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 고전12:1-11 #183,196,368

제목 : 성령의 은사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초대교회의 특징적 현상인 성령의 역사가 강렬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참된 것들도 있었던 반면 거짓된 것들도 있어서. 자칭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다. 어떤 이들은 흥분과 망상에 빠져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분쟁을 조장하여 교회 안에 분란을 야기 시켰다. 바울은 본장을 통하여 은사의 참된 본질을 규명하여,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영적 은사들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본 장은 성령의 은사에 대한 총괄적 설명(1-11절), 지체의 통일성(12-20절), 각 지체의 상호 보완성(21-26절), 직분과 은사(27-31절)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一. 성령은 예수를 구주로 믿게 한다. (1-3)

구원계획: 성부(구약), 속죄완성: 성자(성육신 승천), 성화사역: 성령(예수님 승천 후)

 

1.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한다.

고전 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신령한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분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불신자는 성령의 일을 받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도리어 어리석게 본다(고전 1;18). 천국의 비밀인 복음 진리는, 영으로 알고 분별할 수 있다. 신령한 것은 하나님과 성도의 영적 영역에 속한 것이며, 택자에게만 깨닫도록 허락되는 하나님의 특별하고도 신령한 은혜의 선물이다(마 13:11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2. 예수가 구주로 믿어지는 것이 성령 받은 증거이다.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며, 하나님의 영과 성령은 같다. “예수가 구주로 믿어지는 것은 성령을 받은 증거이다“ 또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를 저주할 자라고 하지 않는다. 예수를 저주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 이방인으로 예수를 믿기 전에는 우상을 섬겼으므로, 영혼이 죽어 있었다. 성령께서 복음의 말씀을 믿는 자의 영혼을 살려 놓았으므로 예수가 구주로 믿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는 성령을 받은 것이며 중생한 것이다.

 

 

二. 성령께서 다양한 은사는 나누어 주신다. (4-7)

은사를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의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 은사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은사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 대하여 바로 알고 깨달아야만 신앙생활을 바로 할 수가 있고 교회를 바로 세워나갈 수가 있다. 은사와 직임, 역사는 각각 다르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 성령이 주신 은사와 주님이 맡기신 직분을 가지고 역사하는 면(일하는 면)을 말한다. 은사에는 성령을, 직임에는 주를, 역사에는 하나님을 말하였으나, 은사, 직임, 역사 이 셋을 전부 하나님과 주님과 성령이 하시는 것이다. 여기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나타났다. 성부․성자․성령의 위는 셋이지만 하나님은 일체시며 하나이다. 삼위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이 삼위의 하나님께서 동일한 구원사업을 하시는 것이다(요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은사’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리스마'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 '은혜의 선물'을 뜻한다. 이 단어는 바울 서신에 16회 나온다. 바울은 이 단어를 특별한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어떤 신기하고 특별한 은사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통하여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직임’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아코니온'는 '디아코네오'(섬기다, 봉사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디아코니아'는 여러 가지 의미를 포괄하는데, ①이 말은 '사랑을 밑바탕으로 한 섬김'을 뜻하고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봉사를 가리킨다. ②보다 특별한 의미로는 '어떤 의무의 수행'을 뜻하여 사도들이나 전도인들이나 마가 같은 조력자들이 맡은 책무를 수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③때로는 이 단어가 연보하는 일을 가리키기도 하였다(롬15:31). 연보는 신앙의 부수적인 활동이 아니라 기독교적 사랑에서 나오는 참된 활동이기 때문이다. 본절에서의 직임은 이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염두에 두고 언급된 것이다. 모든 은사와 직임과 역사가 한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므로 사랑으로 아끼고 도와주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만 잘되게 해 나가야 된다.

 

은사를 주신 목적은 유익하게 하려 함이다(7).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를 주심은 개인과 교회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성도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와 직임을 먼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신앙에 유익이 되고 덕이 되도록 사용하여야 한다.

 

 

三. 은사의 종류 (8-11)

1) 지혜의 말씀.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말한다. 성령께서 어떤 경우에든지 할 말을 주어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마 10:19-20). 바울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도리를, 깨달은 것이나 칼빈이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과 궁극적 구원을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지혜로 된 것이다.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삼상 18: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삼상 18:14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2) 지식의 말씀.

성경에 대한 지식이다. 성경을 바로 알고 많이 알아서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스데반이 성령과 지혜로 구약성경을 들어 말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능히 감당치 못하였다(행 7장). 지혜는 실제적인 적용을, 지식은 이론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지혜'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 있는 비밀을 설명하는데 쓰이는 용어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것(고후 10:5),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을 말한다(빌3:8).

 

3) 믿음

믿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큰 은사이다. 믿음은 모든 은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요 근본적인 것이므로 가장 많은 사람에게 믿음의 은사를 주셨다. 예수가 믿어지는 자는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이다. 능력 있는 믿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가 믿음을 쓰면 능력이 나온다. 기본적인 믿음은 모든 신자들에게 공히 주어지는 것이지만(롬 3:22) 본 절에서 말하는 믿음은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제한된 은사를 의미한다(고전 8:2). 믿음의 능력은 예언하고(히11:3), 기적을 행하는(마 21:21; 고전 13:2)데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4) 병 고치는 은사

병 고치는 신유의 은사가 지금도 있다. 그런 은사를 받았다 해도 그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것은 아니다. 병이 낫도록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은 사람만 낫고, 낫지 않아야 될 사람은 아무리 기도해도 낫지 않는다. 육신의 병 고치는 것이 큰 것이 아니고, 심령의 병을 고치는 것이 큰 것이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병을 고친 것도 병 고치는 것이나 이적 행하는 것이 원 목적이 아니라, 심령의 병을 고쳐 주는 것을 원목적으로 하여 그 표적으로 육신의 병도 가끔 고쳐 주었다.(행 14:8-10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신유의 은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기는 하지만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모든 병을 다 고치셨지만, 신유의 은사는 그렇지가 않다. 바울은 그의 손수건과 앞치마가 병을 고치기도 하고 마귀를 내어 쫓기도 하였으나, 동역자 에바브라디도가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을 때 신유의 능력으로 고치지 못했다(빌 2:25-27). 디모데가 가지고 있는 만성 위장병을 고쳐주지 못하고 오히려 포도주를 조금씩 약으로 복용하라고 권했다(딤전 5:23).

 

5) 능력 행함

어려운 일을 감당하게 하고 큰 고난을 이겨 나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은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주신 특별한 역량으로서,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기적적인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하여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게 하는 것이다. 이 은사는 '병 고치는 은사'보다 더 포괄적인 힘을 지닌다. 베드로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갑작스럽게 죽게 한 일(행 5:5, 10), 바울이 박수 엘루마를 소경이 되게 한 일(행 13:11)처럼, 마귀를 대적하며 그 추종 세력을 축출하는데 사용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 행함으로 나타나는 기적은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에게 나타내시는 방편이 되며 동시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계시하는 수단이 된다.

 

6) 예언

헬라어 '프로페테이아'는 '말을 토하여 내다', '미리 경고한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한다'는 의미를 가진 '프로페튜오'와 같은 어군으로 미래에 일어나리라고 예측되는 상황과 현재 일어난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뜻이다. 바울은 '예언'을 하나님께서 교회를 가르치기 위해서 베푸신 가장 큰 은사 중의 하나로 보았다. 예언은 교회를 신앙의 기초 위에 세우며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을 설명해 준다. 신약 성경에서 '예언'이란,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계시가 완결된 현재에 있어 '예언'이란, 예언의 말씀인 성경을 바로 이해하여 가르치며 현재의 삶에 적용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구약의 예언이나 사도행전 11:28에 있는 예언과는 다른 것이다. 이 예언은 앞으로 성도나 교회가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앞으로 행하여야 될 말씀을 성경을 들어서 말하는 것이다. 성경을 떠나서 말하는 것은 참 예언이 아니다.

 

7) 영들 분별함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는 어떤 현상의 이면에 있는 정신적인 영향력을 간파하는 능력으로 특수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마음에 '거짓말 하는 영'이 들어 있는 것을 알았고(행 5:1-10), 마술사 시몬의 마음이 '악독하고 불의한 영'에 얽매여 있는 것을 간파하였다(행 8:23). 악령도 광명한 천사의 모양으로 나타나고 또 사이비한 영의 역사가 많이 있으므로 영들을 분변치 못하면 미혹에 빠져 낭패한다. 성도가 영의 역사와 감정의 역사를 분별하여야 믿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감정에 있어서도 외적 감동과 내적 감동을 분별하여야 된다. 외적 감동은 크게 역사하나 생명의 역사는 없다. 왕상 19:11-12의 바람, 지진, 불은 외적 감동의 역사인데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 그 후에 들린 세미한 음성이 내적 감동의 역사이며 거기에 하나님이 계셨고 생명의 역사와 말씀이 임했다.

 

8) 각종 방언 말함 (13절에 보충)

헬라어 '게네'는 '혈통', '민족', '종류' 등을 의미하므로 방언의 종류가 여러 가지임을 가리키고 각 민족들이 사용하는 언어였음을 시사한다. 방언은 고린도 교인들이 가장 자랑으로 삼았던 은사 가운데 하나로 교린도 교회에서의 방언의 형태는 각기 다른 민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어떤 종교적 흥분 상태에 이르렀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로 하는 것까지도 포함하였다. 초대교회 때 방언을 주신 목적은, 복음을 급속히 전하기 위함이었다.

 

9) 방언의 통역

이 특별한 방언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경우에 이 방언에서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이 방언을 통역할 사람이 있도록 성령의 통역 은사를 구해야 할 것이다(14:13). 그런데 바울은 방언이 그 자체로는 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으므로 자제할 것을 권면한다(14:28). 본절에서도 방언의 은사와 함께 통역함의 은사가 언급되는 것은, 은사가 교회에 유익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함을 전제한다.

 

 

 

결론

은사들은 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기원을 가진다. 성령께서는 은사들을 발생(發生) 시키실 뿐만 아니라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의 은사들을 자기들의 관점에 비추어 비교하여 열등의식이나 우월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 성령의 은사는 사람의 요구대로 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께 “이런 은사를 주시요 저런 은사를 주시요”하고 요구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다. 각양 다른 은사를 각각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기 때문에 다 같은 은사를 받으려고 하거나 남이 받은 은사를 자기도 받겠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서 각자에게 은사를 주시기 때문에 자기에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고린도후서강해 13-01]자기의 믿음을 확증하라 shamerin 2021.09.15 98
33 [고린도후서강해 12-01]육체의 가시 shamerin 2021.09.08 19
32 [고린도후서강해 11-01]바른 복음과 참 목자를 구별하라 shamerin 2021.08.25 19
31 [고린도후서강해 10-01]그리스도인의 자랑 shamerin 2021.08.25 31
30 [고린도후서강해 8-01]연보 shamerin 2021.08.11 61
29 [고린도후서강해 7-01]"바울이 받은 위로와 기쁨" shamerin 2021.08.04 43
28 [고린도후서강해 6-02]"하나님의 자녀처럼 생활하라" shamerin 2021.08.01 44
27 [고린도후서강해 6-01]"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라" shamerin 2021.07.21 46
26 [고린도후서강해 5-03]"하나님과 화목하라" shamerin 2021.07.14 157
25 [고린도후서강해 5-02]"성도의 거룩한 소원" shamerin 2021.07.14 38
24 [고린도후서강해 5-01]"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를 덧입으라" shamerin 2021.07.01 45
23 [고린도후서강해 4-01]"복음의 직분에 충성하라" shamerin 2021.06.23 57
22 [고린도후서강해 3-01]"새 언약의 일꾼" shamerin 2021.06.20 45
21 [고린도후서강해 2-01]"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 shamerin 2021.06.10 44
20 [고린도후서강해 1-01]"성도의 고난과 그리스도의 구원" shamerin 2021.06.10 40
19 [고린도전서강해 15-01]"부활신앙을 가지라" shamerin 2021.05.19 54
18 [고린도전서강해 14-01]"모든 것을 적당하게 질서대로 하라" shamerin 2021.05.13 1869
17 [고린도전서강해 13-01]"사랑" shamerin 2021.05.11 187856
16 [고린도전서강해 12-02]"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 shamerin 2021.04.28 169
» [고린도전서강해 12-01] "성령의 은사" shamerin 2021.04.21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