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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10:02

칼빈의 예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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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드리다.

보통 '예배 보러 갑시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나나 '예배하다'가 맞는 말이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하였다. '예배 보러 갑시다'라는 말은 예배를 구경하러 간다는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불신자들도 돌아가신 조상 기일에 제사 드리자 하지 제사본다는 말을 쓰지 않는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모아 감사로 드리는(예배) 것이기에 절대로 보거나 구경하는 것이 아니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라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에 대하여 구경꾼이 아니다.

 

칼빈의 예배개혁

칼빈의 일차적 관심은 오염된 예배의 개혁과 회복에 있었다. 그가 1544년 로마제국회의에 제출한 "교회 개혁의 필요성" 제하의 변증서에서 그가 왜 교회개혁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분명히 설명한다. 칼빈은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인데, 예배가 타락하고 오염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한다는 단순하고도 명백한 원리에 따라 예배의 회복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 회복에 그의 생명을 걸었다. 그는 {기독교강요}에서, 참된 예배와 그릇된 예배를 구별한다. 로마교회의 우상숭배가 그릇된 예배의 전형이라고 생각하고 제1권 11-12장에서 집중적으로 우상예배를 비판한다. 참된 예배는 롬 12.1-3이 가르치는 영적 예배로서,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예배가 아니라 영이신 하나님에게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하였다(II.viii.17). 칼빈은 4권 10장에서 그릇된 예배의 세가지 유형을 소개하였다.

 

첫째는 사람의 생각을 가르치는 예배이다(24).

사람의 계명을 가르치는 예배(마 15.9, 사 29.13-14),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가르치는 예배(골 2.4-8)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실질적으로 그 시대의 정신과 민족적 전통, 또는 교파적 전통(장로의 유전) 등 인간의 생각을 가르치는 예배의 왜곡이다. 특별히, 그는 골 2.23의 "자의적 숭배"를 가장 전형적인 그릇된 예배로 규정하였다. 그들은 혹독한 금욕주의를 실천하는 종교적 철저성을 보여주지만, 그것은 주님의 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종교성이다. 자기의 종교성과 영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추구하는 종교적 노력과 예배행위는 그것이 아무리 철저하고 인간적으로 존경스럽다 할지라도 하나님에게는 그릇된 예배이며 인간중심적인 자기예배일 뿐이다.

 

둘째는 바리새인의 예배이다(26).

칼빈은 "바리세인의 누룩"(마 23.3, 16.6)을 조심하라고 경계한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율법의 해석자로서 모세의 자리에 앉아 권위를 주장하며 무리한 실천을 강요하고, 스스로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식만 팔고 있는 삯군이 인도하는 예배가 바로 그릇된 예배라고 규정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경배하지 않는 형식적이고 지식적인 차가운 죽은 예배가 여기에 속한다.

 

셋째는 연극적 예배다(29).

분위기와 의식은 우아하고 화려하며 음악과 설교는 장엄하지만, 인도자는 연극배우와 같이 연기를 하고 신의식과 외경심이 결여된 예배다. 교인들은 예배를 즐기지만, 하나님과의 만남은 없다. 정열적이고 감성적인 예배이지만, 연극을 관람하거나 음악회에 참석하거나 감동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명 강의를 들은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순간적인 감동이 있지만, 삶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그 경험 자체를 소중히 생각하고 흠모할 뿐이며, 그 체험은 마음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종교 심리적 조작에 의한 유사경험일 뿐이다. 칼빈은 이란 거짓 예배를 교회에서 정화하기 위하여 성상철거, 미신타파, 단순한 성경적 예배로의 복귀, 말씀에 대한 강조, 예배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서민적 언어사용을 통하여 경건하고 순수한 영적 예배를 드림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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