최고의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로서 신약성경 저자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예수님의 12 사도의 사역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큰 업적을 남긴 사도였다. 그러나 이처럼 모든 이가 인정하는 위대한 사도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라 하였다.

 

실제로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다.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일 때 증인들의 옷을 맡았고, 대제사장에게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여 그곳에서 예수를 믿는 성도들을 잡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하였다. 그는 1:14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다“ 하였다. 바울은 그 시대의 연갑자 즉, 동료나, 선후배보다 지나치게 유대교에 충성하고 열심으로 유전을 지키려고 애썼던 자로서,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있어서도 가히 광신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편견과 교만으로 교회를 핍박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는 말은 ‘전적인 은혜’를 말한다. 바울이 교회를 핍박하는 자로서 자신을 구원해달라고 누구에게 애원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과 은혜로 부활하신 주님이 직접 그를 찾아가 만나주시고 구원하여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다. 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우리 영혼이 허물과 죄로 죽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우리 영혼을 중생시켰으며 우리의 거듭난 영혼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살고 있다. 괄호 안에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는 구절은, 구원이 인간의 행위에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말이다.

 

내가 스스로 믿고 싶어서 믿은 것 같고, 내가 구원받고 싶어서 구원받은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았고 예수님을 믿도록 하여 구원받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어떤 것은 내가 아무리 믿으려고 해도 믿어지지 않는 것처럼, 세상에는 믿고 싶어도 예수그리스도가 믿어지지 않아 영접지 못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이 사실이 기적 중에 기적인 것이다. 이천 년 전에 십자가에서 허망하게 죽은 예수가 나의 죄 때문에 대신해서 죽은 대속의 죽음이라는 것,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서 믿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 이천 년 전에 잠시 살다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구세주가 돤디는 것 등등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 복음의 진리가 믿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

 

찬송가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1절에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날 알 수 없도다.“라고 하였다. 만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그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자였다. 자신의 죄값으로 인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였는데, 주권적 역사로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고, 사도의 직분을 주어 이방의 복음을 전하는 이 모든 일 감당하게 하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는 구절을 현대어성경은 ”그나마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 덕분입니다“라고 번역하였다.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자기의 계획이나 다른 사람 사람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은 자기가 원하거나 다른 사람이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이 복음 전도를 시작하기 전에 다메섹에서 아나니아에게 안수(按手)를 받았고(행 9:17), 이방 선교사로 파송될 때에 안디옥 교회에서 안수(按手)를 받았다(행 13:1-3). 그러나 바울이 사도된 것은 아나니아의 안수로 인하여 된 것도 아니며, 안디옥 교회에서 안수를 받았으므로 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바울을 사도로 예정하시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직접 불러서 그 직분을 맡긴 것이다.

 

9:15-16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께 직접 부르심을 받아 이방 사도로 보내심을 받았다.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가 그에게 안수힐 것을 명령하셨다. 사울이 성도를 핍박하고, 잡아 죽이는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은 그 사울을 불러 회개시켜 이방인과 임금과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택하셨다.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언제나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였다. 종은 자신을 위하지 않고 주인을 위해서 사는 자이며,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만 사는 자이며, 자기의 소유권이 없고 모든 소유가 주인의 것이다. 사도 바울이 항상 그리스도의 종의 자리에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놓고 그 뜻대로 일했다.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하나님이 바울에게 직분을 맡길 때에 자격이 있어서 맡긴 것이 아니다. 그저 충성되이 여겨서 맡겼고 긍휼을 베풀어서 맡기신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충성되이 여겨서 복음을 맡기셨다. 직분을 맡은 다음에 일심정력을 기울여 충성하면 그 직분을 감당할만한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 고후 4:1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바울이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에게 복음의 직분을 맡기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실패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을 통하여 하시는 일에 대하여 바울이 낙심하지 아니하고 그 직분을 담대하게 감당해 나아갔다. 은혜로 직분을 맡는 것이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二.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

대머리와 휜 다리에 눈썹은 서로 맞닿고 코는 매부리에 단신의 다부진 체구를 가진 호감에 찬 사나이, 그는 인간의 모습에 천사의 얼굴을 가진 자이다.” 이것이 2세기 ‘바울과 테크라의 행적’(The Acts of Paul and Thecla)이라는 외경에 묘사된 바울의에 대한 인물 평이다. 바울은 기독교 이천년 역사에서 예수님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같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고 동고동락한 제자들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13권의 신약성경을 저작하였다. 바울이 여행한 거리는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약 15,000에서 2만km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지구의 절반 거리에 해당한다. 바울은 세 번에 걸친 선교여행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그곳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셀 수 없이 많이 주께로 인도하였다.

 

고후 11:23-27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빌립보, 예루살렘, 가이사랴,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 사람을 형벌할 때 사십을 넘게 때리면 죄가 된다하여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서른 아흡 번 때리는 태형을 다섯 번 맞았다. 빌립보에서(행 16:22-23).한 번 돌로 맞고 루스드라에서 거반 죽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났다(행 14:19). 로마로 가는 길에 유로글라 광풍을 만나 파선하여 죽을 위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 바울이 삼십 년간의 전도사역에서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위험을 당하면서도 주님을 위해 희생하고 극기하면서 일하였는데, 이 모든 것은 자기의 능력이나 수단, 방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배후에서 역사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비울은 그 자신이 다른 어떤 사도들보다 더 많은 수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리켜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하였다. 그가 과거에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감당치 못할 자라 하였다. 또 바울은 자신을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 보다 더 작은 자라고 하였으며(엡 3:8),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였다(딤전 1:15). 사울로 불리던 바울이 이처럼 사도로서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도 자신의 수고와 노력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셨기 때문이라다. 즉, 그가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수고하며 주의 일을 한 것도, 하나님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주와 복음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한 것이나 우리 자신이 룬 모든 것도,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고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고후 1:9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바울이 아시아에서 환난을 받을 때에 그 환난이 너무 커서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로 알았다 바울이 디모데후서 4:17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고 하였다. 그가 사자의 입에 놓여 있는 것과 같은 큰 고난을 받을 때에 전혀 살 소망이 없었으나, 하나님이 능력으로 바울을 그 환난 가운데서 건져 주셨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하느라고 많은 고난당하여 피곤하고 낙심하였을 때, 주께서 환상 중에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라고 위로하여 주셨다. 이에 바울이 힘을 얻어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여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였다.

 

오늘 우리도 지금 우리가 향유하고 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 비록 지금 내 형편이 말할 수 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생명을 거두어 가지 않은 것 감사하고, 넉넉하지 않지만 밥이라고 먹을 수 있고 잠이라도 잘 좁은 집이라도 있으면 그런 것조차 가지지 못해 구걸하며 기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을 생각하면 지금의 내 형편은 하나님의 은혜 아닌가?. 지금 내가 부유한 삶을 산다고 해도 그 또한 하나님이 허락지 않았다면 어떻게 오늘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겠는가?. 내가 계획하고 작정하면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가, 성공하고자 작정하면 그대로 되는가? 아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작곡가 손경민의 “은혜”라는 곡의 가사를 보면,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이 작곡가는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고 동행하신 주님과의 은혜를 이 곡에 담으려 하여, 인생 최고의 가치와 행복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만이라 고백하고 있다. 바울은 지난날을 추억하면서 결론적으로 자신이 살아온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은혜로 복음을 전파하고, 은혜로 육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은혜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 모든 것을 감사하였다. 오늘 우리도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에 감사하며 남은 인생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저희가 다 되어야 하겠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을 당하여 한 해 동안 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저희가 되어야 하겠다.

 

 

 

결론

1. 나의 나 된 것.

2.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