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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골 2:1-23 

제목 : 그리스도 신앙에 바로 서라

 

본장은 골로새 교회에 침투해 있는 이단 사상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논박하며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다. 골로새 교회에 헛된 철학을 신봉하는 일단의 적대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따르는 철학은 모든 정사와 권세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천사 숭배를 요구하는 우주의 정령 숭배, 유대교의 제의 관습, 철저한 금욕 행위, 율법적인 규정들 따위에 기초한 것이었다. 바울은 기독교의 진리는 어떤 헛된 철학보다도 우월하다는 사실을 변증하고 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굳게 서서 모든 세상의 헛된 교훈과 초등 학문에 미혹당하지 말 것과, 그리스도의 진리만을 좇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一. 골로새 교회에 대한 바울의 간구 (1-5)

1) 마음에 위안을 받기 위해 (2)

바울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심령으로 그들의 신앙에 동참하여 여러 면으로 도와주려고 힘썼다. 바울이 이렇게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당시 성도들에게는 여러 가지 유혹과 많은 환난이 있었다. 바울은 그들에게 바른 진리를 가르쳐서 신앙 진리에 굳게 서게 하여, 진리의 말씀으로 위로와 평안을 받게 하려고 하였다.

 

참된 위로는 하나님 말씀 안에 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119:50에서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곤란 중에서도 위로가 되고, 소망을 주고 구원의 길이 된다. 그러므로 말씀에 거하는 자는 언제나 소망이 있고 생명 길을 걷게 된다.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도 어떻게 하든지 은혜를 나누어 주어 그들이 위안을 받게 하려고 힘썼다(1:11-12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바울이 로마에 가서 로마 교인들을 보고자 심히 원한 것은, 인간적 교제를 위함이 아니고 신령한 은사를 그들에게 나눠주어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것은 마치 의사가 어떤 곳에 가서 병들고 약한 환자들을 고쳐서 건강하게 해주고자 하는 것과 같다.

 

2) 사랑 안에서 연합하기 위해 (3)

성도가 사랑 가운데서 서로 연합되어야만 큰 성전이 이루어져 나간다(2:21-22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성도가 서로 연합되어 큰 성전을 지어 나가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성전 된 성도가 서로 연결되어 큰 성전이 만들어진다. 성도 각자가 성전의 한 부분을 맡아서 자기 책임을 다 할 때에, 전체의 성전이 잘 건축되어 나간다. 그러므로 성도 각자가 최선의 힘을 다 기울여 일비지역을 감당해야 된다. 자기를 어떠한 위치에 세워 놓았든지 거기에서 자기에게 있는 힘과 정성과 노력을 다 바쳐서 충성하므로 영적 성전 (생명운동)의 일부분을 잘 감당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기 영혼이 잘 자라나고, 다른 사람의 영혼도 자라나게 된다. 이것이 성도가 자라나는 법이며, 큰 성전이 긴축되어 나가는 법이다 진리를 부분적으로 일면만 알아서는 우리의 인격이나 교회도 바로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를 깨닫기를 함써야 한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진리를 더 많이 더 풍부하게 가르쳐서, 그들의 신앙 인격과 교회가 진리대로 바로 자라도록 힘썼다.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자기를 마들 수 있다.

 

3) 그리스도를 깨닫기 위해 (3-5)

그리스도는 계시의 말씀과 성령으로만 믿을 수 있고,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와 길이에 대하여 점점 더 깨달아 나가야 한다. 이 지혜와 지식은 세상의 지혜나 지식이 아니고 신령한 지혜와 지식을 가리킨다. 다른 종교나 미혹시키는 자들의 주장은 참된 지혜와 지식이 아니고 거짓된 것이다. 참된 지혜와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 말씀을 바로 배워야 모든 것을 바로 알고 바로 분별하여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을 바로 배우면 신관, 인생관, 우주관, 구원관, 내세관, 세계관이 다 바로 된다.

 

(3)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있다. 성도가 신령한 지혜와 지식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무궁무진한 보화를 발견해야 한다. 1: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이 비밀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이다. 이 비밀은 만세로부터 감추어져 있던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나타내었다. 1:27“....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라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비밀인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내려 예정하여 비밀로 감추어 두었다가, 정한 때에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나타내 보여 주셨다.

 

이 비밀은 하나님이 알게 하기 전에는 사람이 알지 못한다. 8:10 가라사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인 영적 구원과 내세와 영생에 대한 것을 택한 백성에게는 알게 하시고, 불택자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구원받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바울이 2-3절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만이 참된 지혜와 지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혹하는 자들이 공교한 말로 골로새 교인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공교한 말은, 그럴듯한 이론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려는 말이다. 바울이 육신으로는 골로새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으나, 영적으로는 기도하는 중에 항상 교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잘 훈련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들의 믿음이 견고한 것을 보며 기뻐하였다.

 

二. 자기 신앙을 확립하라 (6-23)

1) 말씀에 굳게 서라 (6-7)

예수를 구주로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이제 초보적 신앙에 머물지 말고,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믿음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성도가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려 확신을 가져야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지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돌밭에 떨어진 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환난이 닥칠 때 넘어지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뿌리를 내려 믿음에 굳게 서야 할 것을 교훈하셨다(마 13:21). 우리가 진리의 교훈을 받은 대로 그대로 믿고, 그 믿음에 굳게서 말씀을 순종하는 생활을 하며, 그릇된 것을 분별하여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2:24-26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라고 하였다. 마귀의 역사는 언제나 사단의 깊은 것이므로,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다. 두아디라 교회에는 바른 진리를 잡고 미혹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주님은 그들에게 있으니 “내가 올때까지 그 진리를 굳게 잡으라” 부탁하셨다. ‘음행’은 세상과 짝하는 것을, ‘술수’는 인본주의 세상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것을 좇아가는 것이 곧 이세벨 운동이다.

 

벧전 5: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믿음이 약한 자를 마귀가 미혹시키고 정복한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오므로(롬 10:17), 믿음을 굳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그 말씀대로 행하여야 하며(마 16:16-18), 힘써 기도하여야 한다(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귀를 적극적으로 대적해야 한다. 마귀를 피하거나 용납하면 마귀에게 정복된다. 피 흘리기까지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며(히 12:4)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이 능력으로 도와주셔서 마귀를 이기게 된다.

 

2) 헛된 미혹을 조심하라 (8-12)

당시 거짓 선지자들이 공교한 말로 성도들을 속이는 것을 바울이 밝혔다. 성도가 미혹에 빠지면 진리와 신앙 인격과 자신을 빼앗기고 사람의 유전 즉,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것이 아니고 인간이 만든 교훈을 따라 곁길로 가게 된다. 초등 학문은, 철학과 율법의 의문을 지키는 것(14-16절)과 천사를 숭배하는 것(18절) 및 금욕주의(21절)등을 가리킨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는 말은, 사람의 철학이 참 하나님과 구원의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지 못한다면, 그것들은 결국 헛된 속임수라는 것이다. ‘노략할까’라는 말은 이 세상의 철학들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기보다 오히려 빼앗고, 우리에게 유익을 주기보다 오히려 해를 입힌다는 것을 뜻한다. 이 세상에는 철학들, 사상들, 종교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결국 다 헛된 속임수들이요 실상 우리를 노략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들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 항상 굳게 서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나타나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몸(도성인신(道成人身)한 몸)에 하나님의 본질과 본성이 충만히 나타났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졌으며 그리스도는 모든 천사와 모든 피조물의 머리이시다. 성도의 중생한 영에는 하나님의 신성이 충만히 내재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주장과 주관자)이시므로, 예수님이 모든 천사와 세상만국은 물론모든 권세와 모든 정치도 주장하신다. 정치를 사람이 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이루어진다.

 

(1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손으로 하지 아니한 영적 할례를 받았다. 할례는, ①정욕을 제거한다(렘 4:4). ②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는 표(창 17:9-14). ③하나님의 백성이 된 표이다(창 17:14). 성도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언약에 참예하였고. 육신의 정욕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므로 신령한 할례를 받은 것이다. 성도가 믿을 때에 성령 세례를 받았다. ‘세례’는 씻어 정결케 한다는 뜻이다. 성도가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아 정결한 사람이 되었으므로, 그 표로서 세례를 주는 것이다.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의 생명과 연합한 것이다. 성도가 물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도 믿을 때에 이미 성령 세례를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연합이 된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 영이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중생되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어난 자이다.

 

(12-13) 사람이 믿기 전에는 외부적인 범죄와 속에 있는 육체와 정욕으로 인하여 영이 죽었던 자들인데,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죄 사함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영이 살아났다. 육체의 무할례는 육체의 정욕을 제거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즉 죄사함을 받지 못하였고 중생하지 못한 것을 가리킨다. 의문은 율법의 규정이며 율법이 정해 놓은 모든 규정과 의식을 가리킨다. 소나 양을 잡아 드리는 제사와 유월절 지키는 것, 안식일 지키는 것과 같은 의식을 예수님이 십자가로 도말하였다. 그러나 거기에 내포해 있는 진리는 지금도 지켜야 되는 것이다. 소나 양의 피를 흘려 제사 드리던 의식의 실체는, 예수님의 피로서 죄 사함받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지금은 예수님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할례의 의식은 도말했으나 그 실체인 세례(성령 세례와 물 세례)를 받아야 한다. 의식은 폐했으나, 그 진리는 지금도 지켜져야 한다. 예수께서도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함이로라”(마 5:18)고 하셨다. 의문은 제하여 버리고 그 진리는 완성시켜 놓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다.

 

3) 의문에 순종하지 말라 (14-23)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 율법을 준 목적은, ①죄를 깨닫게 만들어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려는 것, ②인간의 무능력과 연약성을 알게 하기 위해, ③하나님의 의지를 알게 하기 위해, ④신자의 생활 규범이 되게 하기 위해, ⑤율법을 지키므로 영이 자라나게 하기 위해 ➅율법을 지키므로 천국에 가서 상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같은 의문의 묵은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겨야 한다.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였던 의문과 의식은 버리고, 이제 실체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신령과 진정으로 섬겨야 한다. 율법은 선한 것이지만, 우리가 너무 연약하고 악하기 때문에 선한 그 율법이 항상 우리를 거스리고 대적이 되어 있었다. 율법은 우리에게 준행을 요구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우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그것의 요구를 다 지불하시고, 그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모든 마귀의 정사와 권세를 이기고 그 세력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구약시대에는 새김질하지 않는 짐승이나 쪽발 갈라지지 않은 짐승, 또는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부정하므로 먹는 것을 금하였으며(레 11:1-12), 절기나 월삭, 안식일, 유월절이나 초막절을 지켜야만 했다.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그 모든 의문과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렸기 때문에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그런 것들은 다 장래 일의 그림자아고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 모든 의문은 그리스도가 오셔서 피홀려 구속해 주실 것을 가르쳐 주고 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러한 의문이나 절기나 월삭같은 것을 지킬 필요가 없다. 지금은 안식일이 아닌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지키는 것이 옳다.

 

(18) 사람은 너무 부족하여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없어 천사를 중보로 하여야 한다는 천사 숭배를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다. 유대교 중에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의 세 종파가 있었는데 엣세네파가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며 모세를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야 된다고 주장하고 금욕주의와 천사 숭배를 했다고 한다. 또 그들은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았어도 된다고 주장한 탈선된 교파이었다. 즉, 하나님이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 천사를 통하여 주었으므로(갈 3:19) 천사를 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는 피조물이요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의 심부름하는 것이다(히 1:14). 성도가 지나치게 겸손하여 머리 숙이지 않을 것에 머리를 숙이고, 비진리에 굴복하고 주의 뜻이 아닌 것을 순종하면 금생과 내세에서 모든 존귀와 상급을 빼앗긴다. 겸손한 것은 좋은 일이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겸손해야 한다.

 

사람은 본 것을 의지하나, 예수께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 하셨다(요 20:29) 신비주의자들은 본 것(환상이나 육신의 병이 낫는 것)을 의지한다. 기독교는 보는 것이 표준이 아니고 성경이 표준이다. 육신의 눈으로 본다고 해서 다 바른 것이 아니다. 사람의 눈은 보아도 잘못 보는 수가 많고, 마귀가 보여 주는 것도 있다. 또 영적인 면은 눈으로 보아서 판단할 수 없고 영으로 판단해야 한다. 육체의 마음을 좇는 이것이 육신의 감정주의이며, 감정을 따라가는 자는 불원간에 진리에서 탈선되기 쉽다. 그 이유는 감정이 육에 속한 것으로 표준이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객관적인 계시를 따라가고 영으로 예수를 믿는 것이다.

 

(19) 성도가 머리인 그리스도의 통치와 주장을 받으며 그 생명과 힘을 공급받아 자라나야 한다. 몸이 머리에 붙고 몸은 마디를 통해서 머리인 그리스도로부터 생명과 능력과 모든 은총이 공급되어 자라나야 한다. 성도가 천사나, 인간이나, 어떠한 의식과, 제도 및 눈으로 본 것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그리스도에게 끊어진 것이다. 신비주의자들은 보는 것을 의지하며, 육체의 감정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그리스도의 주장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환상으로 무엇을 보았다고 하는 것은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겔 13:2). 초등학문은 초보적인 종교로서, 본문에서는 이방인들의 종교, 즉 모든 우상 숭배를 가리킨다. 성도가 불신자들처럼 의문을 순종하는 것은, 신앙에서 탈선된 것이며,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지는 일이다.

 

금욕주의자들은 어떤 음식은 맛보아도 죄가 되고, 어떤 부정한 것은 만져도 죄라고 하였다. 심지어 결혼문제에까지 이러한 것을 적용하여 독신 생활을 주장했다. 성경에 금하지 않은 것은 죄가 아니다. 구약의 의식과 의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도말하였으므로, 성도는 그런 것들을 논할 바가 못 된다. 금욕주의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교훈을 따라가는 것이다. 금욕주의 생활은 경건한 모양과 몸을 괴롭게 하는 모양은 있으나, 육체의 정욕을 금하는 데는 아무 유익이 없다. 하늘나라는 외모나 말에 있는 것도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전 4:20).

 

(23) ‘자의적 숭배’는 자기가 만들어 자기에게 부과한 경배 행위를 가리킨다. 인간의 뜻으로 예배드리는 가인의 제사와 같은 것은 참 예배가 아니다. 금욕주의가 사람에게는 칭찬과 호평을 받으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다. 금욕주의 생활은 육체의 정욕과 죄를 이기는 힘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와 성령의 능력으로서만 모든 죄와 육체의 정욕을 이길 수 있다. 이 내적 경건이 없는 외적 경건은 생명도 없고 하나님의 역사도 없으며, 영혼이 자라나는 것도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외식에 지나지 않고 자기와 남을 속이는 것뿐이다.

 

구약의 의식법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구약의 성막 제도, 제사 제도, 정결 부정결 음식법, 절기들 규례 등 소위 의식법들은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비록 그것들에 담긴 도덕적 교훈은 신약시대에도 유효하지만, 의식법 자체는 폐지되었다. 구원받은 성도의 성화는 종교적 규례를 지킴으로써나 금욕주의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행함으로써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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