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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 : 창 39:1-6

제목 : 그의 범사가 형통하였더라

 

‘형통’은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잘되어 가는 것”이라는 뜻이며, 영어성경은 ‘번성한’(prosperous),‘성공적’(successful)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말은 일이 안되는 사람은 모처럼의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일이 성사될 듯하다가 안 된다는 뜻이다. 형통은 반대로 안될 것 같은 일도 잘 되고, 실패할 것같은 것도 성공한다는 뜻이다. “그의 범사가 형통하였더라”는 말은, 본문의 요셉이 하는 모든 일이 그의 외부적 형편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번성하고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뜻이다.

 

 

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었다.

요셉은 야곱의 12 아들 중 11번째로서, 야곱의 네명의 아내들 가운데 그가 가장 사랑한 라헬에게서 났다. 요셉을 낳은 후에 라엘은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씻으셨다”하고, 요셉이라 이름하였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온갖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37: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라 하였는데, 야곱은 노년에 얻은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하여, 채색옷까지 지어 입혔다. 그에 대한 이런 특별한 대우로 인해 나중에 다른 형제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게 되었다.

 

어느날 야곱은 요셉에게 세겜으로 가서 거기서 양을 치고 있는 형들과 양떼의 형편을 알아보고 오라 하였다. 아비의 명령에 순종하여 요셉이 세겜으로 갔으나 형들을 만나지 못하여 방황하였다. 그때 어떤 사람으로부터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요셉이 도단까지 갔는데, 평소에 그를 시기하고 미워하던 형들은,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하면서, 요셉을 죽이기로 공모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맏형 르우벤을 감동시켜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자,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고 하였다. 이에 형제들이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물없는 빈 구덩이에 그를 던져 넣었다. 그때 유다가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하며 요셉을 죽이지 말고 미디안 장삿군에게 팔자고 제안하였다. 형제들이 은 20을 받고 요셉을 미디안 사람들에게 팔았고, 그들은 애굽으로 내려가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다. 유다의 마음을 열어 대상들에게 요셉을 팔도록 한 것도, 미디안 대상들이 당시 애굽에서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판 것도 모두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에 의한 것이었다.

 

요셉은 45:5절에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7절에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절에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하고 세 번이나 하나님이 자신을 보냈다고 하였다. 17세의 소년 때에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애굽에 종으로 팔렸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장래에 있을 흉년 때에 자신의 집과 민족을 구원하려고 미리 애굽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었다. 옛말에도, “순천자지흥(順天者之興) 역천자지망(逆天者之亡)“이라 하였는데, ”하늘의 뜻을 좇는 자는 흥하나, 거스리는 자는 망한다“는 뜻이다.

 

2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하였는데, 자신이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도래하였지만, 요셉은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이심을 믿었다. 10:23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하였다. 인생의 길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므로 스스로 자기의 길을 걸어가지 못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우리의 계획대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러므로 앞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맡은 일에 충성할 것뿐이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여 나가면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로, 가장 복된 자리로, 가장 유익한 것으로 인도해 주신다. 하나님은 곧장 가면 빨리 가고 평안히 갈 길도, 빙빙 돌려서 멀고 험한 길로 인도하여 많은 시일이 걸리게 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험을 당하게 하실 때가 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어 13년에 걸쳐 종살이, 감옥살이를 통해 연단 받게 하고 마침내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다.

 

2절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라는 말은, 요셉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요셉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극한 환난을 당했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모든 언행심사를 합당하게 행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여 형통하게 해 주셨다. 그러므로 주인 보디발의 눈에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는 것이 보였고, 그의 형통은 그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바른 성경은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다라는 구절을, “또 여호와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을 그의 손에서 형통케 하신 것을 그 집주인이 보았다”라고 번역했다. 즉, 어려움을 당하였어도 변하지 않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을 여겨 함께하시며 요셉이 하는 모든 일이여 형통하게 되도록 역사해 주셨다는 것이다.

 

46:1-3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하였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시오, 힘이시며 환난 날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시는 분인 것을 확실히 믿는 사람은, 어떤 환경을 당하여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가운데 있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찬송가 325예수가 함께 계시니” 1절에,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 없네.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를 위해 삽시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라고 하였다. 예수와 함께하는 사람은 어떤 시험이 와도 겁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의지하는 예수가 나의 모든 시험을 다 이길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물이 침몰치 못하게 해주고, 또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꽃이 사르지 못하도록 해준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지날 때에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불에 던져졌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을 당하여도,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에서 마음이 떠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인생에 극한 풍랑이 일어날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여야 한다.

 

1:33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했다. 하나님은 어느 때에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들에게, 앞서 행하시며 이 광야와 같은 거친 세상에서 장막 칠 곳을 예비하여 살게 하시며,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을 걸어 갈 때에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길을 인도해 주시는 것을 믿고 세상 일이 어떻게 변하였던지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만사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줄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유익하고, 복이 되고, 좋은 것만 주신다. 요셉이 이 하나님의 절대주권(sovereign authority), 절대은혜(sovereign grace)을 믿고 의지하고 나갔음으로, 만사가 형통하였다.

 

 

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요셉의 파란만장한 삶이 시작되었다. 부모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좋은 옷에 좋은 음식을 먹고 어려움 없이 살던 요셉이었지만, 이제는 고아와 같이 의지할 곳도 없고, 주인을 섬기는 종이 되어, 일용할 양식과 육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복종해야 하는 비참한 형편에 놓이게 되었다. 더욱이 애굽 왕의 시위대장인 주인 보디발의 집에서 도망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그에게 닥쳐왔다. 사람이 살다 보면 원하지 않는 여러 가지 곤란한 환경을 만나기도 한다. 부유하고 넉넉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아주 가난하고 빈궁한 자리로 내려갈 수도 있으며, 명예, 영광이 극에 달해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다가, 갑자기 그 명예나 인기가 땅에 떨어져 부끄러움을 당할 때도 있다. 어지간한 사람 같으면, 자기를 종으로 판 형들을 미워하며 또 아들을 찾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거의 미친 사람처럼 되어 버렸을 것이다. 만일 요셉이 자기 형편만 생각하고 원망, 불평하며, 매사에 불순종하고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였다면,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기고 그가 원하는 다른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를 다른 이에게 팔아버리거나, 혹은 매질을 하거나 아니면 죽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지도 않았고, 암담한 현실을 보고 낙심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거역하면 그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온 요셉은 더이상 채색옷을 입고 특별 대접을 받던 야곱의 아들이 아니며, 당장 주인의 명령대로 일하지 않으면 생계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생명조차도 자신할 수 없는 극한 형편에 처하여 있다는 것을 직시하였다. 요셉은 세상 사람들처럼 이 일을 육신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찾았다. 그리하여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예정에 의한 것이고, 자신은 그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 섭리하시는 대로 순종할 것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난날에 좋았던 일을 회상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원망, 불평, 낙심, 좌절하여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45:5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으로 보내셨다고 믿고, 이 극한 환경에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이제 자신은 더 이상 야곱의 아들이 아니라 보디발의 종이며,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몸이 아니라 주인 보디발을 섬겨야 하는 종임을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주인을 기쁘게 하고, 주인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해 일했다.

 

4절에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에서, “섬기매”의 히브리원어는, 최상의 봉사와 충성으로 섬길 때 사용하는 말이다. “Oxford 사전”에 의하면, 요셉이 보디발을 섬겼다라는 말은, 본래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적 봉사에 사용하는 말이라고 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디발의 집으로 보내신 것으로 알고, 주인의 가정을 섬기기를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마음과 뜻을 힘을 다하여 충성스럽게 섬겼다. 부러울 것이 없는 아들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노예의 삶으로 신분이 급전직하 되었지만, 요셉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충성스럽게 종살이를 하였음으로, 얼마되지 않아 그 주인의 눈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바로 하려는 요셉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범사에 그를 형통하게 해 주셨다. 3절에 주인 보디발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계신 것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셉이 하는 모든 일을 형통케 해주시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였다. 불신자 보디발이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셔서 범사에 형통케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요셉이 매사에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종살이하면서도 그 일을 하나님이 맡기신 것으로 여기고 항상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감당해 나가는 것을 보았을 것이며,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맡은 일을 성실하고도 충성스럽게 하는 행실을 보고 알았을 것이며, 요셉이 하는 일에 신기한 신적 능력이 나타나서 형통하게 되는 것을 보고 알았을 것이다. 이에 주인 보디발은 요셉을 자기 집의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모든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임하고, 요셉의 뜻대로 주장하게 하였으며, 감독이나 감사도 하지 않았다.

 

요셉은 여전히 종의 신분이었지만, 주인 보디발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며 다른 종들을 관리하는 그 가정의 제 2인자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보디발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복을 내려 주셨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요셉은 자신이 애굽의 종으로 팔린 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이며 이 일을 통해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을 믿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 아들이 아닌 종으로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 요셉은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기가 맡은 모든 일을 성실히 감당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의 범사가 형통하는 복을 내려 주셨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였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어떤 믿음으로 행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결론

1.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다.

2.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