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딤전 3:1-16
제목 : 교회에서 직분자의 자격
一. 감독 (1-7)
기원 : 출 18:20-122에 이드로가 모세에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를 세워서 백성을 재판하도록 권면하였다. 부장될 자의 자격은
첫째, 재덕이 겸전한 자.
그 일을 능히 감당할만한 역량이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직분을 맡겨야 하며, 실력만 있어서 안 되고, 모든 사람에게 덕을 세우는 자라야 한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믿음으로 행하는 자이어야 한다.
셋째, 진실무망한 자.
진실하여 망령됨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
넷째,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
뇌물이나 합당치 않는 이를 따라 하는 사람은 택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은 구속의 은혜에 감사, 감격하여 자신의 것을 희생해야 한다(왕하 4장, 수넴여인).
장로라는 말은 본래 "연장자(年長者) 또는 "어른"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이 말이 사용된 것은 모세 이전부터이며,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라고 일컫고 있다(출 3:16). 이 말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구약시대의 장로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기며, 판결하는 권한도 가진 사람들이었다. 초대교회 때에 장로라는 말은 감독과 목사를 의미하는 말이었다(행 20:17, 28). 바울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딤전 5:17)고 했다. “다스리는 장로(치리장로)"는 교회의 시무장로이며, "가르치는 장로(교훈장로)"는 목회자 즉, 교회의 목사를 의미한다. 치리 장로는 교회의 치리만 하고, 교훈 장로는 가르치는 일과 치리를 겸하는 목사를 말한다.
헌법 제47조 장로의 직무는 다음과 같다.
1. 목사와 협력하여 행정과 권징을 관리하는 일.
2. 교회의 영적 관계를 살피는 일.
3. 교인을 심방, 위로, 교훈하는 일.
4. 교인을 권면하는 일.
5. 교인들이 설교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여부를 살피는 일.
6. 언약의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
7. 교인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
8. 목회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목사에게 알리는 일.
목사나 장로를 세울 때에 함부로 세우지 말고 자격이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세우면 진리를 세워나가는데 손해가 되고 하나님의 도를 전파하는데 방해가 되고 불신 사회의 비방거리가 된다. 그러므로 믿음과 덕이 있어 온 교회에 신령한 유익을 줄 수 있고 세상 사람 앞에서도 덕이 될 사람을 세워야 한다. 감독의 직분은 명예직이 아니고 봉사의 직무요, 사람의 뜻대로 세울 바가 아니고 하나님이 세우는 자(사명을 받은 자)를 세워야 한다.
제48조 장로의 선택 : 장로의 선택은 당회의 결의로 노회의 허락을 받아, 공동의회에서 투표수 3분의 2 이상의 득표로 선출한다.
제49조 장로의 임직
장로로 피택된 후 당회의 지도로 6개월 이상 교육받고 노회 고시에 합격하면, 개체교회에서 안수로 임직한다.
1).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
감독의 자격은 믿음이 좋아서 신령한 일을 사모하고 교회를 위해 선한 일에 몸 바쳐서 일하고자 사모하는 자이어야 한다. 사명감과 믿음이 없는 사람을 감독으로 세우면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된다.
2) 책망할 것이 없는 자
죄과가 전연 없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고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책망 받을만한 일이나 거리끼는 일이 없는 사람을 세우라는 말이다.
3) 한 아내의 남편이 된 자
당시 노스틱파에서는 금욕주의와 독신주의를 주장했고 또 다른 일파는 향락주의에 빠져 일부다처주의를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는 일부일처주의가 정당하다는 것을 밝히는 동시에 감독은 특히 이일에 모본이 되어야 할 것을 말한다. 한 남편이 두 아내를 데리고 생활하는 것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다.
4) 절제하며
육신의 욕망에 지배되지 않고 자기를 이기는 생활을 해야 한다.
5) 근신하며
삼가 조심하는 것이며 방탕과 방종의 반대되는 것이다.
6) 아담하며
아담한 것은 외부적으로 단정함, 특히 신앙생활과 도덕면에 규칙있고 질서있는 것을 의미한다.
7) 나그네를 대접하며
당시에는 신앙문제 때문에 축출 당하여 유리하는 성도가 많았기 때문에 이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였다. 이것이 신앙의 표현이요 그리스도의 사랑의 표현이었다(마 25:35-40).
8) 가르치기를 잘하며
교역자는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가르칠줄 모르는 사람은 교역자의 자격이 없다. 칼빈은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은 교역을 하지 말고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잘 가르치는 것은 교역자의 오른손이요 심방은 교역자의 왼손이다.
9)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술 마시는 사람을 목사나 장로, 집사로 세울 수 없는 이유는, 첫째, 성경 위반이다. 본 절에 술을 금했고, 롬 13:13절, 엡 5:18 등에 술 취하지 말라고 했다. 둘째, 다른 사람 앞에 부덕이 되고 복음 전도에 방해가 된다. 교회의 장로나 집사가 술을 마시면 전도하는데 큰 해독이 된다. 해독을 끼치는 장로나 집사는 차라리 그 직분을 맡지 않는 것이 더 낫다. .
10) 구타하지 아니하며
구타는 혈기로서 남을 때리는 것을 가리킨다. 상대방이 악하고 불의할 때 자기가 아무리 잘했다고 하더라도 성내면 실패하고 구타하면 아주 낭패한다. 모든 것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부탁하고 끝까지 참아야 승리한다.
11)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납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투지 아니하며 서로 이기려고 다투고 싸우면 마귀에게 진다. 낮은데 처하여 진리를 바로 붙들고 하나님께 순종만 하면 이기게 되고 높아지게 된다.
12)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면 돈이 우상이 되어 돈을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하나님의 일이 낭패가 된다.(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3)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
사람이 자기 집을 잘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잘 다스릴 수 없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먼저 자기 몸을 닦고 다음에 집을 잘 다스리고 그 후에 나라를 잘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케 할 수 있다.(엘리 제사장)
14) 새로 입교하지 않은 자
새로 입교한 자는 신앙의 뿌리가 얕고 연단이 없으므로 시험에 빠지기 쉽다. 교만하여 시험에 빠지면 하나님의 교회에 큰 해독을 준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신앙을 지켜 연단을 잘 받은 사람을 감독으로 세워야 한다.
15)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
교회는 그 사회의 빛이요 그 사회 사람을 구원하여야 할 기관이므로 감독은 외인 즉 불신 사회에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한다. 만일 그 사회에 부덕되는 사람을 감독이나 집사로 세우면 진리의 도에 훼방이 돌아오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교회에 손해가 돌아올 수 있다.
二. 집사 자격(8～13)
행 6:3-4에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라 하였다. 구제하는 일로 인하여 예루살렘 교회에 분쟁이 생겼을 때, 사도들은 집사들을 택하여 구제의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만 전무하기로 하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였다. 집사는
➀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때에 이루어지므로, 집사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을 집사로 세워야 한다.
➁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고 바로 순종하려면 지혜가 충만한 자. 교회 일은 인간이
자기 지혜대로 하면 안 된다. 자기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하여야 한다. 집사는 자기 사욕과 자기 개인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면 안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혜를 써서 하나님의 뜻대로 일을 해 나가야한다.
➂ 타인에게 칭찬 듣는 자, 즉 모든 사람 앞에 덕을 세워 외인에게도 칭찬을 듣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교회에서 안수 집사나 서리 집사를 세울 때에 돈이 많고 세상 지위가 높은 것만 보고 함부로 집사를 세우면 교회에 큰 손해가 있다. 교회 안에서 인본주의가 세력을 쓰게 되면 참 성도를 길러갈 수 없고, 사회에도 큰 비방거리가 되며 전도의 문이 막힌다. 그러므로 자격이 있고 신덕(信德)이 있는 사람을 집사로 세워야 한다. 특히 주일 안 지키고 음주, 흡연하는 사람은 집사로 세우면 성경 위반이고, 교인들을 진리로 길러 나가는데 큰 방해가 된다.
1) 단정하고
점잖고 신중미 있는 인격을 가리킨다.
2)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말하여 한 입으로 두말 하지 않고, 언행이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성도가 한번 약속을 했으면 손해가 나도 그 말을 지켜야 한다(시 15:4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그러나 말을 잘못해서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이 발견될 때에는 사과하고 고쳐야 한다. 헤롯왕은 많은 사람 앞에서 맹세한 것을 지키고, 자기 체면과 명예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 앞에 악인줄 알고 근심하면서도 그 요구를 들어주었다. 맹세를 어기어 많은 사람에게 비난을 받고 자기 체면에 큰 손상을 입을지라도,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러나 우리가 성경과 하나님의 뜻에 위반되지 않은 것이라면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 더우기 집사가 전에 한 말과 후에 한 말이 다르면 안 된다. 집사뿐 아니라 성도는 언제나 말과 행동이 진실해야 한다.
3)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하고
이 말씀은 술 마시지 말라는 뜻으로, 3절과 같다.
4)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집사들은 이(利)를 탐하면 하나님과 교회에 욕이 돌아간다. 집사들은 교회에서 재정을 처리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재정(財政)에 더욱 분명하고 결백하여야 한다. 또 세상 사업에 있어서도 정당하게 하고 정당치 않은 이익금을 취하지 말아야 된다.
5) 깨끗한 양심
깨달은 진리대로 행하며 행하지 못한 것은 회개하는 양심이다.
6)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
비밀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킨다(골 2:2,엡 3:3-7). 믿음의 비밀이란 영감으로 복음의 깊은 뜻을 깨달아 그로 말미암아 새 생명의 역사가 있는 신앙을 말한다.(요일 5: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계 2:17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
장로와 집사직을 맡기려면 교리적으로도 바로 서 있어야 되고 실력면에서도 책망할 것이 없는 자라야 된다. 시험하여 보는 것은 필답으로 시험하게 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 얼마동안 믿음 잘 지킨 경력을 참작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여자들은 집사들의 아내라고 하는 해석도 있으나, 본문에 이와 같이 라는 말로 직분 맡을 순서를 하나씩 열거한 것을 보아, 본 절의 여자들도 직분 맡은 자들을 말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본 절의 여자들은 여 집사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초대 교회에 여집사를 낸 일이 있다(롬 16:1).
1) 단정하고
2) 참소하지 말며
참소는 간악한 말로 남을 헐뜯어 없는 죄도 있는 것처럼 웃사람에게 고자질하는 것이다. 디도 2:3에도 여자는 참소하는 죄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말을 많이 하고 남의 단점을 과장하고 왜곡하여 참소하기 쉬운 것 같다. 그러므로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3) 절제
하지 않아야 될 것은 하지 않고 끊어 버릴 것은 끊고, 이길것은 이기고 적게 할 것은 적게 하는 생활이다. 절제하지 못하면 믿는 일을 잘 할 수 없다.
4) 모든 일에 충성된 자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고전 4:2). 계시록 2:10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다. 사람이 충성되지 못하면 아무데도 못쓴다. 적은 것 하나를 맡았을지라도 그것을 충성되이 처리하는 사람이라야 집사 자격이 있다. 직분 맡은자가 충성되지 못하여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하겠거니”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생각은 썩어진 생각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맡긴 것 마다 실패하고 말 것이다.
5)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
2절과 4절의 같은 말 해석 참조. 집사들은 가정을 잘 다스리고 자녀들을 잘 다스려 복종시키기를 힘써야 한다.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에 대한 상급]
1) 아름다운 지위
집사 직분을 잘 하는 자는 신령한 지위가 더 높아진다. 교회 안에서 존경을 받게 되고 또 내세에 가서 영광의 자리에 앉는다.(스데반 집사와 빌립 집사).
2) 믿음에 큰 담력
큰 은혜와 믿음의 용기를 얻어 주의 일 하는데 더욱 유능하게 되고 어려운 일도 다 해 나갈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집사 직분을 충성되이 하는 자는 하나님이 더욱 큰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이 붙들고 사용하시므로 더욱 유능하게 되어 하나님의 모든 일을 잘 해 나가게 된다.
三. 교회 (14-16)
하나님의 집은 교회를 가리킨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교회는 사람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이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교회를 세우고 주장하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는 줄 알고),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는 일을 해야 한다.
웃사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소수레(牛車)에 싣고 바알레 유다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올 때,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소들이 뛰므로 손으로 궤를 붙들었다가 하나님이 치심으로 죽었다(삼하 6:6-7). 하나님의 언약궤는 오늘의 교회를 가리킨키는데, 교회를 자기가 붙들고 하려고 하는 자는 웃사와 같이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맡은 일만 심부름만 해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된다. 교회를 진리의 기둥이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서 진리를 높이고 보수(保守)하고 진리를 전파하여 세워나가기 때문이다. 터는 기초로, 교회는 진리를 세워나가는 기반이요, 토대이다. 기반과 기초가 튼튼해야 기둥을 높이 세우고 집을 든든하게 지을 수 있다. 기둥이 높아진 것만큼 진리의 빛은 먼데까지 비취어 나가게 된다. 교회는 어두운 이 세상에 진리의 빛을 내보내는 기반이요 등대요 기둥이다.
경건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비밀은 복음을 말한다(골 2:2-3). 복음은 또한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이 복음의 비밀이 큰데 대하여 찬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찬미 내용은, ①육신으로 나타나심(도성인신) ②영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심 (부활하심)(롬 1:3-4참조). ③천사들에게 보이심. 이것을 천사들도 그리스도의 부활로 구속사업이 이루어질 것을 전에는 알지 못하였으나 이제 알게 해준 것이다. ④만국에 전파되심(복음이 만국에 전파된 일) ⑤세상에서 믿은바 되심(성도들이 믿게 됨) ⑥ 영광 가운데서 올라가심 (승천)이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그리스도에 대한 놀라운 복음 진리를 높이 세워 만국에 비취어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여 영광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올라가게 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