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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하 3:1-27(9-20) 

제목 : 여호람과 모압 정복

 

一. 여호람이 바알을 제거함 (1-3)

이스라엘 제 8대 왕으로 아하시야가 즉위하였으나, 불신앙의 아비 아합의 길과 우상을 섬기는 어미 이세벨의 길과, 타락한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대를 이을 아들이 없이 죽었다. 이에 아합의 다른 아들 아히시야의 동생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제 9대 왕이 되어 12년을 다스렸다. 여호람은 왕위에 올라 부친 아합이나 모친 이세벨처럼 우상을 섬기지 않고 바알상을 제거함으로써, 어느 정도 새로운 신앙의 개혁 운동을 이루었다. 그는 아마도 부모와 형 아하시야로부터 약간의 교훈을 받아 통치 초기에는 그들과는 다른 길을 갔다. 그러나 일관성 끝까지 이러한 개혁을 추진하여 나가지 못하고, 단지 바알 신상을 제거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여호람이 이처럼 약간의 개혁은 하였으나, 그 역시 여로보암의 죄에서는 떠나지 못했다. 여로보암의 죄는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절기를 고치고, 레위 사람 아닌 보통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이다(10:29).

 

二. 세 왕이 모압을 치러 출전함 (4-19)

모압은 다윗 때부터 이스라엘에게 속해 있었으며(삼하8:2) 해마다 새끼양 10만, 수양 10만의 털을 이스라엘에게 조공으로 바쳤다. 아합왕이 죽자 모압왕 메사는 약 40년 동안 섬겨오던 이스라엘에 항거해 반란을 일으켰다. 모압 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므로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노하여 모압을 치기로 작정하고,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같이 모압을 치자고 제안했다. 그때 여호사밧은 자기는 이스라엘 왕과 일반이고 유다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과 일반이라고 하면서 여호람의 청을 응락했다. 이것은 여호사밧이 잘못한 것이다.

 

여호사밧이 전에 아합왕에게도 그같이 말했던 적이 있다(왕상22:4), 그 때에 아합과 더불어 나가다가 손해를 보았는데도 이번에 또 그러한 대답을 한 것은 여호사밧왕이 확고하고 옳은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하고 마음이 약하여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고 동조한 것이다. 여호사밧은 연령이 많고 경험이 많으므로 에돔 광야 길로 가자고 하였다. 에돔 광야 길은 모압 남방 길인데, 그곳을 치면 모압을 점령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그때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뿐만 아니라 에돔 왕까지 연합해서 모압을 치러갔다. 그들이 행군하다가 7일째 되는 날에 군사와 생축을 먹일 물을 얻지 못했다. 물이 없으므로 군사와 따라가던 생축들이 다 죽을 지경에 빠졌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이다.

 

어려울 때 여호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것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섬긴 것 같다. 여호람은 어려울 때 하나님을 원망했으나,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았다. 그는 아버지 아사왕의 신앙을 본받아 신앙이 좋았다. 여호사밧이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하자 세 왕이 엘리사를 찾아갔다. 왕의 권위로 엘리사를 불러와도 되겠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엘리사를 찾아갔다. 엘리사가 여호람을 보고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하고 책망했다. 여호람이 바알 신상을 제거하기는 했으나 당시 바알의 제사장들은 여전히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었다. 바알 종교를 이스라엘 전역에 퍼뜨린 장본인인 그의 어머니 이세벨이 아직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이것은 여호람과 그 부모의 우상 숭배를 꾸짖는 엘리사의 말이다. 엘리사는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는 일에 조언을 해준 아합의 사백 명의 선지자들(왕상 22:6)과 이세벧이 섬기는 바알 선지자들(10:19)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그때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자기 귀에 거슬리는 책망을 달게 받았다.

 

하나님은 여호사밧이 신앙이 좋고 믿음을 잘 지키는 왕이므로 여호사밧 왕을 알아주며 살길을 가르쳐 주었다. 엘리사가 거문고 탈 줄 아는 사람을 불러다가 거문고를 탈 때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시켰다. 엘리사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그들에게 전하였다. 그 내용은 물이 없는 그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놓으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사람과 짐승이 마시게 된다고 했다. 개천을 많이 파 놓아야 하나님께서 물을 흘려 내려 보낼 때에 그 개천에 물이 많이 고이게 될 것이고, 그 물을 사람과 생축이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물이 없어 다 목말라 죽을 것 같아도, 하나님은 능치 못할 것이 없기 때문에 마른 골짜기에도 하나님이 넉넉하게 물을 내어서 다 먹게 만들어 주신다. 다만 미리 할 일은 개천을 파는 일이다. 사람이 할 일은 개천을 파서 준비하고 하나님이 물을 내려 주실 때 받도록 하는 것이다. 개천을 미리 파 놓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준비를 잘해 놓아야 된다. 아무리 물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겠다고 했으므로 그 말씀을 믿고 개천을 많이 파놓으면 하나님이 물을 주실 때에 넉넉히 받을 수 있다.

 

 

三. 세 왕이 엘리사의 예언대로 모압을 쳐서 이김(20-27)

엘리사의 예언대로 위에서 물이 흘러 내려와 파놓은 개천에 물이 가득하였다. 이튿날 아침 일찌기 모압 사람들이 에돔 쪽을 바라보니 그 골짜기에 피가 가득한 것처럼 보였다. 이는 동편에 뜬 해가 물에 비춰서 붉게 보인 것이다. 모압 사람들이 그 곳에 물이 없는 줄을 알고 있었는데 그 곳에 붉은 물이 가득한 것을 보고는 그것을 사람의 피로 착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세 왕이 서로 싸워서 피를 많이 흘린 줄 알고 노략하러 가자고 하며 방심한 채로 노략물을 탈취하러 이스라엘 진으로 내려왔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복병해 있다가 방심하고 오는 모압 사람들을 갑자기 일어나 쳐서 크게 승리하였다.

 

하나님이 원수로 하여금 착각이 생기게 만들어서 이스라엘을 승리하게 한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므로(삼상17:47), 군대가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시33:16).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주셔야 승리할 수 있다. 이스라엘 연합군이 모압 사람을 물리치고 그 지경에 들어가 모압 성읍들을 헐고 좋은 밭에 돌을 던져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어 버렸다. 그러나 모압의 수도인 길하레셋(사16:7 ; 렘48:31)은 점령하지 못하고 포위하여 물맷돌을 성으로 던졌다. 모압 왕이 전세(戰勢)가 불리해지므로 이스라엘 연합군중 에돔 왕이(9절) 제일 약한 줄 알고 칼찬 군사 700명을 데리고 에돔 왕을 치고 탈출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마귀는 제일 약해 보이는 데로 뚫고 들어온다. 그러므로 약점을 잘 살펴서 그리로 못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모압 왕이 에돔 왕 치기를 실패하여 위급해지자, 자기 뒤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취해 죽여서 모압의 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위기를 처했을 때 자기 맏아들을 죽여서 모압 신에게 제사 드리면 괜찮을 줄 알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세 왕이 일이 형통하고 원수를 이겼으므로 교만한 마음이 들어와 서로 잘했다고 하고 서로 자기 고집만 내세워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어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는지 모른다. 연합군은 무력으로 더 이상의 공격이나 정복을 포기하고 즉 모압을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만들고자 했던 원정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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