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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대상 23:1-6 

제목 : 미래를 준비한 다윗

 

중국 연나라 사람 채택((蔡澤)은 높은 학식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저 나라 찾아다니며 벼슬자리를 구걸하고 다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가 진나라에 갔을 때 재상인 범수는 자신이 추천한 이들이 모두 중죄를 지어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었다. 이를 안 채택이 진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범수를 욕하고 다녔다. 그리고 자신이 범수를 대신해 재상이 되겠노라고 호언하였다. 이에 범수가 그를 데려와 자기를 욕하고 다닌 이유를 물었다. 채택은 이렇게 대답했다.

 

물을 거울로 삼는 자는 제 용모를 볼 수가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는 자는 그 길흉을 알 수 있다 하는데, 성공했으면 그 자리에 오래 머물지 말라고 했습니다. 승상께서는 어째서 재상의 자리를 현자에게 물려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역경(易經)에 보면, ‘항룡(亢龍)에게도 후회할 날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올라가기만 할 뿐 내려올 줄 모르며, 허리를 펴기만 하고 굽힐 줄을 모르고, 앞으로 가기만 할 뿐 돌아올 줄을 모르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원컨대 승상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범수는 깨닫고 채택을 책사로 쓴 뒤 병을 핑계로 재상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재상의 자리를 물려받은 채택도 일정 기간 뒤에 병을 핑계로 재상의 자리를 그만뒀다. 범수도 채택도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물러날 때를 아는 이가 진정한 리더이다.

 

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움 (1)

다윗은 15세에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후, 30세에 유다 지파만의 왕으로 헤브론에서 7년(삼하 5:4,5),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왕으로 예루살렘에서 33년, 도합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베들레헴의 이름 없는 목동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위대한 통치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다윗은 실로 파란만장한 세월을 경험하였다. 왕위에 오른 후에도 수많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였고, 그 결과 이스라엘을 반석과 같은 자리에 오르게 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의 나이는 70세이 되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모든 인간이 겪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성전 건축의 기반을 다진 위대한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여 인생의 황혼기를 맞게 되었다.

 

사람은 한 세대밖에 살지 못한다. 한 세대를 살고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것뿐이다. 인생도 났다가 잠깐 지난 후에 죽고 또 다른 사람이 나서 다음 세대를 연속한다. 다윗은 대상 29:15에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라고 하였다. 왕상 1장에는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는데 있어서 아도니야의 음모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나, 본장에서는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아도니야가 왕위를 찬탈하려 할 때 군대 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를 도와 모의하였다. 그러나 사독, 브나야, 나단, 시므이와 레이 등은 철저하게 다윗에게 충성하여 그들이 청하지도 않았고 그들의 음모에 가담하지도 않았다. 아도니야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스스로 왕이 되려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정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도록 하여,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군대 장관 브나야가,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 왕으로 세웠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출생하기도 전에 이미 그가 왕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대상 22:9-10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저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저의 아비가 되어 그 나라 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다윗은 자기가 죽은 후에도 하나님의 일이 잘 계승되도록 후계자를 세웠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한 것이고, 자기가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한 귀한 신앙이다. 다윗이 나이 많아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 위하여 많은 기도 생활을 해왔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심으로 좇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평생에 걸쳐서 많은 환난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선언했다.

 

여호수아는 이런 모세만 못하였지만,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이므로 백성들이 그의 인도를 받으며 존경하고 복종하여 이스라엘 구원 운동에 협력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는 사명이, 여호수아에게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사명이 있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정한 때에 그 마음에 합한 자를 사용하여 일하신다.(13:21-22)

 

 

二. 레위인의 직무를 정함 (2-24)

다윗은 나이가 많아 늙었을 때도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변함이 없었다. 그것은 그가 평소에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였는가를 보여준다. 다윗은 22장에서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와 부탁을 끝낸 후, 이제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 자손들을 직무에 따라 계수하였다. 이제 건축될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성전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함에 있어 흠이 없도록 준비케 하였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으고 그중 레위인에게 일을 맡겼다. 다윗이 레위인에게 일을 맡길 때 방백을 모은 이유는, 그들이 백성의 지도자였기 때문이고, 제사장을 모은 이유는 그들이 종교적 직무를 맡았으므로 레위인의 하는 일을 알아야되기 때문이다. 다윗은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되 24반열로 구성하였다.

 

다윗이 모세가 명한 대로(민 4:23) 30세 이상 되는 레위인을 계수하니 모두 38,000명이었다. 모세 시대에는 30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이 8,580명이었으나(민 4:47-48), 약 500년 정도 지난 후에 4배나 되도록 창성하게 된 것은, 성전을 위해서 봉사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들을 각각 전(殿) 사무를 보살피는 자, 유사와 재판관, 문지기, 찬송하는 자 등으로 세웠다.

 

(27-32) 모세 때에는 30세부터 계수하라고 하였는데(민 4:3, 23), 다윗이 성막 봉사할 레위인을 20세 이상으로 계수하라 한 이유는, 26절에 성막과 그 가운데서 쓰는 모든 기구를 다시 멜것이 없어진 대신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님 섬기는 법을 미리 배워서 하나님 섬기는 일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젊어서부터 경건한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을 배우고 하나님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레위인은 20세부터 50세까지 약 30년 동안 성전에서 봉사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쳤다. 가장 요긴하고 가장 힘을 쓸 수 있을 때를 하나님께 바친 것이다.

 

아론의 자손의 직무는 제사장으로서 제사드리는 것이고, 레위인 중 20세 이상된 자들의 직무는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드는 일이다. 즉 제사드리는데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은 레위 자손들이 하는 것이다. 악사로 구성된 레위인은 사천 명이나 되었는데, 그들은 아침, 저녁으로 드려지는 제사를 위해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의무를 감당하였다. 찬송을 드리는 일과 여러 가지 제사의 마무리하는 일은 제사 장을 돕는 일이다.

 

신약시대의 모든 성도들은 영적으로 다 제사장들이며 레위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업이시며 우리는 그를 섬기는 제사장이요 레위인이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귀히 여겨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줄 알고 가장 귀히 여기고 성전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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