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왕하 14:1-20 #210,379,402
제목 : 아마샤
一. 아마샤 왕의 승리 (1-7)
유다 왕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다윗과 같지는 않았다(대하25:2). 그가 나중에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다가 모반한 무리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대하25:14-28). 부친 요아스왕도 처음에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인도를 받아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으나,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생명의 은인인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에서 돌로 쳐죽이는 등 여러 가지 죄를 많이 짓다가 신복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대하 24:17-25). 아마샤왕이 자기 부친을 죽인 신복들을 처형했으나, 그들의 아들들은 죽이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처리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비의 죄로 인하여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했다(신24:16 ; 겔18:4).
하나님은 겸손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 나가는 자는 도와주시고, 말씀을 어기는 자는 패하게 하신다.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이 권면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고 그대로 순종하기로 작정하였다(10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권면할 때에 그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직접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은 복 받기로 작정된 자이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이 만능으로 신용도 지켜 주시고, 물질도 손해나지 않고, 보복도 하지 못하도록 해주신다. 교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줄 때에 그 시간에 하나님이 직접 자기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받으면 그 말씀이 자기 속에서 역사하여 생명의 양식이 된다.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 되어야 성도의 영이 점점 자라나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 있다. 성경을 읽거나 들을 때 그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으면 생명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받고 생명의 양식으로 받아 고칠 것을 고치고 회개할 것을 회개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릴 때에 고기가 많이 잡혔다(눅5:1-11).
아마샤왕이 선지자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호와께서 같이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해 줄 것을 믿고 담력을 내어 세일 자손과 싸웠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역사하여 이기게 해주셨다. 그러므로 유다 군대가 염곡이라는 곳에서 세일사람 1만 명을 죽이고 또 1만 명의 포로를 높은 바위 꼭대기에서 밀쳐 내려 몸이 부서져 죽도록 하였다. 삼상 14:6하에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였고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하다” 하였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억만 군대가 쳐들어 와도 이길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군대와 좋은 무기를 가졌다 해도 승리하지 못한다. 오로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렸다.
二. 아마샤왕의 멸망 (8-16)
1) 선지자의 권면. (13-16)
아마샤왕이 염곡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세일 자손을 물리쳤는데, 돌아 올 때에 세일 자손이 버리고 간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하였다(대하25:14). 그때 한 선지자가 “저 백성의 신들이 자기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하고 경책하였는데, 그 말을 듣고 왕이 심히 불쾌히 여겨 그 선지자에게 그치라고 하였다. 선지자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할 때는 원수를 이기고 형통하였으나, 전쟁에 승리한 후에는 교만하여져서 아마샤가 “우리가 너로 왕의 모사를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무시하였다. 이에 선지자가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결정하신 줄 아노라” 하였다. 우상은 아름답고 탐스럽고, 복을 줄만하게 보인다. 아마샤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선지자와 하나님을 멸시하였다. 어느 때나 권면을 받지 않고 마음이 강퍅해지면 그 사람은 멸망받기로 작정된 자 인줄 알아야 한다.(슥 1:4)
2)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권면. (17-20)
아마샤왕이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전쟁을 선포하였다. 전에 용병을 고용했다가 돌려보낸 북 이스라엘 군대가 돌아가면서 유다 성읍을 엄습하고 3천 명을 죽이고 노략한데 대한 보복의 성격을 가졌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하라 하였더니 레반논 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으니라, 네가 에돔 사람을 쳤다 하고 네 마음이 교만하여 자긍하는도다 네 궁에나 편히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고 타일렀다. 그러나 유다 왕 아마샤는 요아스왕의 바른 충고를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이스라엘을 치려고 벧세메스로 나왔다. 아마샤의 마음이 강퍅하여 권면을 듣지 않게 된 것은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벌하려고 섭리하신 것이다.
3) 하나님의 징계. (21-28)
아마샤왕이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에는 그 마음이 교만하여 선지자의 말도 요아스의 충고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이스라엘을 얕잡아보고 요아스와 대전하였다가 유다가 패하여 아마샤는 사로잡히고, 예루살렘 성벽 400규빗(180m)이 헐리고, 성전의 금은 기명과 왕궁 재물들을 탈취당하였으며, 많은 유다 백성은 볼모로 잡혀 사마리아로 끌려갔다. 요아스가 아마샤를 포로잡았다가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냈다.
아마샤가 요아스 사후 15년 동안 더 왕위에 있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돌이켜 여호와를 버렸음으로 예루살렘에서 그 신복들이 모반하여 라기스로 도망쳤으나 부하들이 그곳까지 따라가서 죽였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권면해 줄 때에 그 권면을 잘 듣는 자는 복 받기로 작정된 자이며, 그 말을 듣지 않고 거역하고 멸시하는 사람은 멸망시키기로 작정된 사람이다. 아마샤가 망하여 실패한 원인은, ①에돔에게 승리한 후 교만하여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고, ②에돔 사람들의 우상을 섬겼고, ③하나님의 종이 권면할 때 거역하였으며, ④요아스 왕의 바른 충고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