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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하 6:24-33, 7:1-20

제목 : 범죄하면 재앙이 임한다

 

一. 범죄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6:24-29)

아람 왕 벤하닷이 온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여 사마리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굶주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한 동안 침략하지 않던 아람 군대가 다시 쳐들어 온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 원수를 사랑으로 이겨서 나라를 태평케 해 주어도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범죄 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원수를 보내어 징계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면 재앙을 내리신다(레26:16-38).

 

레 11:4에 의하면, 나귀는 부정한 동물이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더욱이 “나귀 머리”는 평소에 절대로 먹지 않는다. 그런데 성중에 양식이 다 떨어지자, 은 팔십 세겔에 팔았다. 은 1세겔(Shekel)은 일반 노동자 4일치 품삯이므로(출30:24), 은 80세겔은 일반 노동자의 320일 즉, 거의 일 년치 품삯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또 “합분태(鴿糞太)”는 “비둘기 똥”이라는 뜻으로, 비둘기 똥처럼 생긴 콩을 말하며, 한 갑은 1.3ℓ로 그 1/4갑에 은 5세겔(20일치 품삯)을 받았다. 사마리아 성에 이처럼 말할 수 없는 극심한 기근이 임하자, 급기야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26:29 너희가 아들의 고기를 먹을 것이요 딸의 고기를 먹을 것이며; 28:53 네가 대적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히 쳐서 곤란케 함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고기를 먹을 것이라). 역사적으로는 예루살렘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포위되었을 때(애 4:10), 로마장군 디도(Titus)에 의해 포위되었을 때(Josephus) 이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유대역사가 요세푸스는 사마리아 성이 포위되어 기근이 극에 달했을 때, 성안 사람들이 동물이나 사람의 배설물까지 먹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곤경과 환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범죄했기 때문이다(레 26:23-26).

 

왕이 송사하러 온 여인들의 말을 듣고 너무 참담하여 자기 옷을 찢었다. 왕이 굵은 베옷을 입은 것은 기근이 너무 심해 백성이 다 죽게 되었으므로, 형식적으로라도 회개하는 태도를 취한 것이다. 왕은 이 모든 재난이 엘리사로 인하여 온 것으로 여기고 그를 죽이려 했다(31). 왕은 아마도 전에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 성안에 갇혔을 때에 죽였다면 오늘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데, 그 때 엘리사가 살려 보내라 하였기 때문에 후환(後患)을 당한 것으로 여겼다. 믿는 자는 아무리 곤궁에 빠져서 죽게 되었어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과 교회를 해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기관에 손해 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다.

 

엘리사는 왕이 자기를 잡으려고 한다는 것을 이미 성령의 감동으로 알고 있었다. 살인한 자의 자식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을 가리키며, 엘리사를 잡으러 오는 왕의 사자들이 오거든 집에 들이지 말라 하였다. 왕이 홧김에 엘리사의 목을 자르라고 사람을 보내 놓고는, 곧 뉘우치고 엘리사가 죽을까봐 왕이 급히 따라 오고 있는 중이었다. 엘리사가 그것을 알고 잠시만 있으면 왕이 와서 죽이지 말라고 할 것이므로, 사자를 문에 들이지 말라고 하였다. 왕이 이제야 이 재앙이 엘리사로 인하여가 아니라, 여호와께로 온 줄을 알았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킨 것이 아니면, 결코 재앙이 임하지 않는다(3:6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사마리아 성중에 곡식이 풍성할 것 (7:1)

오랫동안 심한 기근으로 인하여 사마리아 성중의 사람들이 굶주려 기진맥진해졌고 더 이상 살 도리가 없게 된 그 때에 엘리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다. 즉, 내일 이맘때에는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된다고 하였다. 이것도 역시 평시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고운 가루 한 스아(약 7.7ℓ로)에 한 세겔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당시 저급한 합분태가 한 갑(* 1.3ℓ)에 20세겔 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

 

그러나 왕이 가장 총애하는 장관은 엘리사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하고 비방하면서 엘리사의 말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장관의 말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의 역사를 부인하는 불신앙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뜻을 전한 선지자를 조롱한 것이다. 그러므로 엘리사가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하고 책망하였다. 믿지 아니하고 불평하며 반대하는 사람은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는 있지만 거기에 참여하지는 못한다.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지식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제 꾀에 제가 넘어가고, 자기 판단으로 자기가 정죄당하고 만다. 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을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된다고 했으면 그대로 될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믿음이 없이는 무엇 하나도 믿을 수 없다.

 

 

二. 네 문둥이 (7:3-15)

문둥이 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굶어 죽을 것이니 차라리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면 살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적진으로 갔다. 그들이 아람 진에 가보니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큰 군대가 몰려 오는 소리가 들리게 했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하고 지레 짐작하고 두려워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모든 장막과 말, 나귀를 그대로 버려두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도망하였기 때문이다.

 

문둥이 네 사람이 아람 진에 들어가서 그들이 버리고 간 양식을 마음껏 먹고 마시고 금은과 의복을 취하여 감추어 두었다. 그리고 나서 문둥이들이 성중에서 굶주리고 있는 자기 백성들을 생각하고 성에 들어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기로 작정하였다. 만일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고하지 않고, 모른 척하고 잠잠하여고 아침까지 기다린다면, 하나님의 큰 벌이 자기들에게 임할 줄로 알았다. 그리하여 문둥이들이 성으로 달려가 문지기에게 아람 진영에서 자기들이 본 사실을 알렸고, 문지기는 왕궁에 있는 자들에게 고했다.

 

문둥이들이 10절에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하고 직접 가서 본 것을 사실대로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문둥이들의 보고를 듣고도 믿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아람 군대의 전술로 생각했다. 이것은 왕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때 지혜 있는 신하 한 사람이 말 다섯 필과 마병으로 하여금 아람 진을 정탐케 하자고 제안하였다. 정탐꾼들이 돌아와 문둥이들이 전한 것처럼 아람 군대가 모든 것을 버리고 급히 도망친 사실을 보고하였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제히 성을 나가 아람 진을 노략하였다.

 

三.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16-20)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제히 나가 아람 진을 노략하고 양식을 가지고 돌아왔으므로, 엘리사의 말대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었다(1절). 그리고 왕이 그 손에 의지하던 장관, 곧 엘리사가 예언할 때에 믿지 않고 비방하던 그 사람은 자기 눈으로 식량이 풍성해진 것을 보기는 했으나, 먹지 못하고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들의 발에 밟혀 죽고 말았다. 왕이 이 장관을 성문에 세운 것은, 혹시 아람 군대가 성 주위에 매복해 있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성에서 나가면 그 백성을 사로잡고, 성을 공격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한 것이다. 장관은 왕의 명대로 성문을 지키다가, 굶주린 수많은 백성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가는 것을 막다가 성문에서 밟혀 죽은 것 같다(풀핏).

 

이 장관은 곡식이 풍성해진 것을 보기는 했지만 먹지는 못하고 죽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대로 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과 또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비방하다가 죽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 말씀의 역사를 믿어야 한다. 현재는 눈에 안 보이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만능으로 그 말씀을 이루실 것을 믿어야 그 은사에 참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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