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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대상 21:1-8 

제목 : 인구조사

 

一. 다윗이 인구조사를 명함 (1-6)

본장은 삼하 24장과 동일한 사건으로, 하나님이 사단을 이용하여 시험하였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진노한 이유는, 많은 대적을 물리쳐 국력이 신장되고 나라가 평안하자, 다윗이 안일하고 교만해져 자기의 세력과 번영을 나타내 보이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격동하여의 히브리어 תוּס(수트)는 “자극하다" “충동하다"의 뜻이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 된 원인은 사단의 충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허락하신 이유는, ➀다윗의 인간적 세력을 과시하려는 교만을 제거하여 겸손하게 만들고, ➁지난 압살롬의 반역, 세바의 난 때에 다윗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고(삼하 24:1), ➂성전건축을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사단의 목적은 인간을 파멸시키려는 것인데, 때로 하나님께서 마귀를 사용하여 범죄한 자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신다. 다윗의 인구조사가 죄가 되는 이유는,

 

1) 다윗이 스스로 인구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인구조사를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출 30:11-14에서는 성전세를 받기 위하여, 민 1:3에서는 군대 편성을 위하여, 민 26:2, 53에서는 군사적인 목적과 가나안 땅에서 인구수에 따라서 분배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인구조사를 했다. 문제는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군사적인 목적, 또는 왕권의 강화를 위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인구조사는 제사장들이 그 일을 감당하였으나(민 1:3), 다윗의 인구조사는 제사장이 아닌 요압이 하였고, 또한 합법적인 인구조사는 조사받은 각 사람에게 생명의 속전(贖錢)을 내게 하고(출 30:2) 그것을 성소에 봉헌하여 여호와께 속하게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인구조사에서 이것을 시행치 않고 자신의 군사적 목적과 왕권 강화를 위해 실시한 것이었으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

 

2)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 영광과 권력을 자랑하려는 교만 때문이다.

다윗은 자기가 이스라엘 나라를 번영케 한 일을 자랑하려고 군대 장관 요압과 백성들의 두목에게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 땅의 백성을 계수하라 하였다. 요압은 다윗에게 ①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백배나 많게 해주실 것인데 왜 지금 있는 백성의 숫자를 계수하여 그것을 의지하며 자랑하려고 하느냐, ②이 백성이 다 왕의 종이 아니냐, ③인구 조사를 하여 범죄하려고 하느냐고 인구조사를 중지할 것을 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요압과 군대 장관들을 더욱 재촉하여 인구 조사를 하도록 하였다.

 

어찌하여 이스라엘로 죄가 있게 하시나이까 요압은 다윗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죄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백성들이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하였다. 재촉한지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자크'(*)는 본래 '강퍅하다', '강화하다', '완악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는 다윗 왕이 요압의 반대를 끝까지 뿌리치는 완악함을 보였다는 의미이다. 사무엘하에는 요압이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인 아로엘에서 출발하여 지도상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였다. 삼하 24:8의 기록에 의하면, 요압은 이 일을 9개월 20일 만에 완료하였다.

 

요압이 레위와 베냐민 지파를 빼고 보고한 것은, 다윗왕의 명령을 밉게 여겼기 때문이다. 레위 지파를 계수하지 아니한 것은 선례를 따른 것으로, 즉, 이전의 합법적인 인구조사에서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계수하지 말도록 명령하셨다(민 1:49). 그래서 요압은 다윗 왕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차에 이 같은 선례를 따라 레위 지파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베냐민 지파의 영토 안에는 예루살렘 성과 기브온 성막이 있었으므로, 요압은 이것을 빌미로 베냐민 지파도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였는데, 이제는 교만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고 살려는 것을 요압이 알고 밉게 여긴 것이다.

 

 

二. 하나님의 징계 (7-17)

다윗이 하나님보다 자기 군사를 의지하고 그것을 자랑하려는 목적으로 인구조사를 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셨다. 삼하 24:10에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후에 마음에 자책하여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라고 회개하였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며 회개하였다. 다윗은 자신의 죄에 대해 변명하거나 타인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지않고 스스로 책임을 지려하였다.

 

삼하 24:11에는 '다윗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갓에게 임하였다고 히였다. 즉, 다윗은 밤새도록 양심의 가책 속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이후, 곧 그날 아침에 선견자 갓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통하여 세 가지 재앙 즉, ➊3년 기근, ❷석 달 동안 대적의 칼에 쫓김(전쟁으로 인함), ➌사흘 동안 이스라엘 땅에 온역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 하였다. 만약 3년 기근을 당하면 다른 나라에 양식을 구걸할 수 있고, 전쟁에서 대적에게 패하면 사람에게 쫓겨 다녀도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온역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당시 사람들은 온역을 하나님의 칼이라고 생각했다. 다윗은 그 가운데 사흘 동안의 온역(pestilence-흑사병)을 택했다. 다윗은 비록 재앙을 당하더라도 원수의 손에서는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서 당하겠다는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의 신앙적인 태도였다.

 

사흘 동안 온역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인구가 약 5백만명인 정도였는데, 7만명의 사상자는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것이었다(Pulpit Commentary). 당시 이 재앙의 결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이로써 다윗과 이스라엘은 큰 병력의 손실을 보았다. 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하려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오히려 그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린다. 3: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 의뢰하는 모든 양식과 그 의뢰하는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공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성도가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의지하면 그것을 하나님께서 제거하여 버리신다.

 

(17) 다윗은 이스라엘에 대한 온역 재앙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재앙을 내리지 말고 범죄하고 악을 행한 당사자 다윗 자신과 자기 집을 멸하여 달라고 하였다. 참된 회개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죄의 결과에 대해서 달게 책임지고 타인의 허물과 죄악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三.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매 재앙이 멈춤 (18-30)

다윗이 회개하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선지자 갓에게 다윗으로 하여금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드릴 것을 명하였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사로 드린 곳이며(창22:1-13), 후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곳이다(대하 3:1). 다윗이 사양하는 아리우나에게 굳이 땅값을 지불한 것은, 이방인이 소유한 토지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이 합당하지 못하고, 남의 터 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하고, 참된 헌신은 이해타산이 없이 온전하고도 자발적으로 드려야 한다(고후 9:7).

 

다윗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때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번제단 위의 제물을 살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재앙을 일으키는 사자에게 살육을 중단하도록 하여 재앙이 멈추었다.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위한 단을 쌓고 제사드리는 것이다. 갓 선지자가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단을 쌓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을 때, 다윗은 기회를 잃지 않고 즉시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이스라엘의 온역 재앙이 완전히 그쳤다. 인간이 당하는 모든 고통과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오직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에 있다. 자신의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와 단을 쌓을 때 재앙이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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