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 왕하 4:1-37(8-17) 

제목 : 과부와 수넴여인

 

一. 과부를 구제한 엘리사 (1-7)

선지자의 생도는 선지자의 후보생으로데, 금일의 신학생과 같은 사람이다. 선지자의 생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앙을 잘 지키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그는 아마도 아합왕의 핍박으로 인하여 순교 당한 것 같다. 그때 그 아내가 엘리사를 찾아와 딱한 사정을 호소했다. 요세푸스(Josephus)와 랍비들이 전승에 따르면, 이는 궁내 대신 오바댜를 가리킨다고 한다(왕상 18:3). 아합의 궁내 대신인 오바댜가 핍박당하는 선지자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였는데, 이때 그가 자신의 재산을다 써버렸기 때문에 빚을 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부의 채주가 이르러 갚지 못한 빚 대신에 두 아이를 취하여 종을 삼고자 하였다. 과부는 두 아들을 종으로 내어 줄만큼 빚을 많이 졌는데, 도저히 갚을 길이 없으므로 딱한 사정을 해결 받으려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호소하였다. 37: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의인은 믿음 잘 지킨 성도인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결코 어려움 당하도록 두시지 아니하며, 자손까지도 잘되게 해주신다. 의인의 자손은 대개 그 선조(先祖)들의 신앙을 물려받아 신앙으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잘되게 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의인의 자손은 걸식하거나 비참하게 되지 않는다. 히스기아가 앗수르의 침공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선조 다윗을 생각하여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여 주셨다(왕하 19: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그 과부가 당한 문제의 해결 방침을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네게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신다. 하나님을 순종하여 자기에게 있는 것을 전적으로 쏟아 부을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 모든 어려운 일이 다 해결된다. 자기에게 있는 것을 다 쏟아 붓지도 아니하고 거저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하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어린아이가 물고기 두 마리 떡 다섯 개를 바쳤을 때 예수님은 그것을 통하여 오천명이 먹고도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었다.(마 14:19-21)

 

과부는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라고 솔직하게 자기에게 있는 그대로 고백했다. 과부가 엘리사의 시키는 대로 이웃에 가서 그릇을 여러 개 빌려다 놓고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자기 집에 있는 한 병 기름을 그 그릇에 부었다. 그 병에서 기름이 계속 나와 많은 그릇에 기름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더 이상 채울 그릇이 없다고 할 때에 기름이 그쳤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에 불합리하게 여겨질지라도 이 여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비로소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말씀에 대해 순종하는 성도들에게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다.

 

二. 수넴여인 (8-37)

수넴에 사는 한 여인은 항상 자기들에게 지나다니는 엘리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것을 알아보았다(9절). 선지자 엘리사는 본시 농사를 짓던 농부로서, 외모는 대머리에 다른 이에 비해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여리고성 사람들의 요청대로 나쁜 물을 좋은 물로 바꾸는 기사를 통하여 그 성읍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주었다. 4장에서는 채주에게 빚을 갚지 못하여 대신 아들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던 과부에게 기름병의 이적을 통하여 생활고를 해결하여 주었다.

 

여리고에서 이적을 행한 후에 그는 벧엘을 거쳐 북쪽 갈멜산으로 갔다가,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로 돌아와 거기 거주하였다. 사마리아는 엘리사 사역의 중심지로서, 그는 거기서 여러 사람들과 교제하며(5:9), 왕의 상담자가 되어 왕으로부터도 상당한 존경도 받았다(8:4). 엘리사는 사마리아에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북쪽에 있는 수넴 지역까지 순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존중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엘리사는 스승처럼 우상을 섬기는 그들의 그릇 된 행위를 책망하고 그들이 싫어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수넴 여인이 남편에게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엘리사가 선지자로서 이스라엘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들이 듣던 아니 듣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가 행한 그런 일들이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수넴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그런 엘리사가 늘 자기들 곁을 지나다니는 것을 알고 있어도, 누구 하나 엘리사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람인 줄을 알아보고 즉, 하나님이 사용하는 일군임을 인정하고 직접 나서서 기쁨으로 영접한 사람은 없었다. 현대인의 성경은 8절을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으로 가자 그 곳에 사는 어떤 귀부인이 그를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였다. 그 이후로 엘리사는 수넴에 갈 때마다 그 여자의 집에 가서 식사하였다.”라 하였다. 수넴에서 오직 이 여인만이 엘리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위하여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먹도록 간권하였으므로, 열왕기 기자는 이 여인을 “한 귀한 여인”이라고 기록하였다.

 

“간권(懇勸)”이란 말은 ‘간절히게 권한다’는 말로, KJV는 Constrain (억지로 강요하여), 바른 성경은 ‘강권’이라 하였다. 왕상 17장의 사렙다과부는 자원하여 엘리야를 공궤하지는 못하였어도,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하는 엘리야의 말을 순종하여 기근을 면하는 복을 받았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나 혹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지자를 대접하라는 청을 받았거나 혹은 강요에 의해서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대접하였다.

현대인의 성경은 9절을 “어느 날 그 여자가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우리 집에 와서 가끔 식사하는 이 사람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수넴 여인이 평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령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신령한 눈이 열려서 다른 이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멸시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알아보고 믿음으로 공궤하였다. 이는 마치 18:3-5에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았다가, 맞은편에 서있는 세 사람을 보고 곧 달려 나가 극진히 대접한 것과 유사하다.

 

수넴 여인이 평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령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신령한 눈이 열려서 다른 이들과 달리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알아보고 믿음으로 공궤함으로 선을 행할 기회를 잃지 않았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위하여 식물을 정갈하게 준비하고 강권하여 음식을 먹도록 하였다(8). 그리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 남편에게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우리가 저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짓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진설하사이다 저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 유하리이다”하고 엘리사가 누구이며 왜 그들이 왜 그를 공궤하여야만 하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의 허락을 받아 이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다.

 

수넴 여인은 모든 것을 준비할 때에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지자가 가장 편안하게 쉬고 기도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예수께서도 6:31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다. 남을 대접할 때에 내 기준으로 하지말고, 내가 남에게 대접받았으면 하는 정도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이다. 내 생각이나 방식대로 내 기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대접받는 사람이 기뻐하고 만족하도록 히아려 하여야 한다. 수넴 여인은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잘되는데 있고, 그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종을 섬기는 이 일은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가정 분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그런 것들은 개의치 않고, 오직 주의 종을 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에만 마음을 두고 자기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므로 엘리사가 13절에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생각이 주밀하도다”라고 수넴 여인의 극진한 배려와 호의에 대하여 감탄하며, 칭찬하고 감사를 표하였다. 12:13 “성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고, 나그네 대접하기를 힘써라”. 말세를 당한 이 때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다. 신약시대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사도 바울을 위하여 생계를 책임지며 바울의 손발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바울을 위하여는 자신들의 목이라도 내놓을 정도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 섬겼다. 그러므로 바울이 16:4에서 그들은 나의 목숨을 위하여 자신들의 목을 내놓았으니, 나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이들 부부의 수고를 신약교회가 알아주고 감사하라 하였다.

 

13절에 엘리사가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생각이 주밀하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왕에게나 군대 장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하고, 수넴 여인이 원하는 것은 있으면 무엇이든지 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수넴 여인은 “저는 제 백성들 사이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엘리사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 수넴 여인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또 그런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것이 필요하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겠다고 하였다. , 지금 현재의 하나님이 주신 환경에서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하는 선지자를 돕는 일을 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이 일을 통하여 이미 신령한 은혜를 충분히 받았으므로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없다는 말이다.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고 하는 수넴 여인에게 무언가를 해 주고 싶어 하는 엘리사에게 14절에 게하시가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하고 자녀가 없음을 말해주었다.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는 수넴 여인에게 엘리사는 명년에 아들을 안게 되리라고 축복해 주었고 그 말대로 다음해에 아들을 갖게 되었다. 주를 위한 수고는 결코 공짜가 없다. 수넴 여인처럼 믿음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나님의 종을 섬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힘쓰는 이에게 하나님은, 사람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큰 은혜와 복을 더하여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열왕기하강해 14-01] 아마샤 shamerin 2022.06.12 12
72 [열왕기하강해 13-01] 예후 왕가의 계보 shamerin 2022.06.12 26
71 [열왕기하강해 12-01] 요아스 왕 . shamerin 2022.06.04 22
70 [열왕기하강해 11-01] 아달랴 여왕 shamerin 2022.05.22 20
69 [열왕기하강해 10-01] 예후의 개혁 shamerin 2022.05.22 18
68 [열왕기하강해 9-01] 이스라엘 왕 예후 shamerin 2022.05.08 11
67 [열왕기하강해 8-01] 심은대로 거둔다 shamerin 2022.05.08 25
66 [열왕기하강해 7-01] 범죄하면 재앙이 임한다 shamerin 2022.05.08 23
65 [열왕기하강해 6-01] 선으로 악을 이기라 shamerin 2022.04.17 21
64 [열왕기하강해 5-01] 나아만과 게하시 shamerin 2022.04.10 36
63 [열왕기하강해 4-02] 엘리사 이적의 교훈 shamerin 2022.04.03 35
» [열왕기하강해 4-01] 과부와 수넴여인 shamerin 2022.03.27 41
61 [열왕기하강해 3-01] 여호람과 모압 정복 shamerin 2022.03.23 17
60 [열왕기하강해 2-01] 엘리사의 두 가지 이적 shamerin 2022.03.20 16
59 [열왕기하강해 2-01] 갑절의 영감을 받은 엘리사 shamerin 2022.03.09 17
58 [열왕기하강해 1-01] 아하시야 shamerin 2022.03.09 12
57 [열왕기상강해 22-01] 아합의 멸망 shamerin 2022.02.20 13
56 [열왕기상강해 21-01] 아합의 범죄와 하나님의 경고 shamerin 2022.02.13 31
55 [열왕기상강해 20-01]이스라엘과 아람과의 전쟁 shamerin 2022.02.06 20
54 [열왕기상강해 19-01]엘리야의 낙심과 회복 shamerin 2022.02.06 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