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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하 1:1-18(9) #532,543,322

제목 : 아하시야

 

一. 아하시야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함 (1-8)

아합이 전사로 인하여 그 아들 아하시야가 이스라엘 제 8대 왕으로 즉위하였다. '아하시야'(*)란 이름은 '여호와께서 붙잡으셨다'는 뜻이나, 아하시야는 그 부친 아합과 특히 모친인 이세벨에게 악한 영향을 받았다. 이세벨의 영향은 아들 아하시야뿐 아니라, 남왕국 유다 여호람의 아내가 된 딸 아달랴를 통하여 유다까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하였다. 아히시야 때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했다. 나라가 약해지면 속국들이 배반하는 법이며,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면 하나님의 복과 은혜에서도 멀어지는 법이다. 거기에 더하여 아하시야왕이 다락 난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병이 들고 말았다. 그 때 아하시야는 자기 부상에 관해 제사장과 선지자들에게 문의하는 대신, 이세벨의 혈통답게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자기 병이 나을 수 있겠는지 물어보라 하였다.

 

“에그론”은 블레셋의 한 도시로, “바알세붑”은 에그론에서 블레셋 족속이 섬기는 신이었다. 바알세붑'(Baal-zebub)에서 '바알'(*)은 '주'(Lord), '소유주', '남편' 등을 의미하며, '세붑'(*, 제붑)은 '파리, 날벌레'라는 뜻이다(사7:18;전 10:1). 그러므로 '바알세붑'은 '파리의 주', '날벌레의 주'라는 뜻이며, 신역에서는 마귀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이방신 즉 마귀에게 묻는 것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일이다. 대상 10:13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신접한 자는 무당이나 점쟁이들처럼 귀신 들린 자이다. 이스라엘 왕인 사울이 자기가 진멸했던 신접한 여인을 찾아 가서 물었다(삼상 28:7-11).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제일 미워하는 마귀에게 물어보는 것은 악한 일이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사울을 멸하셨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이방신에게 물으러 가는 아하시야 왕의 사자들을 만나 책망하고 왕이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으리라는 말씀을 전하라 하셨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사자들에게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물으러 가느냐. 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즉 산 자의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 전 역사를 통해 나타난 능력의 하나님이시므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아하시야가 바알세붑을 찾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반하는 것이므로, 징계를 받아 병으로 인해 죽게 될 것이라는 통첩을 받았다. 아히시야의 사자들이 에그론으로 가다가 엘리야의 말을 듣고 돌아가 이 일을 보고하였다. 아하시야가 자기 죽음에 대해 경고한 사람의 모양이 털이 많고 허리에 가죽띠를 띤 사람이라는 대답을 듣고 바로 엘리야임을 알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신의 죄악을 뉘우치지 않고, 도리어 엘리야를 체포하려 하였다(9-13절). 이것은 마치 미가야의 참된 충고를 무시하고 오히려 거짓선지자를 따라 망하는 길로 갔던 아합의 길을 답습한 것이다. 멸망 당하기로 작정 된 자는 결코 회개하지 못한다.

二.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감 (9-15上)

왕이 하나님의 징벌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오십부장과 그 부하 오십 인을 보냈다. 산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엘리야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곳에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다. 그릿시냇가로 가라 하면 그곳으로 가고, 사르밧 과부집으로 가라 하면 그곳으로 가고, 갈멜산으로 가라 하면 갈멜산으로 갔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움직이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오십부장이 왕의 명령을 받고 엘리야를 잡으러 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는 줄 알지 못하고 또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직접 쓰시는 줄도 알지 못하면서 형식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여”하고 엘리야를 불렀다. 그들은 하나님을 왕만큼도 대우하지 않았다. 오십부장 역시 아하시야의 명령을 전달함에 있어서 동일한 경멸의 자세를 취하였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엘리야는 그들이 아는 그런 형식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고 참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엘리야가 기도하므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거느리고 간 오십 인을 불살랐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일군을 해하려는 자들은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왕이 두 번째 오십부장과 오십 인을 보냈는데 그들도 전번 오십부장과 오십 인과 같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체포하려다가 불 심판을 받아서 죽었다. 아하시야가 처음 보냈던 오십부장이 하늘로부터 불이 임하는 심판을 당한 것을 알고도(10절), 회개하지 않고 두 번 째로 오십부장을 또 보낸 것은, 더욱더 교만하게 엘리야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같은 일에 같은 마음으로 동참한 오심부장과 오십인이 역시 불심판을 받았다.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오십부장에게 불심판을 내려오게 한 것은 아하시야왕의 완악함과에 대한 경고와 악한 일에 악한 모양으로 함께 동참한 오십부장을 징치(懲治)한 것이다.

 

세 번째로 보낸 오십부장은 이전의 두 오십부장과 달리, 하나님은 살아 계신 두려운 하나님으로 알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하나님이 직접 능력으로 사용하는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였다. 그가 엘리야 앞에 꿇어 엎드려서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하고 정중히 간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귀히 보시고 엘리야에게 그들과 같이 가라고 하셨다(15절). 그들은 엘리야의 생명을 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그들과 같이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왕에게 전해도 엘리야를 해하지 않고 오히려 지켜 줄것이기 때문이었다. 엘리야가 오십부장과 그를 따르는 오십 인의 호위를 받으면서 아하시야에게 갔다. 엘리야를 잡으러 왔던 군대가 엘리야를 보호해 주는 경호대가 되었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아하시야 왕 앞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말라 하였다.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불로 징벌을 내리신 후에, 세 번째에는 엘리야를 아하시야에게 보내신 이유는 첫째, 이제는 아하시야에게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다 제거하였기 때문이며, 둘째, 이제는 범죄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백성들이나 신하들이 모두 분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두 번에 걸친 불 심판으로(9-12절), 백성들이나 신하들 가운데 세 번 째 오십부장과 같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종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단지 범죄에 대한 징벌만이 아니라, 당대와 후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교훈을 준다.

 

엘리야가 곧 일어나 저와 함께 내려와서 왕에게 이르러 고하되...

엘리야 선지자가 아하시야 왕에게 여호와의 말씀대로 ➊아하시야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간 것을 책망하고, ➋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선포하였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부모의 그릇된 신앙을 좇아가고 우상을 섬기는 포악한 아하시야 왕을 향해, 그의 불신앙을 책망하고 선포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욱이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체포해 오라고 세 번이나 오십부장을 보냈던 자이기 때문이다. 참 선지자는 이처럼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변개하지 않고 전하는 자이다. 전에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할 때는 엘리야가 도망쳐서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담대히 왕을 면책하고 심판을 예고했다. 이때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를 처형할 마음이 있었을 것이나, 엘리야를 데리고 온 오십부장과 오십 인이 엘리야를 호위하고 있으므로, 엘리야를 잡으라는 명령을 하지 못했다.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대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전치사 '케'(*)로서 '...와 동일하게', '...처럼'이라는 뜻이다. 즉 이는 엘리야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틀림없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열왕기서에 기술된 역사의 전반을 살펴보면, 선지자가 선포한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은, 곧 하나님께서 그 선지자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여 나가신다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어느 때나 선지자의 말을 순종하면 형통하고, 거역하면 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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