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 살후 3:1-18 

제목 : 바울의 부탁과 권면

 

바울은 본장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 사도적 입장에서 교훈하고 있다. 바울 자신도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어 교회를 위해 기도할 것과, 하나님께서 오직 은혜와 사랑으로 교회와 택한 백성을 끝날까지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말세를 당한 성도들은 주님 재림에 대한 확실한 지식과 아울러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영적 교제를 통하여 더욱 성숙한 관계를 도모해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

 

一. 바울의 기도 부탁 (1-5)

1. 복음이 잘 전파되도록 (1)

현대인의 성경은 1절을 “형제 여러분, 끝으로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서와 같이 급속히 퍼져나가 사람들이 경건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복음을 증거 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음을 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자신이 다른 곳에서 전하는 복음이 잘 전파되어 구원받는 사람이 계속하여 생겨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말씀 전파를 위하여 수고하는 교역자를 모든 교회가 기도와 물질로 도와 주어야 한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받들어 준 것처럼(출17:12) 브리스길라와 아글라가 바울을 도와준 것처럼,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모든 지상교회와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 해야 하는 사명이기 때문이다.

 

2. 악한 자들에게서 건져 주시도록 (2-3)

세상에는 악한 무리들이 도처에 있어 복음을 전하면 받아드리지 않고 오히려 핍박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런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시지 않으면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전도자나 모든 교회가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악에서 구해 주시기를 항상 기도하면, 하나님이 악에서 건져 주신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악에서 건져 주셨고 현재에도 건져 주시고 미래에도 건져 주실 것이 확실하다(고후 1: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어느 때나 복음을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하나님께서 구하여 주시지 않으면 복음을 전파할 수 없기에, 담대히 증거 할 수 있는 환경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시길 위해 기도해야 한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는 말은, 택한 자만 믿게 된다는 뜻이다. 엡 2:8에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고, 롬 8:30에 미리 정하신 그들(예정한 자)을 부르셔서 믿게 한다고 했다. 우리는 누가 택함받은 자인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하면 택한 사람은 복음을 받아 믿게 될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믿음은 택자들에게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이므로, 악한 무리의 핍박에도 굴하지 말고 생명을 살리는 이 소중한 일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

3.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시도록 (4-5)

주님은 미쁘시므로, 그 약속대로 성도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성도를 지켜주실 것이다. 미쁘시다는 뜻은 신실하다 약속을 지키신다는 뜻이다. 사람은 변해도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함이 없으시다(히13:8).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고 행하는 교회였고(살전 1:3), 그들은 바울의 교훈을 이미 행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잘 행할 줄 바울이 확신하였다. 진리를 사모하는 자에게 주어야 받게 되고, 진리를 순종하려고 하는 자에게 주어야 잘 받아 순종하여 구원을 이루어 나가며 빛을 나타낸다. 주님의 인도를 받는 마음이라 선한 마음이다. 산심(散心)하거나 방심(放心)하여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면, 믿는 일을 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인내는 예수를 위하여 살 때에 오는 모든 환난을 참는 것이다.

 

 

二. 권면 (6-16)

1. 규모를 지키라 (6-9)

바울의 이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로 명한다 하였으므로, 이 말씀을 어기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 된다. ‘규모’란 단체의 질서나 예의(禮儀)를 가리키는데, 여기서 벗어난 행동을 말한다. 고전 14:40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KJV- decently and in order (예의 바르게, 품위있게, 순서를 따라, 차례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질서 있고 모든 것이 적당해야 한다. 성도가 질서 없이 자기 마음대로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다.

 

고전 14:33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하고, 자기 위치를 바로 지키며, 모든 것을 알맞게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해 나가야 아름다운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처럼, 정도를 지나치는 것은 오히려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너무 지나치고 무질서한 은사는 오히려 괴로움과 방해가 되고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한다. 성도가 교회나 사회의 질서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인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서는 떠나라고 했다. 14절에는 규모 없이 행하는 자를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부끄럽게 하라고 했다. ‘떠나라’는 말은 교제의 단절을 의미한다. 어떤 형제가 성경의 교훈대로 바르게 행하지 않는다면, 비록 그가 바른 신앙을 가진 형제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와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다.

 

바울은 규모를 지키는데 있어서 교회의 모본이 되었으므로, 온 교회가 바울의 규모 있는 생활을 본받으라고 했다. 바울은 규모를 지키는데 있어서 특별히 남에게 누(累)를 끼치지 않는 면에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바울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으려고 주야로 천막 만드는 일을 하여 자급 전도하였다(행18:3, 20:33-34). 바울이 하나님의 사도의 권세를 사용할 수 있었고, 신자들에게 생활비를 받을 권리가 있었으나(고전9:4-6), 자기 손으로 노동하면서 전도하였다. 이것은, ①신자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함이었고, ②신자들에게 모본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빌 4:10-19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서 보내준 생활비를 받은 적도 있다.

 

2.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10-12)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씀은, 아담의 후손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진리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 후손에게 땀을 흘려 먹고 살도록 명하셨기 때문이다.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는 먹을 권리 또한 없는 줄 알고, 먹지 말게 하라는 것이다. 잠언 18:9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 하였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규모 없이 행하여 일하지 않고 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교회나 여러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폐를 끼치고 있었다. 그들은 신령한 일을 멀리하고 여러 가지 불온한 일을 일으켜서 교회에 시험거리가 되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이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며 명령하였다. 은혜받았다고 자랑하며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일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조용히 일하여 자기 먹을 양식을 자기가 벌어서 먹고 가정에 대해서, 교역자나 교회에 대해서, 복음운동에 대해서 마땅히 자기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잘 감당하는 것이 곧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일만 만드는 자들’의 원어는 ‘남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자들’(busybodies)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자기 일은 충실히 하지 않고 남의 일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우리는 자기 일을 충실히 하고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조용히 일하라’는 말은 여기저기에 나타나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자기 일을 조용히, 충실히 하라는 뜻이다.

 

마땅히 자기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잘 감당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준비도 된다. 24:45-47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착하고 지혜로운 종은 주인이 속히 올 줄로 알고, 세월을 아껴 주인의 뜻을 헤아려 집사람들에게 때를 부족함이 없도록 양식을 나누어 주기를 힘쓰는 자이다. 그런 충성된 종은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행한 일을 보고 기뻐하여 칭찬하며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긴다 하였다.

 

3. 낙심하지 말고 선을 계속하라 (13-15)

선을 행하다가 자기 분수를 모르는 규모 없는 자들로 인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규모 없는 자들이 교회를 어지럽게 하더라도, 하나님만 의뢰하고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선한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실 날이 도래한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선은 하나님의 일이므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선한 일을 하려고 하면, 마귀들이 더욱 강하게 역사하여 방해하고 대적하기 때문에 낙심한 만한 일이 반드시 생긴다. 그러나 낙심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며, 마귀의 미혹이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할만한 일을 만났을 때 이상한 일처럼 여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시작했다가 외부적인 난관에 부딪히고 내부적으로 힘이 약해졌다고 하여 피곤하여 쓰러지지 말고 계속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써 일하면 때가 이르러 거두게 된다.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다가 형들에 의해 애굽의 종으로 팔렸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하고(창 39:9), 신앙 양심을 써서 자기 옷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그러나, 보디발 아내의 모함을 받아 무고히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때 요셉은 보디발이나 그의 아내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거기서 최선을 다하므로,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겨 형통케 하였다. 17세에 종으로 팔렸던 요셉은 13년간 잘 참고 선을 행한 결과, 마침내 애굽 총리가 되었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중건할 때, 도비야, 산발랏 같은 대적들이 일어나 집요하게 방해하였다. 그때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유대인들은 대적들의 위협과 방해에도 낙심하지 않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는 느헤미야의 권고대로 역사를 계속하여 마침내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였다.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거의 죽을 뻔했던 바울이 안디옥에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14:22에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이루어 나가는 것이며,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는 일이다. 씨를 뿌린 후에는 하나님이 반드시 나게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 된다.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나, 선을 행해도 낙심할만한 일이 반드시 있다.

 

(14-15) 바울은 자신이 보내는 편지의 교훈을 불순종하는 자들을 징계하며, 그 방법은,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말씀으로 그 사람을 부끄럽게 하고, 그러나 원수같이 여기지 말고 형제같이 권면하라 하였다. 징계의 목적은,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함이며, 구원운동에 손해가 나지 않고 하나님께 욕이 돌아가지 않기 위함이며, 그 사람을 회개시키기 위함이다. 지목하고 사귀지 않아야 그 사람이 고립되어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다. 또 그 사람을 부끄럽게 할 때에 회개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나 원수같이 취급하지 않아야 다음에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다.

 

 

三. 작별인사 (16-18)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평강 주시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환난당하는 성도들에게 유일한 위로와 소망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베푸시는 평강의 복이다. 바울은 편지를 대리자에 의해 기록하게 했지만 문안 인사만큼은 친필로 기록하였다. 이는 거짓 선지자들이 바울의 이름으로 거짓 교훈을 전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은혜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임할 것을 기원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바울의 성도들에 대한 사랑의 편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와 목회자의 관계가 어떠하여야 함을 교훈하여 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디모데전서 강해 2-01] 목회를 위한 교훈 shamerin 2022.07.05 21
73 [디모데전서 강해 1-01] 바른 진리를 파수하라 shamerin 2022.06.22 11
» [데살로니가후서 강해 3-01] 바울의 부탁과 권면 shamerin 2022.06.15 18
71 [데살로니가후서 강해 2-01] 적그리스도를 주의하라 shamerin 2022.06.08 53
70 [데살로니가후서 강해 1-01] 성도의 환난과 신앙 연단 shamerin 2022.06.01 28
69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5-02] 교회생활에 대한 바울의 권면 shamerin 2022.05.25 23
68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5-01] 재림을 준비하라 shamerin 2022.05.18 22
67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4-0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shamerin 2022.05.11 49
66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3-01]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shamerin 2022.05.04 25
65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2-01] 바울의 전도와 데살로니가 교인의 신앙 shamerin 2022.05.04 30
64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1-01] 믿는 자의 본이 된 데살로니가 교회 shamerin 2022.04.20 46
63 고난주간 (그리스도가 당하신 고난) shamerin 2022.04.13 27
62 [골로새서강해 4-02] 바울의 동역자들 shamerin 2022.04.06 50
61 [골로새서강해 4-01] 그리스도인의 삶 shamerin 2022.04.06 9
60 [골로새서강해 3-02] 새사람의 생활 shamerin 2022.03.23 6
59 [골로새서강해 3-01] 그리스도 안의 새사람 shamerin 2022.03.20 51
58 [골로새서강해 2-01] 그리스도 신앙에 바로 서라 shamerin 2022.03.09 18
57 [골로새서강해 1-01] 만물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shamerin 2022.03.09 12
56 [빌립보서강해 4-02] 주 안에서 기뻐하라 shamerin 2022.02.24 10
55 [빌립보서강해 4-01] 주 안에 서라 shamerin 2022.02.16 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