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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 5:1-14 

제목 : 예수는 멜기세덱같은 대제사장

 

一. 대제사장의 자격 (1-4)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게 하는 직분이다. 대제사장은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사람 가운데서 취한다.

사람이라야 사람을 대표하여 일할 수 있고, 자기도 연약에 처해 있기 때문에 모든 연약한 사람, 무식한 사람, 미혹한 사람을 용납하고 체휼하고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사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속죄 제사를 드린다.(2절)

구약의 제사장들은 먼저 자기의 죄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리고, 그다음 백성을 위해서 속죄 제사를 드렸다. 왜냐하면, 자기의 죄를 사함받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릴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된 자는 먼저 자기의 죄를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려 죄 사함을 받고, 그 후에야 백성을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릴 수 있다.

 

세째, 하나님이 불러서 세운 자라야 한다.(3절)

구약의 대제사장도 자기 스스로 원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사람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도 아니었다. 구약 시대에는 오직 아론과 그 자손 중에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자만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이처럼 대제사장은 하나님이 불러 세우셨기 때문에 존귀한 직분이었고, 앞으로 오실 참 제사장(그리스도)의 모형이었기 때문에 더욱 존귀한 직분이었다. 타락한 인간 사회에서 이보다 더 존귀한 직분은 없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는 사람의 연약함을 아시는 분이시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미 본 서신의 앞부분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2:18),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4:15). 이런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좋은 대제사장이시며 좋은 구주이시다

 

 

二.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이 된 이유 (5-10)

1) 멜기세덱의 반차를 좆았다.(5-6)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심도 앞에서 1-4절에 언급한 특징을 따른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부르셔서(보내셔서) 대제사장이 되었다.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는 말은, 시편 2:7의 인용으로 그리스도께서 메시야로서 이 세상에 오신 것, 즉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메시야로서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메시야직을 직접 임명하셨다. 메시야에게는 제사장직과 선지자직과 왕직의 세 가지 직분이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대제사장직을 임명받은 것이다.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이 말씀은 시편 110:4의 인용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으로 세우실 것을 예언하셨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의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이 되셨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는 말은 ‘멜기세덱의 특질을 가진 혹은 그 모습을 좇는 제사장’ 즉 ‘멜기세덱 같은 제사장’이라는 뜻이다.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 나오는 인물로, 그는 살렘 왕으로서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가서 싸워 이기고 돌아올 때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아브라함은 그에게 전쟁 노획물의 십분의 일을 주었는데,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한 인물이었다. ‘멜기세덱’이라는 히브리원어는 ‘()의 왕’이라는 뜻이다. 또 ‘살렘 왕’은 ‘평강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사야 선지자도 장차 오실 메시아는 ‘공의로 세상을 다스릴 평강의 왕’이라 예언하였다(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히 7:1-7에 멜기세덱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멜기세덱은 부모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생명의 끝도 없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을 신비한 베일에 감추신 것은, 그를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예표로 삼기 위하심이었다.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과 비슷한 이로서 역사상 잠시 언급된 후 더 이상의 언급이 없으며, 그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메시아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었다.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점은 두 가지로, 첫째, 그는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았으며, 둘째, 그는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어느 때나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예물을 받고, 낮은 자를 축복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2) 택자를 위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다.(7)

7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기 위하여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정황(情況)을 나타낸 말씀이다.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디”는 것은,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것은 십자가에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오셨으므로, 모든 택한 백성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형벌 받아 십자가에서 죽는 그 고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크기에 그 고통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져 하나님 앞에 흠 있는 제사가 될까 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면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 주셔서 그 고통을 이길 만한 힘을 주셨다(눅22:42-43).

 

3) 고난으로 순종해 온전케 되셨다.(8-9)

예수 그리스도는 인성으로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므로, 순종을 배워서 온전케 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죄는 없으셨지만 연약함이 있었다(4:15). 눅 2:52에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하였는데, 그 지혜가 자랐다는 것은 예수님의 영이 자랐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여러 가지 시험과 고난 속에서 순종을 배워 그 인성이 온전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인성이 순종함으로 온전케 되었다는 것은, 죄가 있거나 불완전한데서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연약한 것과 시험받는 것에서 온전하게 되었다는 뜻이다(4:15, 5:2). 이것은 또 장성함으로 온전하게 되었다는 뜻도 있다. 아이가 완전한 사람이지만 점점 자라나서 어른이 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자라나심으로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점점 자라나며 온전하게 되어 나가야 한다. 온전하게 되는 것은 우리 영혼이 자라나고, 인격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을 죄에서 건져 주시기 위하여 자기 몸으로 속죄 제사를 드렸고,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하여 우리를 길러 나가시려고 친히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워서 온전한 데로 나아가야 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고 칭함을 받게 되었다. 그리스도는 제사장의 세 가지 특징으로서 ①인성(人性)을 입고 오셨고, ②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제사장으로 세우셨고, ③백성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렸으므로 완전한 제사장이시다. 그리스도는 구약 시대의 제사장처럼 레위 지파에서 나시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특별한 제사장이시다.

 

 

三. 영이 장성한 자가 되라 (11-14)

1) 어린 신자 (11-13)

신앙이 초보에 머물고, 영이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듣는 것이 둔하다. 성도가 자라나는 것만큼 지혜가 생기고, 영의 귀(靈耳)와 영의 눈(靈眼)이 밝아져서 성경의 신령한 뜻을 알 수 있고, 깊이 깨달을 수 있다. 영이 점점 자라날수록 영의 세계와 진리의 세계가 밝아지고, 넓어지고 확실히 깨닫게 된다. 가령 한 계단 정도 자라난 신자는 한 계단의 진리를 알 수 있고 두 계단 정도 자라난 자는 두 계단의 진리를 알 수 있다. ‘때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예수 믿은 때가 오래되었다는 말이다. 예수를 믿고 신앙 생활한 연조가 오랜 것으로 보아서는 마땅히 선생이 되어서 남을 가르쳐야 할터인데, 영이 자라지 못하고 초보적인 신앙에 머물고 있으므로 아직도 누구에게 초보적인 진리를 배워야 할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 젖은 초보적인 진리를 가리키고, 단단한 식물은 고상한 진리, 성경의 신령하고 깊은 뜻을 가리킨다. 영이 자라나지 못하고, 어린 신자는 초보적인 진리, 즉 성경의 얕은 해석만 좋아한다. 고전 3:1-2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 하였다. 영이 어린 신자는 단단한 식물(성경의 신령하고 깊은 뜻)을 먹지 못한다. 이러한 자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감당하지도 못한다. 그리하여 항상 초보적인 성경 해석만 좋아하고, 그 세계에서만 살기 때문에 자라나지 못한다.

 

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는 말씀을 가리킨다. 성도가 성경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아가려면 많은 핍박과 환난을 당하게 된다. 그 환난과 핍박속에서 참고, 시련을 받아 연단이 되면 그 성도의 영이 자라난다. 초보적인 신앙에만 머물고 있으면 영이 자라나지 못하고 신앙에 진보가 없다. 그러한 성도는 하나님께 걱정거리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도록 (유1:20) 결심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희생하더라도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그 말씀만 순종하며 하나님의 의를 세워나가야 한다.

 

2) 장성한 신자 (14)

단단한 식물은 성경의 신령하고 깊은 진리를 가리킨다. 성도가 오랜 신앙의 경험 속에서 선한 싸움을 싸워 연단을 받고, 깊은 기도와 신앙 체험과 성경을 깊이 연구하므로 깨닫게 되는 진리이다. 이 깊은 진리의 말씀을 단단한 식물이라고 한 것은, ①단단하여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이요, ②들어도 깨닫기 힘들기 때문이요, ③알아도 실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다. 장성한 자는 젖이나 먹어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 힘을 얻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영이 어린 신자는 단단한 식물을 잘 먹지 못하고, 먹어도 소화하지 못한다.

 

지각 여기 지각은 지적인 감각이 아니고, 심령의 감각을 가리킨다. 심령의 감각은 육을 좇아 살지 않고 영을 좇아 산다. 말씀을 순종할 때에 영이 자라나고, 영이 자라난 것만큼 지각이 자라난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영적 지각을 사용해야 연단을 받게 되고, 선악을 잘 분별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또 어떤 때는 성령의 역사와 비슷하게 영으로 유혹하므로 선악을 바로 분별하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이는 고도의 영적 지각이 있어야 바로 분별할 수 있다. 선악을 분변하는 분별력을 가지려면, 영이 자라나야 한다. 우리 영혼이 자라나려면 단단한 식물을 먹고, 그 말씀을 새김질하고, 그 말씀대로 의를 이루어 나가며, 선한 싸움을 싸워 나아감으로 연단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진리들에 머물지 말고 성경의 어려운 말씀도 읽고 연구하며 배워야 한다. 또 모든 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교회 안에 처음 믿는 자들을 가르치고 권면하고 붙들어 주는 자들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듣고 배우고 실천함으로 다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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