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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앞에 설 사람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본문 : 렘 35:1-10, 18-19

 

본문의 레갑족속은 유다 족속도,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닐뿐더러 성전에서 섬기는 직분을 갖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 가운데 살면서 정기적인 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경건한 생활을 하였다. 레갑 족속이 지킨 교훈도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그들 조상 요나단의 권고였으나, 그들은 조상의 교훈을 멸시하지 않고 순종하여 잘 준행해 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레갑 족속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패역한 유다 족속을 교훈하셨다. 하나님은 17절에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하고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선포하셨다. 반면에 조상 요나답의 경건생활에 대한 교훈을 온전히 순종하여 지켜온 레갑 족속에 대해서는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축복을 해주셨다. 세상 왕이나 대통령 앞에 설 자손이 계속하여 이어진다고 해도 참으로 큰 복일 것인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복된 자로 설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축복은 다 할 수 없는 특권이며 큰 복이다. 그들이 이런 큰 복을 받게 된 것은,

 

一. 구원 운동에 협력하였다.

레갑족속은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닌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였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와 그의 처남 호밥으로부터 기원하는 이 족속은 원래 가나안 원주민이 아니라, 미디안 족속 중의 하나인 겐 족(Kenites)이다. 겐 사람은 창 15:19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이들은 주로 홍해 부근, 즉 엘란(Elan) 만 동부 지역인 아카바(Aqaba) 만 일대에 거주하다가 점차 모압 경계 북부 팔레스틴 남부 산악 지대에까지 북상하였다. 삿 1:16에 보면, 겐 족속은 종려나무 성읍 여리고에 거하다 후에 유다와 시므온 족속이 남방을 정벌할 때 아랏 남방으로 따라 내려가 유다 지파의 지경에 거하였다.

 

1) 모세의 장인 이드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에 나왔을 때,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올바른 재판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출 18:17-23). 백성을 재판할 때 제일 작은 사건은 십부장이 판결하고 조금 큰 사건은 오십부장이 판결하고 그보다 큰 것은 백부장이 그보다 더 큰 것은 천부장이 판결하고 아주 중대한 사건은 모세가 직접 판결하도록 한 것이다. 이리하여 모세의 짐을 가볍게 하여 하나님의 일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교훈하였다. 이드로는 자기 사명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그가 일러준 방침은 후대에 계속하여 이스라엘의 제도가 되었고, 백성들의 구원 운동에 큰 유익이 되었다. 이드로의 후손 겐 사람들은 나중에 큰 축복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겐 사람을 대대로 후대하였다.

 

2) 모세의 처남 호밥

10:30-31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모세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어떻게 진을 치고 생활하는 것을 잘 몰랐기 때문에, 광야의 지리와 형편을 잘 아는 처남 호밥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호밥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므로, 모세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복 주시는 대로 후대할 것과 여러 말로 권면하며 간청하였다. 이에 하나님이 호밥의 마음을 감동시켜 같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호밥의 후손은 나중에 겐 사람이 되어 이스라엘과 같이 살며 복을 받았다.

 

3) 헤벨의 아내 야엘

헤벨은 모세의 처가 식구로 삿 4:17-22 이하에 보면, 이스라엘과 가나안과의 전쟁 때, 사사 바락에게 패하여 도주한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들어갔다. 당시 하솔을 다스리던 가나안 왕 야빈은 헤벨과 서로 화친하였으므로, 시스라는 자기를 보호해 줄줄 믿고 헤벨의 집으로 도피하였다. 그 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시스라를 영접하여 시스라에게 마실 물을 주고 젖 부대를 열어서 그로 마시게 하고 이불을 덮어 안심토록한 후, 그가 깊이 잠들었을 때 장막 말뚝을 시스라의 살쩍에 박아 죽였다. 헤벨의 아내 야엘은 겐 사람으로 이스라엘에게 귀순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였므로, 이스라엘의 대적을 죽여 원수를 대신 갚았다. 이에 사사 드보라는 삿 5:24에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있는 여인들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라고 이스라엘의 구원운동에 협력한 야엘의 공로를 칭송하였다.

 

왕하 10: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레갑의 아들인 요나답 즉, 여호나답은 예레미야 당시로부터 약 250년 전인 주전 830년경 북이스라엘의 10대 왕 예후(BC 841-814) 때에 활동하였다. 요나답은 예후가 타락한 북왕국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개혁하기 위하여 바알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당시 예후는 여호나답 즉, 요나답이 유다 족속이 아닌 것을 알고도 그의 신앙을 보고 도움을 청하였다. 요나답은 예후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함께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여호나답이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서, 예후의 오랜 친구라 하였다. 요나답은 죄를 미워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에 예후와 마음이 합했고, 예후가 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에 협력했다.

 

더욱이 여호나답은 예후처럼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거사에 만족하지 않고, 그의 일생을 통하여 바알 종교의 침투를 배격하고 오직 여호와만을 전심으로 섬기는데 전심전력하였다. 그리하여 후손들에게 본문 6-7절의 말씀처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7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고 경건생활에 매진할 것을 엄히 명령하였다. 요나답이 이런 규례를 세우고 후손들에게 지킬 것을 명한 이유는, 당시 부패하고 타락한 생활로 부터 자신과 후손들을 보존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요나답은 당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예후를 톻한 종교개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겐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살면서 이스라엘에게 여러 가지 유익을 주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협력한 겐 사람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셨다가, 400년 후에 재난과 화를 면하게 하여 주셨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도록 하셨을 때에 사울이 겐족속을 미리 피난시켜 화를 면하게 하였다. 삼상 15: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조금이라도 도와준 것은 하나님께서 늘 기억하시고 자자손손 복을 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우리는 어찌하든지 힘써서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협력하여야 하고, 자기의 일비지역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레갑 족속은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협력하였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자가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았다.

 

 

二. 경건생활에 대한 조상의 명령을 준행하였다.

유다 왕 여호야김 때인 주전 600년경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이에 예레미야가 레갑 온 족속을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모아놓고, 그들에게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레갑 온 족속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이 권유를 거절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 그들은 그 조상이었던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들에게 명령한 경건 생활에 대한 법을 지금까지 준행해 왔고, 어떤 형편이나 이유로도 아픙로도 이것을 준행할 것이기 떄문에 마실 수 없다고 하였다.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명령한 경건생활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금주, 둘째는 장막 생활이었다.

 

1) 포도주를 마시거나 파종하지 말고, 포도원을 재배하거나 두지 말라.

이것은, 세상이나 세상 것에 취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다. 살전 5: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성도는 거룩한 자이므로 악은 어떤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고, 덕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것이 아닐지라도 다른 사람이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불을 가까이하면 데이는 법이며, 묵을 들면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성도가 세상주의에 취하는 것이 술 취하는 것이다. 삼손은 사사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방 여인 들릴라와 연애하는 일에 빠졌다가, 결국은 블레셋의 포로가 되어 두 눈이 뽑히고 놋줄로 매여 가사에 끌려가 옥 중에서 맷돌을 돌리다가 지붕에 무너져 죽고 말았다. 민 6:1-4에 나실인은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했다. 구약시대에 포도주 마시는 것을 큰 죄로 여기지는 않았으나, 제사장도 나실인도 마시지 않았다. 롯의 시대, 소돔 고모라 시대에 세상에 취하여 먹고 마시고 음란 방탕하다가 유황불에 멸망하고 말았다. 세상에 취하면 멸망하기에 요나답이 상징적으로 포도주를 마시거나 재배하지 말라 명하였다.

 

2)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이것은 장망성과 같은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장막 집에 살며, 세상에서는 나그네와 같은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벧전 2:11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하였다. 나그네는 잠시 머물다가 본향으로 돌아가는 자이고, 행인은 길로 지나가는 자이므로, 성도는 잠깐 지나가는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고 생명이 있을 동안에 자신의 구원을 잘 이루어서 본향인 천국에 영광 가운데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인 욕심, 옛사람, 육체의 부패성과 싸워 이겨야 한다. 성도가 내세를 바라보지 못하고 세상에만 마음을 두고 세상에 뿌리박고 그것에 만족하여 사는 생활은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실패한 것이다.

 

8: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라 하였다. 육신대로 산다는 것은, 육신의 정욕(부패성)대로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다. 즉 주를 위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여 육신 중심으로 사는 생활이다. 이 생활은 영의 생활이 아니므로 반드시 죽을 것이다. 3: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라 하였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시민이므로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나그네처럼 임시로 우거하는 생활 즉,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라도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갈 자인 것처럼,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인 욕심, 옛사람, 육체의 부패성과 싸워 이겨야 한다. 성도가 집 짓고 사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세상에 뿌리박고 그것에 만족하여 살지 말고, 하늘나라를 소망하고 살게하기 위해서, 요나답은 후손들에게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하였다.

 

3) 후손들이 형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이 경건에 대한 것을 준행하라 명한 것은, 자신의 후손들이 거하는 땅에서 생명이 길도록 즉, 망하지 않고 장구히 형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후손들에게 집을 짓지 말고 유목민 생활을 하라 한 것은, 어느 곳에 정착하여 머물게 되면 세속에 물들게 되고, 결국은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빠져 스스로 멸망당하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후와 더불어 타락한 우상숭배자들을 제거하고 신앙 개혁을 단행했던 요나답은 하나님을 떠나면 우상을 섬기게 되고, 결국은 그처럼 망하는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후손들에게 엄히 명하여, 세상에 마음 두지 말고 하나님만 섬기는 경건생활을 하여 그 땅에서 오래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형통한 삶을 살기를 원하였다. 실제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다 주전 722년 앗수르에 멸망 당하고, 그 백성들은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고,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는 열방 사람들을 이주시켜 거하게 하였다. 요나답이 레갑족속에게 경건생활을 하라고 한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신앙생활을 바로 하라는 것이다. 신앙생활, 특히 교회생활은 여호와를 목자 삼고 살아가는 유목생활과 같다. 그러므로 이 죄악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 중심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에 전념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성도에게 ‘엘림’ 즉, “오아시스”와 같기 때문이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기 믿음을 지켜야 한다.

레갑족속은 “포도주를 마시라”는 예레미야의 권유에 대해 8-10절에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라고 단번에 거절하였다 레갑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 같이 많은 선지자들에게서 신령한 말씀을 많이 듣지 못했지만, 조상 요나답이 자신들의 안녕과 복을 위해 명령한 것을 철저히 준행하였다. 먼저 자신들이 그 말씀으 지키고 후손들에게도 엄히 가르치고 준행하도록 하였다. 레갑 자손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였을 때, 갈대아인과 수리아 인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자기들이 살던 곳을 떠나 예루살렘에 올라와 거하게 되었다(11).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장막을 옮긴 후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조상 요나답이 명령한 것을 지켜 경건에 속한 전통을 거의 250년 동안 지켜왔다.

 

이들이 조상이 명한 경건에 대한 규례를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 온 것은, 누구의 강요나 위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앙생활에 유익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자원하여 지키려고 힘썼다. 그런데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자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수없이 많은 말씀을 들으며 살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하나님께 등을 돌려대고, 귀를 막고, 마음은 금강석같이 완강하게 하여 거역하다 결국은 재앙을 당하고 말았다.

 

성경은 순종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을 주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30:9-10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예레미야가 레갑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했을 때 그들이 거절하며 선조의 명령을 준행한 그 사건을 들어서 예루살렘 거민들을 책망했다. 하나님께서 레갑 족속은 선조의 명령을 25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잘 지켜 내려오는 것을 아시고 그들의 순종하는 면을 가지고 불순종하는 유다인을 책망하셨다(16-17).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종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과 경건의 교훈을 말해 주었으나 그들이 듣지 않고 가르침을 받지 않았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것을 오랫동안 잘 준행 해 오고 있으나,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또 경건에 대한 교훈도 듣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말씀하셨다. 이들의 완악한 행위에 대해 스가랴 선지자는 스가랴 7:11-12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라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레갑 족속은 유명한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라”고 명하여도, 조상 때부터 계승되어 내려온 경건 생활에 대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예레미아의 요청을 거절하고 자신들의 믿음을 지켰다. 참된 믿음은 자기 형편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따르는 것이다.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나님이 인정하는 하나님의 자녀는 자기 생각이나 뜻대로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자이다.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 레갑 족속 가운데서 필요한 사람을 세워서 쓰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스라엘 땅에 유다인으로 태어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레갑족속처럼 구원역사에 어떤 모양으로라도 협력하고, 경건에 관한 명령을 잘 지켜 나가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을 구원역사를 이루어 나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먼저 경건 생활에 힘쓰며, 이러한 생활이 후대에 계승되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레갑족속과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우리 자손들 가운데서도 영영히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아야겠다. 레갑 족속은 조상이 명한 경건에 대한 것을 잘 준행하여 하나님 앞에 설 자가 끊이지 않는 복을 받았다.

 

 

 

결론

1. 구원 운동에 협력하였다.

2. 경건생활에 대한 조상의 명령을 준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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