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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10:31

포도원의 무화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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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포도원의 무화과나무

본문 : 눅 13:6-9

 

一.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위해 심는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고 때가 되어 열매를 얻고자 하였으나 얻지 못했다. 무화과나무는 그 모양과 자태가 별로 없고, 꽃도 다른 것들에 비해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다. 더욱이 무화과나무는 가지가 많고 굽어져 있어 그것으로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거나 농기구를 만들 수도 없다. 결론적으로 무화과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별로 나은 것이 없다. 포도나무는 그 열매로 시원한 포도주를 만들 수 있으므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나무이다.

 

그에 비해 무화과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일 년에 다섯 번까지 열매를 딸 수 있을 정도로 왕성한 생산력을 가졌다. 따라서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으면, 무화과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크게 자라 포도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보통은 포도밭에 무화과나무를 심지 않는다. 9: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매,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 나의 아름다운 실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 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자기들의 왕이 되어 달라 하였을 때. 무화과나무는 “어찌 아름다운 실과를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며 거절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는 보기에 아름답고 단맛을 내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데, 이 일을 버리고 다른 일을 할 수는 없다 하였다.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은, 오직 무화과 열매를 얻기 위함이었다.

 

포도원 주인은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삼 년 동안 모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었다. 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울타리를 두르고, 망대를 세우고 거기에 파수꾼으로 과수원을 지켜 보호하도록 하였다. 더하여 술틀을 파놓고 좋은 포도가 맺으면 즉시 포도주를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놓았다. 이처럼 농부가 포도원을 만들고 거기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목적은, 단 하나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포도나무도, 무화과나무도 때가 되면 마땅히 열매를 맺어야 한다.

 

분문에서 한 사람은 하나님, 포도원은 교회, 무화과나무는 성도를 상징한다. 하나님의은혜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마치 포도원에 심긴 무화과나무처럼 교회의 지체와 같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어 피 흘려 죽게 하시고, 죽었던 영을 살려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며, 환난 때에 권고해 주시고, 신령한 양식으로 먹여 영혼을 살찌게 하시며, 마귀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늘 보호해 주신다. 이런 여러 가지 은혜와 혜택을 베풀어 주시는 근본적인 목적은, 그리스도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이다.

 

무화과나무는 그 잎사귀가 무성한 것처럼 겉으로는 경건의 모양을 자랑하면서도 실제로는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한 당시 유대교와, 아울러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성도를 극상품 포도나무와 같이 귀중히 생각하여, 아름다운 영적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은사와 재능, 직분을 주셨다.

 

55:1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하였다. 하나님이 거져 주시는 모든 은혜도 그것을 받기 위한 자기 노력과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는 선물로 거저 주시는 것인데 그것을 사라고 한 것은, 은혜받기 위한 노력을 하라는 뜻이다. 은혜받기 위한 노력 즉, 열매를 맺으려면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포도나무가 과실을 맺으려면, 가지가 나무로부터 진액을 공급받아야 하는 것처럼, 성도가 예수님에게 붙어있어야 한다. 주님으로부터 생명의 진액을 공급받아야 성도가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다는 것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은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크고 좋은 열매는 열매 맺기 위해서는 가지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뿌리로부터 공급되는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여야 하고, 잎으로부터도 햇빛과 공기 중에 있는 필요한 것들을 끊임없이 받아드리는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17:5-6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 구원받은 성도가 법적으로는 예수님을 떠날 수 없으나, 마음이 예수님을 떠나 예수님과의 영적 교통이 중단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떠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예수님와의 영적 교통이 끊어져 영적 생명의 역사와 감동이 없기 때문에 믿는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성도의 마음이 예수님을 떠나 영적 교통이 중단되면 믿는 일, 신령한 일은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다.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고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영족 흑암을 만나게 된다.

 

딤전 4:15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하였다. 성도는 신앙생활 전반에 걸쳐서 모든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영적진보를 드러내야 한다. 말과 행실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야 하며, 성도의 인격이 점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닮아 나가야 한다.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이 있으면 그 말씀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열매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마음을 하나님께 기울여 그리스도 안에서 살며, 그의 인도와 주장을 받아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농부가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는 목적이 열매를 얻기 위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 우리를 성도로 택해주신 목적도 영적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二. 열매가 없으면 찍어버림을 당한다.

3:1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 하였다. 세상 모든 일은 다 기한이 있고, 그 기한이 끝나면 다른 일이 전개된다. 세상만사가 발생하고 종결되는 데는 다 목적이 있어 그 목적을 이루어 나간다. 그러나 그 기한과 목적도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때까지만 허락된다. 주인은 삼 년 동안 열매 맺히기를 기다였다.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주인의 기대와는 다르게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않았다. 주인은 삼년을 기다렸어도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았음으로 과원지기에게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라고 이제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하였다.

 

유대인의 농사 규례에 의하면, 과목을 심고 3년 동안 맺힌 열매는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않고, 제 4년에 열린 것은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고, 제 5년부터 열매를 거둔다(레 19:23~25). 그러므로 주인이 삼 년을 와서 열매를 구했다는 것은 실제로 나무를 심어놓고 열매를 얻기 위해 총 7년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주인은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권면하고 은혜 베푸시는 기한도 무한정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기회가 지나가면 더이상 기회가 없다. 그러므로 “찍어 버리라 주인의 명령이 있기 전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예정한 기간까지 열매를 맺지 않으면 그 나무는 찍어 불에 던지진다. 3:10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예수께서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길에 있는 무화과나무가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저주하셨다.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시느라 시장하신 예수님께서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하여 가셨다가, 잎사귀밖에 없는 것을 보시고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고 저주의 말씀을 하셨다. 11:13에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고 하였는데,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는 것은 아직 추수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화과나무에는 분명히 익지 않은 열매가 달려 있어야 하는데 없으므로, 예수님이 저주하신 것이다. 열매 없는 성도는, 신령한 일은 등한시하고 육신적인 일에만 치우쳐 영적 진보를 이루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주인이 삼 년 동안 열매를 구했으나 얻지 못하였음으로 땅만 버리지 말고 그 나무를 찍어버리라 하였으나, 과원지기는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고 한 해만 더 기회를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1년’은 열매 맺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기간이요,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성도가 회개하고 열매 맺기를 기다리시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때도 농부는 전과 다름없이 두루 파고 거름을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한 번 더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열매 맺기를 기다리신다. 그러므로 이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환경과 기회를 단 한번 주신 마지막 기회인 줄 알고 힘써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 성도에게 정한 때는 크게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이며, 또한 각인에게 은사와 사명을 맡기시고 혹은 거두어 가시는 날이 있다. 농부가 포도원을 만들고 많은 재산을 투자하며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은 좋은 포도를 얻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평안을 주시고 물질을 넉넉하게 주시면 하나님을 더 잘 섬겨야 되겠는데 도리어 점점 하나님을 더 멀리하고, 환난 때 부르짖다가 구원해 주시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가난할 때에는 매달리며 애쓰다가 풍부해지면 세상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들포도를 맺는 것이다. 참포도를 맺지 못하고 들포도를 맺으면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임한다. 성도는 깨어서 좋은 열매 맺기를 힘써야 한다. 참포도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다른 사람들도 그 열매를 아름답게 보고 기뻐한다.

 

5:4-6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정한 기간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않으면, 하나님께는 그동안 열매 맺기 이해 베풀어 주셨던 모든 은택을 거두워 가신다.

 

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제해 버리신다. 하나님이 제해 버린 그 가지는 말라져서 사람들이 주어다가 불에 던져 사른다. 성도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의 심령이 메마르고, 하나님은 내어버리고, 사람은 발로 밟고 불에 태우는 것과 같은 큰 환난과 고통 가운데에 빠진다. 삿 16:21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 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삼손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육신의 소욕대로 행하며 사명을 감당치 않았으므로, 하나님도 삼손을 떠나고 그에게 주셨던 모든 능력도 거두어 가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떠난 삼손은, 나약하고 무능한 보통 사람이 되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혀 그들이 두 눈알을 빼고, 놋줄로 몸을 결박하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심판 날에 가라지는 불사름을 당하지만, 알곡은 하나님의 곳간에 들어가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도원의 무화과나무처럼 좋은 나무로 심기워 주시고, 여러 가지 혜택을 베풀어 주시며,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는 것은, 우리들로부터 예정한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 줄로 알고, 이제라도 전심전력하여 신앙의 열매를 맺어 나가야 한다. 열매가 없으면 찍어버림을 당한다.

 

 

 

결론

1.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위해 심는다.

2. 열매가 없으면 찍어버림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