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by shamerin posted Mar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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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본문 : 수 6:1-11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여리고 성은 외벽과 내벽 두 겹으로 만들어졌다. 외벽은 5m 높이의 기초성벽 위에 두께 2m, 높이 7m의 진흙 벽돌 벽을 세웠고, 내벽은 지상에서 14m 정도 되는 둑 위에 다시 높이 세워, 난공불락의 구조를 가진 이중 벽체의 성이었다. 만일 성안의 양식만 풍부하다면 대적들의 포위에도 몇 년이고 버틸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적군이 있는 성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공격하는 측에서 적어도 두 배 이상의 병력을 보유해야 하고, 최소 3개월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 성문을 부수기 위한 공성추가 있어야 하고, 성에 올라가 싸우기 위해 성 높이만큼 주변에 토성을 쌓아야 하고 병사들이 기어 올라가기 위한 높은 사다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백성 성을 정복하는데 필요한 이같은 무기들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가나안 땅의 모든 백성들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너고 유력한 대적들을 물리친 일을 듣고 낙심하여 두려워 떨고 있었고, 여리고 성의 백성들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성문을 굳게 닫고 외부와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신들의 힘으로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날 우리도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가다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의 힘으로는 전혀 감당하기 어려운 여리고 성과 같은 난관을 만날 때가 있다. 본문에는 두 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2절에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붙이셨다'고 말씀하신 것은,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이스라엘의 승리하도록 하나님이 예정하셨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만사를 계획하시고, 그것을 성취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창조자, 섭리자, 통치자, 구속자로서 자신의 모든 창조물 및 그것들의 모든 활동을 주관하신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하나님께서 어디나 무엇에나 통치하고 계시며 관할 하심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적과 계획에 따라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드신 만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사역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한다,

 

만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므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그 만물에 대한 최고의 권세를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의 그 절대적 권세로 만물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셔서 하나님 자신의 뜻을 이루시므로, 만물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삼상 17:46-47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자신의 손에 붙여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었다. 즉, 하나님이 능력으로 골리앗을 물리치고 승리케 하여 만천하에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드러나게 해 주실 것을 믿었다.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은 결코 창과 칼에 있지 않다. 잠 21:31에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하였다. 블레셋 군대의 숫자가 많고 졸은 무기가 있으니까 승리할 줄 알았지만, 골리앗이 다윗을 치려고 가까이 올 때 다윗이 물매를 던졌는데, 그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고 골리앗은 땅에 거꾸러졌다. 다윗이 달려가 골리앗의 칼을 뽑아서 그 칼로 골리앗의 목을 베었다.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성취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만능이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였으므로,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라 인정받았고,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았으며,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복의 근원이 되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수 3:13)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제사장들이 주저 없이 요단 물을 밟았을 때,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요단의 물이 그쳐서 일어나 쌓여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같이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심을 믿고 주의 말씀을 순종하면 죽은 생명을 살아나기도 하고, 메마른 땅에 생물이 살게도 하시며, 죽은 나무에 꽃을 피우게도 하시며, 마른 뼈가 큰 군대가 되도록 역사하신다.

 

삼상 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하신지라.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다니는 형편에서 블레셋 군대와 싸워 다른 사람들을 건져 낸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소수의 다윗의 무리가 수많은 블레셋 군대와 싸워 이긴다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다윗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용맹히 싸워 전쟁에 승리하고 그일라를 구원하였다. 베드로가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물을 내렸을 때, 말씀하신 대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어느 때에나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임하는 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만능이기 때문이다.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유로굴라 광풍을 만난 바울이 흑암 속에서 모든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권면한 후에, 이 풍랑으로 인하여 배에 탄 어느 누구도 생명의 손상이 없고, 오직 배와 물질만 손해 볼 것이니 안심하라고 위로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배에 승선했던 276명 중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섬에 상륙하여 모두 구원을 받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다. 마 17:20에 예수님은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말씀하셨다. 내가 산을 옮겨 놓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옮겨 놓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11: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으나, "주여 죽은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라고 하며 순종하지 않았다. 나사로가 죽어 장사 지낸 지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나고 소망이 없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대하 20:20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붙잡아주어 어떤 환난이나 풍파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보호하여 주며,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로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한 길로 인도하여 주신다.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한 것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심을 믿고 순종하였을 때 그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二. 말씀대로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3-4절에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칠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여리고성을 정복하려면, 엿새 동안에 걸쳐서 같은 것을 반복하고 제 칠일에는 일곱 번을 돌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계속해서 온전히 순종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여 성을 돌때에 하나님이 역사해 주신다. 공중에 나는 새도 날마다 쉬지 않고 날아다닐때에 먹을 것을 주신다(마 6:26). 온전히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일해 주시므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까지 계속해서 순종하는 생활, 노력하는 생활, 힘쓰는 생활, 두드리는 생활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9:62 예수님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말씀하셨고 10:38에도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였다. 양은 냄비처럼 자기 기분에 따라 열심히 하다가, 이내 식어 믿음 생활을 중단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며 하나님의 역사도 없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만이 빼앗을 수 있다. 침노한다고 해서 단번에 무엇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실패를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여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중단하지 아니하고 계속하면, 마침내 들어가 그 안에 있는 신령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매일같이 성을 돌 때에 개인적으로 급한 용무가 있을 수도 있고, 병이 나거나 혹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늘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않으면 믿음의 달음박질 제대로 할 수 없다. 마라톤 선수도 초반에 너무 많아 힘을 소비하면 결국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일을 맡아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한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하나님께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을 받게 되고 가진 것조차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고 신앙의 흑암을 만나는 영적 고통을 당하게 된다. 많은 일을 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칠 일간 계속해서 도는 것은 기간적(期間的)으로 완전한 순종이고, 마지막 날 일곱 바퀴 돈 것은 양적(量的)으로 완전한 순종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과 분량이 차야 여리고 성이 무너진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일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이 친히 일해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내정한 기한과 분량이 차기까지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여리고 성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할 때에 인간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만능의 역사로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쉬지 않고 여리고성을 돌았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당한 모든 시험과 환난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을 믿고 원망,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까지 계속하여 순종해야 한다.

 

6:8-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이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진행하며 후군은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더라. 성을 돌되 각자 자기의 맏은 사명을 감당하여 돌아야 한다. 여리고 성이 아무리 철옹성(鐵瓮城)과 같이 견고하더라도 여호와께서 이미 그 성과 왕과 용사를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주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점령하게 되어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역사하시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우리 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

 

무장한 자들은 최 일선에 나가 대적과 마주 싸워야 하고, 제사장은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하며 나팔을 불어야 하고 백성들은 따라가야 한다. 성을 돌 때에 언약궤의 뒤를 따라 음성을 들레지 말며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고 잠잠하여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따라가라 하였다. 싸울 자는 두려워 말고 싸워야 하고, 백성을 인도하여 나가는 자는 솔선수범하여 앞장 서야 하며, 백성들은 인도자를 따라 성을 돌아야 한다. 인도자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성을 하루에 한 번씩 엿새 동안 돌아야 한다. 이외에 어떤 다른 방법으로는 결코 여리고 성을 정복할 수 없다.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allerg 명령대로 하루에 한 번씩, 제 칠일에는 일곱 번 여리고성을 돌고 외쳤을 때, 그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루터(Luther)는 "순종은 이적보다 낫다"고 했다. 말씀을 믿고 실제로 몸으로 행하는 것이 참 믿음이다.

 

밀씀 순종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는 비결이며,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나타난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하인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을 때 항아리의 물이 최상급 포도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 선지자의 말을 순종하여 요단강에서 그 몸을 일곱번 닦았을 때, 문둥병이 나았다.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을 때 눈을 뜰 수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한다면 어떤 사건을 만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해 보지 못한 일에 부닥친다고 해도 하나님은 우리가 이제까지 가져 본 일이 없는 그런 힘과 능력을 주셔서 극복하도록 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그 말씀대로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기사를 행하여 이전에 지나 보지 못한 길을 가게 하신다.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는 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갈 수 있고,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고 이기지 못한 것을 이기게 되고, 정복하지 못한 것을 정복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고 말씀을 순종하여 그대로 행하였을 때 그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결론

1.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어야 한다.

2. 말씀대로 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