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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 3:1-19 #527,234,334

제목 :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본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그리스도께서 모세보다도 뛰어나심에 대해 논증하고 있다. 모세는 구약 시대 선지자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유대 민족에게는 가장 영웅시되는 인물이지만, 예수그리스도는 모세보다도 훨씬 우월하신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심으로 그를 섬겨야 함을 구약의 여러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一.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1-6)

현대인의 성경과 영어성경 KJV는 1절을 “그러므로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고 번역하였다.

 

1) 예수는 우리 신앙의 사도

‘믿는 도리’를 KJV는 “our profession”, 우리의 신앙고백이라 하였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는 도리’ 즉, ‘신앙고백’을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다. 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 표현하고 있는데(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로 표현한 것은 신약성경에서 본 절이 유일하다.

 

예수를 '사도'로 호칭한 이유는, 구약의 모세와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모세는 구약에서 직접 '사도'로 불리지는 않았으나, 출 3:10에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라는 표현은 그가 사도의 역할을 수행했다고도 볼 수 있다. 본절에서 예수를 '사도'라 표현한 것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대사로서의 역할을 하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도’(使徒)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인데, 예수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이 세상에 보냄을 입은 자로,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언급하셨다(8:42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2) 예수는 대제사장

대제사장은 인간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하며, 인간의 죄를 정결케 하는 직분을 가진다. 신약성경에서 히브리서만이 예수를 대제사장으로 부르고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택한 백성의 대제사장으로서 택한 백성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당신의 몸을 하나님께 속죄 제물로 바쳐 모든 성도의 죄를 대속해주셨다.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늘에 계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우리를 정결케 하는 대제사장의 일을 계속해 나가신다.

 

‘깊이 생각하라’의 원어 (카타노에사테)의 뜻은 ‘계속적 착념(着念)’을 의미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므로, 성도가 예수님에 대해 바로 알고 착념하여 깊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깊이 생각할 때 예수님은 천사보다 모세보다 우월하심을 깨닫고, 그를 믿고 나갈떄 새 힘을 얻고, 기쁨과 소망이 넘치며 우리의 신앙이 견고해진다.

 

‘하나님의 온 집’은 교회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모세가 충성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세상에 보내시고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을 양식으로 삼으셨고(요 4:34) 또한 죽기까지 충성하셨다(빌 2:8). 모세는 구약시대에 큰 인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구약성경의 핵심이 되는 오경을 썼으며, 선지자 중에 가장 뛰어난 선지자였고 하나님께서 친히 대면하여 아시던 자였다(신 34:10). 그러나 집마다 지은 사람이 분명히 있는 것처럼,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세운 분은 예수그리스도로, 그는 교회의 머리이며 주인이고 주장자이시다. 집보다 집을 지은이가 더욱 존귀한 것처럼, 하나님의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한 모세보다 하나님의 집 즉,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이 모세보다 훨씬 위대하고 더 영광을 받으셔야 마땅하다.

 

장래에 말할 것은 그리스도가 장래에 오셔서 말씀하실 복음을 가리킨다. 모세는 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심부름꾼)으로 충성하였으나, 그리스도는 아들로 충성하셨다. 그리스도는 집을 세우시고 집을 맡아 주관하는 집주인이므로, 모든 성도의 구주요 생명이요 보배요 자랑이며, 우리의 소망이다. 그리스도는 믿는 도리의 사도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다 계시해 주셨고, 친히 성취해 주셨다. 또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정결케 하여 주셨고, 이 일을 계속해 나가신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점점 더 하나님을 배우며, 점점 더 거룩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나가야 한다.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담대히 끝까지 견고히 잡고 나갈 때에, 그 집(성전)이 완성되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재림과 우리의 부활, 천국과 영생의 소망의 담대함과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붙잡아야 한다.

 

 

二.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라 (7-14)

본절로 11절까지는 시편 95:7-11의 인용이다. 성령이 이르신 구약성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성령의 이르신 말씀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구약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 옛날 이스라엘 백성처럼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생활했을 때 하나님을 시험했었다. 그들은 물이 없었거나 만나 말고 다른 것을 먹고 싶었거나 길이 힘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가 하고 하나님을 의심했고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향해 불평했고 원망했었다. 그들은 마음을 강퍅케 했다. 이렇게 하나님을 시험한 죄로 인하여서 많은 사람이 광야에서 쓰러져 죽었다.

 

‘강퍅‘의 원어 (스클레 뤼네테)는 ’마음이 굳어진다는 뜻이다. 인체의 간이 굳어지면 간경화증으로 죽게 되는 것처럼, 마음이 굳어지면 영적 사망에 이르게 된다. 마음이 굳어져서 완악해지면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해져서, 하나님을 떠나 자기주장과 고집대로 행하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영적 생명에서 떠나 결국 환난과 곤고를 당하다 멸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온유한 마음을 소유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이 온유하고 겸손할 때 믿음과 순종이 뒤따르지만, 교만하고 완고하면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행사‘는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쓴 물을 달게 해주신 것과 만나를 내려 주신 것과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고 원수를 이기게 해주신 것 등을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도록 하기 위해 믿을 만한 증거로써 보여 주신 것이다. ‘시험한다’는 말이나 ‘증험한다’는 말은 원어성 비슷한 뜻을 가진다. 증험의 원어 (도키마시아)는 시험하여 참과 거짓을 가려내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믿게 하려고 여러 번 이적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그들이 40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행사를 보고도 바른 신앙에 서지 못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쌓다가 마침내는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행사를 보고도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다.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마음이 미혹되어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에 끌려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들은 진리의 길을 바로 알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고, 날마다 먹을 양식으로 만나를 내려주셨고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고 그들의 옷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다. 그러나 광야에서 그들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여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행사를 40년 동안이나 보고도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길로 걸어가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노하셔서 안식처 되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가 성경대로 바로 믿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주시는 안식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되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배우고 깨달아 그 진리대로 섬겨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잘 이루어져 나간다. 따라서 성경대로 믿음을 잘 지키는 자는 슬픔과 고난이 많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의 축복을 받아 영적 평안(안식)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권고하실 때 그 권고를 잘 받고, 징계하실 때 바로 서야 한다.

 

믿지 않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하라. 믿지 않는 것이 악한 마음이다. 성도가 말씀대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지 않고 불순종하면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끊어지게 된다. 성도들이 이렇게 되지 않도록 두려워해야 한다.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은 7절에서 언급된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날, 즉 복음을 전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날, 또한 은혜의 날과 구원의 날(고후6:2)을 가리킨다. 이 은혜의 날이 지나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모든 교인들은 한 몸이요 한 지체이다. 그러므로 자기 혼자만 잘되면 좋다는 생각이나 자기 교회 하나만 잘되면 괜찮다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믿는 형제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며 위하여 기도해 주고, 한 성도라도 죄의 유혹을 받아 강퍅케 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권면해야 한다. 은혜의 날이 지나가기 전에 죄의 유혹을 받아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도록 매일 피차 권면하여야 한다.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은 죄의 유혹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 처음 믿음, 처음 사랑을 가리킨다. 처음에 받은 바른 진리와 처음 사랑을 끝까지 붙잡고 나가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여러 가지 환난과 유혹으로 인하여 처음 받은 바른 진리를 흘러 떠내려 보내거나(2:1)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지 못한다. 모든 성도는 처음 확신을 끝까지 견고히 잡아야 한다. 우리가 처음 확신을 끝까지 가질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참된 안식과 기쁨과 평안을 얻으며,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예비하신 복되고 영광스러운 천국에 들어가며, 거기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과 존귀를 영원히 누리게 됨을 의미한다.

 

 

三. 불순종의 결과 (15-19)

시편 95:7의 인용으로 “오늘날"은 시편을 기록할 때를 가리키나, 예언적으로는 신약 시대, 즉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때를 가리킨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격노케 하던 자들도, 범죄하여 광야에서 엎드러진 자도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믿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인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그 즉시 영적 안식을 빼앗기고(롬 14:17)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이것이 세상에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을 강퍅케 하여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일이며 반드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온유하고 상한 심령으로 말씀을 순종하는 신앙을 가져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야 한다(사66:2).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여 영적 안식 세계에 들어가고 역사하는 능력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히브리서 3장의 교훈은 첫째,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시다. 우리는 이것을 바로 알고 예수를 믿고 사랑하며 그의 명령과 교훈을 따라야 한자.

 

둘째, 예수그리스도는 모세보다 더 뛰어나신 자이시다. 모세는 구약시대에 가장 위대한 인물로 구약 종교의 기초를 놓았으나, 그는 연약한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충성한 자이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집을 세우고 다스리며 충성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예수그리스도를 모세보다 우월한 창조주로서 사랑하고 복종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 진리를 굳게 믿고 순종하며 또 피차 권면해야 한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출되었으나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믿지 않고 하나님의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했고 거역하고 불순종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광야에서 다 멸망하였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신약 성도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이 실패의 역사를 거울삼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믿고 확신하고 순종해야 하고 또 피차 권면하고 위로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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